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터리 절감 기술, 음성통화에서도 혜택 받자
2017년 4월 부터 KT의 LTE를 이용하는 모든 단말기는 배터리 절감 기술이 적용 되었습니다. <똑같은 갤럭시 S8을 4시간 더 이용하는 방법? 배터리 절감기술!>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식을 최적화해서 배터리 사용까지 늘어난 C-DRX 기술을 말씀드렸는데요. 이번에는 KT에서 음성통화에도 C-DRX 기술을 적용해 통화시에도 배터리 절감을 할 수 있어 내용을 정리해드릴까 합니다.
C-DRX? 뭔데 배터리 절감이?
C-DRX는 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의 약자로 연결방식 최적화를 의미합니다. 뭔가 어려워 보이지만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LTE를 통해 데이터를 이용할 때 항상 연결해서 데이터를 소모하던 방식이 아니라 사용하지 않을 때는 통신 기능을 잠시 꺼두어 배터리를 절감하는 기술입니다.
최근 승용차들이 정차시 엔진을 잠시 꺼두었다가 엑셀을 밟으면 바로 시동이 걸리는 ISG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터리의 경우 같은 기기에서도 40% 이상 배터리 절감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 특별히 조치를 하지 않아도 모든 LTE 기종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17년에는 C-DRX 기술이 동영상등 LTE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능에만 적용이 되었는데 2018년 드디어 VoLTE에도 적용되었습니다. 이제 통화중에도 신호가 없을 때는 데이터 송수신을 잠시 꺼두어 배터리를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물론 VoLTE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그냥 혜택을 즐기시면 됩니다.
아이폰X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테스트를 해본 결과 음성통화에서 51%의 배터리 절감효과를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물론 C-DRX 기술이 아이폰X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VoLTE를 이용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기기에 따라 배터리 절감 효과가 미세하게 차이는 나겠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복잡한 이름의 기술을 이야기하면 뭔가 조치를 해야하나? 걱정하실 수도 있을 듯 합니다. LTE 데이터 때처럼 KT VoLTE 사용자는 그냥 배터리 절감효과를 누리시기만 하면 됩니다.
사용자는 신경쓰지 않아도 이제 통화시 배터리도 알아서 절감해주는 기술. KT 이용자가 한걸음 앞서서 누리시면 됩니다. 이런 기술이 적용되어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정도만 알고 쓰자는 의미에서 글을 정리해봤습니다. 좀 더 자세한 수치와 검사 내용은 KT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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