mac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않는 기기에서 몬터레이(Monterey) 업그레이드 하기

최근 애플이 최신 맥OS(macOS)로 몬터레이(Monterey)를 배포하고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업그레이드 혜택에서 밀려난 올드스쿨 기기들이 생겨났다.

 

애플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몬터레이를 지원하는 기기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여기에 없으면 이제 새로운 macOS는 지원되지 않는다.

 

맥북프로를 기준으로 내가 아직도 애정하는 2014-Mid 모델은 이제 몬터레이 업그레이드 목록에서 빠져있다. 쉽게 2015년부터 지원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사실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맥북 프로는 빅서에서 한동안 사용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있었다.

 

그런데 꽤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다.

How to Install the Latest macOS on an Unsupported Mac - lifehacker

라이프해커의 다른 기사에서 우연히 찾아 들어간 글인데, 이게 은근히 재미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제목처럼 지원하지 맥에서 최신 macOS를 설치하는 법이다.

으잉?

 

내용을 요약해보면 OC(오픈코어, OpenCore)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오픈코어를 이용한다는 의미는 부트로더를 임의로 설치해서 부팅 단계에서 맥을 살짝 속이는 과정이다. 순정보다는 해킨에 가깝다고 보는게 맞겠다.

정품 맥북을 해킨해야 한다? 아이러니 하지만 꽤 흥미롭다.

 

어렵진 않지만, 나름의 이해는 필요하다

라이프해커에서 소개한 튜토리얼이다.

동영상 제작 당시보다는 오픈코어의 버전이나 레거시 패처(OCLP, OpenCore Legacy Patcher)의 버전이 향상되서 몬터레이에서 안정성이 올라갔다.

 

그래도 일단 위의 동영상을 잘 살펴보고 따라해보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

사실 최근 오픈코어를 이용하는 해킨토시(Hackintosh)와 큰 흐름에서는 같다. 단지 정품 맥에 적용하기 때문에 EFI를 커스터마이징 하지않고 패처를 이용해서 단순화 했다.

AMD로 이미 몬터레이 해킨토시에 성공한 입장에서는 상당히 간략화된 버전으로 보인다.

 

오픈코어 레거시 패처(바로가기) 사이트다.

사실 여기서 내용을 잘 읽어보고 이해한다면 위의 동영상 과정과 거의 동일하다. 동영상은 이 사이트의 내용을 조곤조곤 잘 설명해주고 중간중간 복잡한 내용을 추려 따라하기만 좋게 잘 정돈되어 있다.

 

오픈코어에 대한 설명과 작업 순서에 대해 정리되어 있다.

천천히 내용들을 숙지하고 따라하면 어렵지는 않다. 해킨도 오픈코어 사이트가 있는데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쉽게 이야기해서 둘 다 거의 바이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지원 모델들 리스트다.

아이러니하게도 애플에서 몬터레이를 지원하는 목록에 없는 기기들이 지원 목록에 잘 정리되어 있다.

각 모델별로 조금씩 지원하지 않는 부분들도 있으니 체크해두는게 좋다. 아무래도 오래된 기기들은 물리적으로도 지원할 수 없는 부분들이 발생한다. 그래도 2014-Mid는 다 잘 지원한다고 나온다.

 

다음은 인스톨 USB(외장)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macOS는 무료지만 일단 정식으로 다운로드 하려면 그 버전을 이용하고 있어야 한다. 빅서를 이용하면 몬터레이를 받을 수 없다. 위의 동영상을 보면 외부에서 임의로 다운을 받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인스톨 USB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고 OCLP를 설치한다.

그걸로 부팅해서 몬터레이 인스톨을 진행하고 몬터레이가 올라간 하드에 OCLP를 한번 더 진행해줘서 오픈코어를 덧씌워 주는 순서로 진행한다. 해킨과는 조금 다르게 부트로더 실행 화면을 줄여서 오리지널 맥처럼 진행하게 만드는 배려도 보이더라.

 

몬터레이에 대해서는 글을 쓰는 2021년 12월 말쯤에도 안정화에 대한 글들이 많다.

최근 진행한 AMD 해킨에서는 꽤나 안정적인 버전들이 준비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올드 맥들이나 몇몇 기기들에서는 안정화가 조금 더 필요한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OC 버전은 0.7.6이다.

현재 내가 데스크탑 해킨에서도 사용하는 버전이다.

OCLP 패처(바로가기)의 최신 버전은 0.3.3으로 0.7.6과 최신 파일들을 이용하는걸 확인할 수 있다.

몬터레이에 적응해 안정성과 버그 픽스가 많이 이루어진 모양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로 몬터레이에 도전하는걸 살짝 말리고 싶다.

라이프해커의 페이지를 보면 몬터레이 업그레이드 방법 동영상과 함께 빅서 동영상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아니면 위의 동영상에서 게시자의 다른 글에서 빅서 동영상을 찾아봐도 좋을 듯 하다.

무슨 의미냐면 몬터레이보다는 빅서가 안정성이 좋다는 의미다. 똑같이 지원 모델을 확인하고 인스톨 USB를 만들어 빅서로 먼저 진행해보는게 좋다. 빅서가 익숙해지면 몬터레이를 도전해보는게 좋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오픈코어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안정성 높은 버전으로 경험을 해보는게 좋다.

그리고 성공하면 레퍼런스 USB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빅서로는 업그레이드 가능하지 않은가? 그 다음에 몬터레이 도전을 이어가면 된다.

 

2014 Mid 맥북.

내가 이용하는 작업들이 주로 블로깅을 중심으로 하는 작업이고 노트북은 외부에서 작업하거나 서브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퍼포먼스에서 큰 불편이 없다. 그리고 빅서를 이용하면서도 딱히 아직까지 불편은 없다.

 

최신 macOS인 몬터레이에 대한 경험이 필요했었는데, 의외로 해킨이 쉽게 풀려서 데스크탑에서 몬터레이를 충분히 경험하고 있다.

이번 글을 정리하면서 오픈코어 레거시 패처를 통해 맥북2014를 업데이트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마쳤다.

하지만 굳이 아직 업데이트를 할 필요는 못 느끼고 있다. 사실 OCLP를 이용해서 부트로더를 덧입힌다는 뜻은 해킨에 준하기 때문에 맥북 녀석에게는 좀 더 시간을 주고 싶다.

 

일단은 빅서를 유지하면서 오늘 챙겨본 OCLP의 버전 업데이트를 챙겨볼 요량이다.

해킨을 아주 잘하지는 못하지만 어떻게든 성공해서 이용하는 입장에서 위의 OCLP는 올드 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알아두고 필요에 의해 선택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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