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라보 출시일과 가격 정리, 닌텐도 스위치를 사야할 이유가 늘었다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는 전세계적으로 게임기 열풍을 다시 불러온 장본인입니다. 닌텐도스러운 게임 타이틀과 다양한 확장성으로 스마트폰이 아닌 게임기 시장을 다시 살려내기도 했습니다. 이제 거기에 한걸음 더 나가서 골판지를 이용한 확장까지 시도하고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가지고 싶어지고 가지고 놀아보고 싶어지는 닌텐도 라보(NINTENDO LABO)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골판지로 직접 만들고 즐기는 체험게임
닌텐도 라보를 이해하기 위해 일단 동영상을 먼저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닌텐도 라보는 별도로 판매되는 골판지 중심의 라보 세트를 구입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구글 카드보드가 생각나기도 하는군요. 쉽고 편하게 경험하기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골판지를 직접 조립하고 닌텐도 스위치의 구성 요소를 각각의 특징에 맞게 조립하면 새로운 형태의 놀이 기구가 탄생하게 됩니다. 당연히 닌텐도 스위치가 있어야 하지만 모니터와 조이스틱이 분리되는 장점을 이렇게 활용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단순히 평면의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더욱 확장된 전용 악세사리를 이용한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피아노부터 낚시, 오토바이등 흥미로운 보조 악세사리와 전용 게임이 기대되기도 하는군요.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로봇 키트(Robot Kit)로 등에 연결장치와 HMD를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VR(가상현실)도 경험하게 해주는 듯 합니다. 나의 움직임을 손쉽게 읽어서 게임으로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역시나 골판지를 중심으로 고무줄 등의 도구를 이용한 듯 보입니다.
단순히 보조 악세사리를 골판지로 만든다는 의미에서 만드는 과정도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게 해두어서 더 관심이 갑니다. 따라 만들어보며 한 단계씩 성공했다는 피드백으로 만드는 즐거움도 준비해둔 것이죠. 놀랍습니다.
만들고, 놀고, 발견하고. 닌텐도 게임을 하다보면 그래픽이나 다른 요소에 집중하기 보다 게임의 순수한 재미를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재미에 집중하기 때문에 잘 짜여진 악세사리보다 골판지를 택해서 만드는 재미도 함께 준비한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자극적이거나 목표 지향적인 게임이 아니라 순수하게 즐기고 논다는 의미의 게임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골판지의 공간을 색으로 채우고 테이프로 감고 스스로 꾸밀 수 있는 재미도 꼼꼼히 챙겨놓았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이나 코스듐을 사서 손쉽게 매핑하는 시대에 직접 손으로 색칠하고 꾸며야 하지만 이것도 나름 순수한 재미가 아니었을까요? 커스터마이징 세트는 별도로 9.99$에 판매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4월 20일 출시와 가격은? 그리고 한국은?
닌텐도 라보는 북미에서 4월 20일, 유럽에서 4월 27일 출시 예정입니다.
가격은 피아노, 낚시, 바이크 등 5종이 들어있는 버라이어트 킷이 70$, 등에 메고 HMD도 가진 로봇 키트는 80$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 닌텐도에서는 정식 발매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가격과 출시일은 좀 더 기다려봐야할 듯 하군요.
이번 키트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동영상에 스치는 몇몇 다른 키트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출시되는 박스에 Toy-con으로 넘버가 붙는 것을 감안해보면 이들도 곧 시리즈로 출시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해야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긴것 같습니다. 일상을 접고 마리오와 젤다에 빠져들까봐 꾹꾹 참고 있는데 라보를 보니 많이 흔들리기 시작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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