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국내 출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는 넥서스4!
북미와 유럽등에서 매진 사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녀석이지만, 전용 악세사리가 부족한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디자인도 괜찮은 무선충전기가 발매되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Nexus 4 wireless charging orb finally selling through Google Play for $59.99 -The Verge
'wireless charging orb'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전용 악세사리인 만큼 구글 플레이를 통해서 판매가 이루어지는데, The Verge의 리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아직 구매가 불가한 것으로 나온다고 하는군요.
어차피 한국에서는 넥서스4도 아직 정식으로 구매를 하지 못하는 입장이고, 확인을 하러 들어가봐도 이렇게 나오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겠지요? ^^
Orb, 무선충전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까?
넥서스4가 인기몰이를 했기에 이번 'wireless charging orb'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높은 것 같습니다.
사실 구글에서 넥서스7 전용 악세사리로 먼저 나왔던 dock를 보면서 아쉬운 기능과 디자인에 실망했었습니다.
하지만, 넥서스4의 전용 악세사리는 디자인도 귀여우면서 활용성을 높인 무선충전 기술을 접목시켰기 때문이죠.
(팜의 터치스톤과 비슷하다는 소리도 많이 나오는군요 ^^;;)
거기다 아직은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는 무선충전기의 가격이 $59.99 정도로 책정이 되었으니 더할 나위없이 반가운 소식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하나 재미난 것은 NOKIA의 Lumia820과 920에서 선보인 무선충전기들도 NEXUS4와 같은 충전모듈을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LG이노텍의 기술로 만들어진 모듈로 똑같은 모듈이라고 하니 서로 호환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직 루머로만 둘러쌓인 갤럭시 S4도 이번에 자기유도방식을 채택한다고 하니 무선충전 시장이 더욱 커지고 보편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NEXUS4에 사용된 무선충전 모듈>
선풍적인 인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넥서스4와 그만큼의 인기와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는 'orb'.
가격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은 'wireless charging orb'이기에 서서히 보편화를 준비하는 무선충전 시장에 불을 붙여줄 촉매가 되어주길 기대해보게 됩니다.
LG전자의 포텐(potential) 이제야 터지나!!!
세계무선전력협회(WPC, Wireless Power Consortium)의 자기유도방식(qi)를 일찍부터 채용해서 옵티머스 LTE2와 Vu2 라인업에서 이미 무선충전 기술을 선보였던 LG전자이기 때문에 이번 NEXUS4의 'orb'와 같은 악세사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군요. (ASUS에게는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무선충전기는 별매품에 효용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지난해 삼성에서 자기공명 방식의 무선충전 방식을 채택해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난 것을 생각해보면, 꾸준히 뚝심으로 버티면서 자기유도방식을 고수해온 것이 빛을 발하는 시점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자기유도방식 - 전용 매트에 올려 놓으면 충전이 된다.
- 어댑터 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 매트를 벗어나면 충전이 되지 않는다.
▶공진유도방식 - 매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 가용범위 (이론상 수미터)에서 자동으로 충전된다.
- 충전효율에 대한 문제가 있다.
옵G에서 무선충전이 빠져서 조금은 의아했지만, 이번에 준비중인 G Pro에서는 무선충전이 다시 들어가 있군요!
갤럭시 S4도 무선충전을 가지고 나온다고 하지만, 처음으로 나오는 녀석과 4번째 모델에 적용되는 녀석을 비교해보면?
WPC의 규격대로 만들기는 하겠지만, 시행착오와 개선을 반복해온 노하우가 많은 쪽이 아무래도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는군요.
삼성과의 AMOLED vs. IPS의 대결에서도 조금씩 힘을 쌓아 더 좋은 면모를 갖추어가듯 LG전자가 무선충전 분야에서도 쌓인 포텐을 조금씩 발휘하는 것 같아 기대를 걸게 만들어주는군요. 서드파티로 무선충전기를 만드는 회사들도 많지만, 스마트폰을 제조하면서 무선충전을 함께 발전시켜온 LG전자가 2013년 벌어진 무선충전 시장의 경쟁에서는 몇걸음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하니깐요~
그리고 WPC의 규격(qi)을 따르기 때문에 LG전자의 제품들은 이번 넥서스4의 orb는 물론 옵티머스 G Pro에서 새롭게 등장할 충전기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흔한말로 포텐작렬!인거죠.
2013년 모바일의 새로운 키워드, 무선충전! 관건은 가격.
2013년 스마트폰 시장은 'Full HD'로 격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뒤이어 갤럭시 S4가 문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AP 전쟁이 한번 일어날 듯 하구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핵심 키워드까지는 자리 잡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크게 인식되지 않고 있을 뿐이지 2013년에는 '무선충전'에 대한 관심과 치열한 경쟁도 일어날 듯 합니다.
물론, 시장 점유율 높은 갤럭시 S4가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조명되기는 하겠지만, 2013년의 숨은 키워드로 '무선충전'이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키워드로 각광을 받아도 아직까지는 옵션(별매품) 신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에는 가격이 관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넥서스4의 orb 출시를 반가워하는 이유가 넥서스4때와 마찬가지로 부담되지 않는 선의 합리적인 가격구성이라는 점이죠. 그리고 갤럭시 S4의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S4의 가격형성이 무선충전기 시장의 흐름을 한번 뒤흔들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해보게 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호환이 가능한 orb의 등장은 갤럭시 S4의 무선충전기 단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생각해보면 orb가 참 기특한 녀석임이 틀림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갤럭시 S4에서는 무선충전기를 기본으로 내장하고 단가를 조금 높이는 방법을 택하지는 않을지 조심스레 예상해보기도 합니다. 해외와 국내 판매에서 옵션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요...
저는 무선충전 시장에 기대가 큰 편입니다. 충전을 위해 케이블을 사용하기 불편한 차량등에서 좀 더 빛을 발하기 때문에 시장이 더 많이 활성화 되어 다양한 제품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나와주길 기대하고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