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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 새로운 프로모션의 시작인가?

붕어IQ 2011. 2. 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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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삼성이  MWC2011을 겨냥해서 갤럭시S의 후속모델에 대한 티저를 내보였었습니다.
'Evolution is FATE'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무엇인가 강력한 느낌을 주려는 것 같았지만, 티저를 보면서는 그다지 감흥이 없었습니다.;;
다만, 아래에 보이는 2월 1일에 'preview teaser'가 나온다는 소리에는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사실, 아직도 작년에 발표했었던 갤럭시S의 티저 동영상도 기억에 남아있거든요~ ^^


제품의 강점들을 슬쩍슬쩍 내보이면서 전체의 실루엣을 감추고, 그러면서 발표를 기다리게 만들었던 것에서
상당히 티저의 성격을 잘 따르고 의외로 갤럭시S의 'First Flight'에 어울리는 광고라고 생각을 했었지요.



삼성의 마케팅 전략이 변했다?


<1편으로 알려진 티저 영상>




<2편이라는데 끝장면의 차이일 뿐?>


작년에는 제품을 중심에 두고 서비스의 모습등을 보여주는 제품 런칭용 티저였다면,
이번에는 갤럭시S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새로운 새로운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감에 집중을 하게 만드는군요.

국내의 갤럭시S 광고를 떠올려 볼 때도 개인적으로는 좀 의미불명의 광고들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많이 가졌었기 때문입니다.
제품을 강조하고 많이 보여주기 위해 별다른 메세지를 가지지 못한 느낌들이 강했었죠.
하지만, 정작 제품도 그렇게 강조되거나 특별난 서비스가 메리트로 보여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미지가 강해서 특별히 기억남는다거나 제품의 차별성도 별다르게 느껴지지 않았었습니다.
오히려 해외를 더욱 겨낭했던 처음의 티저 광고가 더욱 임펙트 있고, 목적에도 충실했었으니깐요.

이번 티저를 살펴보면, 삼성에서 무엇인가를 느낀 것인지...
역시나 해외를 메인으로 잡아서 메세지를 좀 더 자유롭게 잡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칭찬해줄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첫 런칭이 아니라 후속 모델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제품을 보여주려 노력하기보다 제품이 가져다주는 Benefit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광고와 비교해 본다면?

개인적으로 애플의 아이폰 광고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냥 편안하게 보여지고 그 속에 하나만의 단순한 메세지를 제대로 포함 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더 아이폰 광고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이폰이 메인으로 보이는 것 같지만,
아이폰이 주인공이 아니라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된다는 점입니다.
분명히 광고상의 주체가 아이폰이 아니다?
아이폰은 그냥 사용되는 환경에 놓여있을 뿐이고, '정작 중요한 것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라는 
메세지가 꾸준하게 연결되기 때문이죠.

이번 갤럭시S2의 티저광고를 보면서 흐믓해지면서 박수를 치게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점입니다.
기존에서는 갤럭시S를 보여주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던 삼성이 이번 티저에서는
갤럭시S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좀 더 조명하고, 그 사람들의 환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2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궁금증을 만들어주는데, 이것 또한, 차밑의 고양이나 아주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모습을 담아내지 않을까 추측해보게 되는 이유입니다. ^^
제품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빛이나는 모습으로 대신하여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궁금증을 유발하는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군요.





스펙을 떠나 이러한 삼성의 마케팅적 발전은 발전에서 새로운 기대를 가져봅니다.
다만... 런칭 이후 국내에 광고가 나올때는... 지난번과 같지 않고, 지금 티저의 느낌을 계속 유지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가져봅니다;;



P.S : 설날입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2011년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운전도 조심하시고~ 먹는 것들도 조심하면서 웃음 가득한 시간들 되세요~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고 소망들 하나씩 이루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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