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거나 독특하거나? 13.3인치 E인크 태블릿 DPT-RP1
소니가 재미있는 제품을 다시 내놨다. E잉크(E-ink)를 이용하는 13.3인치 태블릿이다. 리더로 활용해도 되고 전용펜을 이용해서 노트로 이용할 수도 있다. 처음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뭔가 확 끌리는 모양은 아니다.
E-ink의 장점은 알지만 아직은 애매하다
소니는 이미 3년 전에 DPT-S1이라는 모델을 출시한 적이 있다. 이번에 출시한 DPT-RP1은 새로운 제품이라기 보다는 발전형 모델이다. E-INKㄹ르 이용하기 때문에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반대로 PDF만을 지원하거나 너무 높은 가격 때문에 사람들에게 다가서지 못했다. 일면 소니스럽다고 생각했다.
3년이 지나 다시 유사한 컨셉의 제품인 DPT-RP1을 내놨다. 가격은 $700로 낮아졌다. 낮아진게 이정도다. 해상도는 1650x2200으로 전보다 좋아졌다. A4 정도 사이즈로 크기와 무게는 괜찮은 느낌이다.
전용펜을 이용해서 메모도 가능하다. E-INK에 필기를 돕기 위해 코팅을 따로 하기도 했고 펜촉은 연필과 볼펜 두 가지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만으로 이용도 가능하고 팜레스도 지원이 되는 모양이다.
소니는 꾸준히 NFC를 이용한 활용을 제안하는데 DPT-RP1에는 보안에 이용했다. 16GB모델로 PDF와 메모만을 이용할 경우 부족하지 않을 용량을 갖추고 있다. 클라우드를 통해 PC와 동기화도 가능하다. 와이파이 등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3주 정도를 이용할 수 있는 배터리 효율을 보인다. E-INK의 최대 장점을 살려내고 있다.
소니의 제품들은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너무 앞서 갔거나 너무 독특한 제품들이 종종 있다. DPT-RP1도 그런 제품으로 남을 지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갈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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