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롯 디스코, 드론의 새로운 방향을 제안하다.
CES 2016에서 선보인 패롯 디스코(Parrot Disco)는 꽤나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론이라면 아무래도 쿼드콥터등 플로펠러가 지탱하는 모습을 연상하기 쉬운데 패롯 디스코는 고정익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패롯 미니드론 롤링스파이더 개봉기, 설정법과 조작법>에서 패롯의 이미지가 좋아서 그런지 디스코도 은근히 기대를 가지게 해주는군요.
장점들이 부각되는 디스코, 45분 비행은 정말!
패롯 디스코의 정면을 보다보면 패롯 비밥2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동일한 140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카메라를 통해 비행을 하면서 보여지는 장면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볼 수 있기도 하죠.
패롯 디스코는 700g밖에 나가지 않는 무게에 한번 충전하면 45분을 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으로 비행시간이 꽤나 긴 것은 장점이 될 수 있으니 말이죠.
가볍게 던지는 것만으로 자동이륙이 가능하고 자동귀환과 자동착륙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자동이륙 장면을 보고 있으면 어릴적 가지고 놀던 스티로폼에 플라스틱 프로펠러를 끼워서 날리던 비행기가 떠오르기도 하는군요. 그리고 아직 착률은 조금 불안정해 보이기도 합니다.
디스코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스카이콘트롤러와 RC 콘트롤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FPV 글래스라고 불리는 HMD(Head Mount Display)를 지원해서 실감나는 비행 장면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비행 계획을 미리 짜서 자동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촬영 등에 꽤나 유용하게 응용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2016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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