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무거운 게임은 부담되고, 간단하면서도 짧게짧게 즐기는 캐주얼 게임을 주로 즐기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최근에는 카카오게임을 통해 사람들과 점수로 경쟁하거나 함께 즐기는 게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조작도 간편하고 반복해도 언제나 손쉽게 즐기는 달리기 게임이 인기가 많은데요. 이번에 푸딩 카메라로 유명한 KTH에서 이름부터 독특한 '도로시 원더랜드'를 출시해서 가볍게 즐겨보게 되었습니다.
비슷비슷한 달리기 게임(런닝게임)이 많지만, 제목부터 '다함께', '모두다'가 아니고 뭔가 독특해 보이잖아요?
iOS와 안드로이드의 카카오게임을 모두 지원
'도로시 원더랜드'는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OS에 맞게 다운 받아서 즐기시면 됩니다.
흔한 달리기 게임? No! 독특한 세계관과 재미가 담뿍!
도로시? 원더랜드?
제목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셨나요?
그렇습니다. 도로시는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이고, 원더랜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 in Wonderland)'에 나오는 곳이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었던 동화들이 뒤섞여 있는 느낌으로 제목부터 독특한 느낌을 전달해주는군요.
역시나 게임의 내용도 뒤섞여버린 동화나라(?)에 떨어진 도로시가 원더랜드를 탈출하기 위한 내용인데요. 배경이 이렇게 많은 동화들이 뒤섞여 있다보니 친숙한 캐릭터와 도로시가 달리는 배경들이 낯설지 않아 좋더군요.
카카오게임이다보니 카카오톡과 연동을 위해 동의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카카오게임이면 일단 겁이나 짜증부터 내시는 분들이 있는데, 자신이 직접 보내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 끼칠일 없으니 걱정없이 동의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신발을 보내는 것도 자신이 받지 않는것도 상당히 쉽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처음 시작하면 튜토리얼을 진행하게 됩니다.
사실, 게임 자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튜토리얼이 필요없을 정도이지만 그래도 3분 가량이면 끝나는 튜토리얼은 한번쯤 경험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보상이 있으니깐! +_+
게임이 궁금하신 분은 튜토리얼을 패스! 하셔도 됩니다. 언제든지 다시 튜토리얼을 진행할 수 있고, 보상도 언제든지! 으흐흐흐;;;
간단한 조작법에서 아이템 사용법까지 익히게 되면, 튜토리얼 보상으로 아이템을 지급받게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도로시와 함께 원더랜드를 뜀박질할 준비가 되셨나요?
*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튜토리얼을 진행하면서 재미난 힌트를 발견하실 수 있었을 겁니다!
저도 아직 확인이 안된 부분이긴 하지만, 튜토리얼중 화면의 우측상단에 앨리스로 보이는 캐릭터가 나타나 있네요? 튜토리얼 가이드를 위한 캐릭터일까요? 아니면 눈이 충혈된게 제목처럼 끝판대장쯤인 캐릭터일까요? +_+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한 메뉴와 옵션보기!
씐나게 내달리는게 목표인 게임이지만, 사과도 던지고 친구들의 도움도 받아야하고;;;
이것저것 흥미요소가 많은 도로시 원더랜드이기 때문에 메뉴와 옵션을 이해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경험치
경험치는 게임을 한판씩 할 때마다 결과에 따라 쌓여갑니다.
그리고 경험치가 100%가 되어 레벨업이 되면, 보석과 골드, 이후 점수 보너스에 대한 혜택을 받게 되죠.
고로~ 열심히 많이 달려서 높은 레벨이 되면 점점 유리해지는 것이죠!
2. 보석
보석은 도로시 원더랜드에서 골드와 함께 유용한 화폐단위가 됩니다. 골드로 구입할 수 있는 것들과 보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이 나누어져 있으니 기회가 될 때마다 잘 모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잠금해제등에 사용하거나 골드를 구입할 수 있는 수단이 되니 말이죠!
메뉴의 + 버튼을 눌러보면 보석을 따로 구매할 수도 있고, 무료 충전도 가능하니 자주 확인하고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3. 골드
골드는 도로시 원더랜드의 기본화폐이고, 게임에 사용하는 아이템은 물론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적을 잡고 모으기도하고 보너스 게임을 통해서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리고 한게임 한게임마다 보상으로 지급되기도 하죠.
4. 구두
구두는 생명을 뜻하는 것이고,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횟수를 의미합니다.
5개가 기본이고, 사용하게 되면 시간이 자동으로 카운팅 되어 리젠시켜 줍니다.
8분마다 하나의 구두가 생성되는데, 적당히 달리기 시작할 쯤이면 부족하지 않은 정도의 신발이 만들어지더군요!
그리고, 왜 구두인지 잘 생각해보면 상당히 재미있어집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가 가진 최고의 무기는 무엇이었을까요?
5. 카드포인트
카드포인트는 다양한 행동으로 점수를 채울 수 있고, 100이 되면 뽑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뽑기는 5장의 카드에서 하나를 고르는 방식인데, 복불복! 어떤 아이템이 나올지 두근두근하며 뽑아보시지요!
6. 설정
설정에 들어가보시면, 옵션/공지/미션을 각각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옵션에서는 사양이나 아이템의 위치등도 변경할 수 있으니 한번쯤 확인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옵션을 찾는게 좋을 듯 합니다. 고수는 이런 소소한 것에 강하죠!
그리고, 게임의 진입에서 만나는 공지도 확인하고, 미션도 확인할 수 있으니 종종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메세지는 친구초대는 물론, 친구에게 선물 받은 구두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무 따끈한 신상인지라 저는 아직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ㅠ_ㅠ
일단 좀 내달려볼까?
메뉴보다 지치겠습니다. -ㅅ-;;;
일단 좀 내달려야 쓰겄네요!!!
게임시작!!! 겁내 눌러주면 게임 시작전 장착할 아이템 화면이 뜹니다.
이 녀석도 다 챙겨볼려면 겁내 시간이 걸릴테니 일단 좀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튜토리얼 3분을 진행하셨다면 익히 아시겠지만, 도로시 원더랜드는 종스크롤로 냅다 내달리는 게임입니다.
다함께 차차차나 윈드러너의 그냥 달리기 게임과는 달리 차라리 드래곤플라이와 같은 슈팅 게임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3차원으로 구성된 화면과 라인이 알록달록하게 구성된 것은 어떤 면에서 리듬게임을 즐기는 듯한 기분마저 들더군요.
어디서 본듯한? 많이 해본듯한? 그렇습니다. 구성을 생각해본다면 전혀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게임들의 재미요소를 잘 섞어놓은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요? 검증된 재미요소들을 묶어놨으니 그만큼 더 재미있습니다! ㅎㅎㅎ
길바닥에 널부러진 알파벳 박스들을 줏어서 'BONUS'를 만들면 게임속 작은 보너스 게임이 시작되고, 늘어진 동전들을 줏는 방식과 박스를 물리치는(?) 형태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 신경을 안 쓰게 되지만, 레벨이 올라가고 골드의 쓰임이 많아질수록... 악착같이 알파벳을 모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니 !!! 가득하니 화면에 들어차고 "아~부~지~ 도~올~ 굴러가유~~~" 분위기로 뭔가 슝슝슝 굴러오기도 합니다. 이 녀석들은 아무리 때려봐야 소용없으니 바닥의 레인(Lane)을 잘 살피어 신속히 피하시길 바랍니다. 종종 지가 볼링공인 줄 알고 훅(hook)으로 꺾어들어오는 녀석들도 있으니 느낌표도 잘 살피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바닥에서 튀어나오는 장애물 중에서 눈사람에 조심하세요!
물론 저처럼 실험정신(?)에서 부딪혀 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바닥에 머리만 남아있어도 장애물인지라 죽더군요. ㅠ_ㅠ
우측 상단의 보스 캐릭터가 보이는 게이지가 가득차면 보스가 등장하게 됩니다.
보스 게이지는 카드병사나 다른 몹들을 잡으면 충전되니 빠르게 많은 몹들을 잡아주는게 좋습니다!
물론, 보스는 잡지 못해도 큰 상관은 없지만 잡으면 돈과 포인트가;;;
보스중 가장 난감했던 녀석입니다.
앨리스의 등장인물이라면 하트왕쯤 되어보이는데... 뿅망치 간지나게(?) 들고 있으면서 배로 밀어 죽이더군요. -ㅅ-;;; 아놔... 처음 당할 때의 난감함이란...
자~ 이제 마지막(?)으로 게임중 요소로 설명드릴 것은 랜덤박스가 되겠네요.
몹들을 잡다보면 랜덤하게 ?가 생겨진 상자가 둥실 떠다니게 됩니다.
이 녀석을 먹게 되면 랜덤한 특수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랜덤한 효과는 3가지입니다. 제가 경험한 건 3가지인데, 다른게 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 대쉬 : 달리기게임에서 많이들 나오죠? 돌진이입니다. 일정시간 속도도 빨라지고 무적이 되면서 슝~ 달려나가게 되는거죠.
- 보조 : 세발 자전거의 보조 바퀴마냥 양쪽으로 쫄병이 튀어나옵니다. 도로시의 무기 업그레이드 레벨에 맞춘 공격을 해줍니다. 역시나 일정시간 지속됩니다.
- 자석 : 도로시 주위에 자력을 발생시켜 골드를 땡겨줍니다. 보너스와 자석이 동시에 터지면 흐뭇해집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달리겠습니다;;;
실제로 내달리는 실력이야 저보다 출중하신 분들이 많으니 저는 분석하고 정리하고 소개하는 쪽으로... ㅠ_ㅠ
게임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
도로시는 시골소녀였습니다! 응? '켄자스 외딴 시골집에서~~~' 아... 맞네요;;;
기본무기는 업그레이드 개념으로 골드를 사용해서 업그레이드를 합니다.
또한, 시골소녀 도로시의 특수능력은 보너스 능력치로 경험치 획득량이 증가하게 되는군요.
사실, 저는 게임 초반에는 몰빵해서 올려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나머지는 게임중 사용하는 아이템들인데, 자신의 기호에 맞춰서 시작전 구입해두면 됩니다.
저도 이것저것 마음대로 써보고 싶은 아이템들이 꽤나 있네요... 지금은... ㅠ_ㅠ
코스듐 소녀 도로시? 시골소녀에서 프린세스 도로시까지!
도로시는 동화속 주인공답게 코스듐(?)도 하는군요.
거기다 이어달리기도 해주니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과 연계해서 궁짝궁짝 골드 루팡질을 해대겠네요;;
일단은 당근토끼 변신은 가능하게 열어두었는데... 골드가... 골드가... ㅠ_ㅠ
한동안은 일단 시골소녀로 열심히 내달려야겠습니다!
게임을 쾌적하게 도와주는 도로시의 친구들!!!
도로시는 원래 똘마니.. 아니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죠?
도로시의 옆에는 두명의 친구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원작의 친구들도 보이는 사자나 몇몇 친구들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 느낌이네요!
친구들은 돌격형, 공격형, 방어형, 마법형이 있으며 아래에 있는 조건을 충족시키면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왠지 열혈 양철 나무꾼이 땡기는데... 아직 좀 더 해야되겠군요.
자신의 플레이 유형에 맞춰 친구들을 갖출 수 있다면 좋겠지요?
결국은 냅다 내달리면 되는거다! 그런거닷!
저는 일단 '해머 투척병'은 친구로 들여서 저의 좌청룡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본무기를 좀 업그레이드 시켜서 중간굵기의 사과를 슝슝~ 뿌릴 수 있을 정도는 되는군요!
한동안은 아무 생각없이 냅다 내달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진행할수록 조금씩 쌓이는 맛이 있으니 은근히 중독되기도 하는군요.
지금까지 해오던 다른 런닝게임들의 재미요소들이 믹스되어서 그런것일까요?
저 표정 보세요. 해머 투척병의 다부진 표정을 보고 있으면 우백호로 제가 점찍은 양철 나무꾼 심어줘야 할 것 같고, 무뚝뚝한 듯 손들어 유혹하는 당근토끼 보고 있으면 겁내 빠른 속도로 당근을 날려보고 싶어지는군요!
글 쓰다 머리 식히는 사이사이에 여자친구와 경쟁(?)하며 캔디를 열심히 깼는데, 한동안은 도로시로 '퐈이야~'를 외치며 원더랜드를 좀 달려줘야겠습니다!
* [도로시 원더랜드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가시면 출시기념 이벤트와 함께 매일매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니 확인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