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듀얼로 뒷면을 e-ink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나왔다는 재미있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Russian YotaPhone promises dual 4.3-inch LCD and E Ink displays in Q3 of next year
engadget에 따르면 러시아의 YotaPhone에서 내년 3분기안에 4.3인치 LCD와 e-ink 듀얼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아! 좀 더 명확하게는 YotaPhone에서 engadget쪽으로 알려왔다고 합니다.
사실, e-ink라는게 메인이 되면 조금은 아쉬울 수 있지만, 서브로 활용하면 상당히 유용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러시아에서 시작하지만, e-ink의 활용성을 높이는 점을 높게 평가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전혀 새로운 시도는 아니고, 이미 악세사리로는 현실화 되고 있다!
어찌보면 현재까지는 컨셉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아주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악세사리의 개념으로 비슷한 e-ink의 제품이 나와있거든요. ^^
아이폰5의 악세사리로 준비중인 popSLATE라는 녀석입니다.
펀딩 사이트인 indiegogo에 등록이 되어있고, 이미 목적한 금액도 충족했으니 아마 실물로 볼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popSLATE와 yotaPhone에서 말해지는 e-ink의 활용성은 yotaPhone쪽이 좀 더 활용도가 높은 것 같으니 yotaPhone을 좀 더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스펙과 외양
▶ 고릴라 글래스 4.3 인치 720 x 1280 LCD 전면 디스플레이
▶ 200ppi E Ink 후면 디스플레이
▶ 듀얼 코어 1.5GHz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
▶ 2GB 램
▶ 최소 32GB 스토리지
▶ LTE
▶ 12 메가픽셀 후면 카메라 및 720p 전면 카메라
▶ 140g 무게
▶ 10mm 두께
▶ 2100mAh 배터리
사실, 위의 사양을 보고 있으면 조금은 '???'를 던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내년 3분기에 출시를 목표를 한다고 하면서 스펙이 너무 뒤쳐지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이정도 스펙은 지금도 플래그쉽 모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보급기 정도의 스펙이라고 생각이 드니깐요;;;
일단은 다양하고 자세한 PR자료를 만든 것을 생각해보면 현시점에서 펀딩을 위한 컨셉이라는 생각도 스쳐가는군요.
디자인이나 구현된 모습은 상당히 깔끔하고 재미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popSLATE와는 달리 앞면과 사이즈가 같기 때문에 이대로 뽑아준다면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기능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알람을 푸쉬해준다고 합니다.
전화, 메세지, SNS, 날씨, 위치, 시간, 전자지갑...
API를 통해 뒷면에 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되는군요.
편안한 독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기다려보고 정보를 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연동되어서 똑같은 정보를 뒷면에 이런 형태로 뿌려주는 것이라면, 이북리더로써의 활용성이 급증대 될 것이기 때문이죠!!!
만약, yotaPhone이 내년 3분기가 아니라 내년 1분기에라도 뽑아준다면, 이 녀석은 상당한 관심을 가져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컨셉 수준이라고 생각되고 다른 어플들과의 연동도 생각해야하니 아주 조금만 기대해봅시다!
개인의 사진, 달력, 일정, SNS등을 보여줍니다.
이건 뭐 거의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을 e-ink를 활용해서 할 수 있다는 소리로군요!
진짜 위의 기능들이 제대로 다 작동한다면, 간단간단한 사용들이나 알람등은 e-ink의 후면을 활용하면 전력소비 효율을 절반정도 올라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목에서도 나와 있지만, yotaPhone은 promise... 약속하고 있을 뿐입니다.
기사 마지막에도 engadget쪽으로 빠른 시일내에 프로토타입을 보내준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PR자료를 거창(?)하게 만들어놨으니 조금은 기대를 해보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일단은 engadget을 통해 리뷰될 프로토타입이 기대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