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벤치마크 점수, 아이폰7 수준?
작년 삼성은 갤럭시노트7의 폭발 이슈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게 될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8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빠른 출시를 예상하기도 하고 지금까지보다 더 높은 스펙을 예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얼마전 BGR에서 유출된 스냅드래곤 835의 긱벤치 점수는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군요.
스냅드래곤 835, 안정성에 무게?
갤럭시 S8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냅드래곤 835의 긱벤치 점수는 싱글코어, 멀티코어 점수가 각각 1,844점, 5,426점입니다. 아이폰7의 긱벤치 평균치 점수가 3,300점, 5,400점인 것을 떠올려보면 출시 시점에 맞춘 성능 향상으로는 아쉬운 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게임 등 많은 연산이 필요한 작업에서의 멀티코어 점수도 큰 격차를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간단한 처리를 하는 싱글코어에서의 점수차가 꽤 크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유출된 스냅드래곤 835의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가 181,434점이었고 애플의 A10을 탑재한 아이폰 7 플러스가 172,644점인 것을 두고 보아도 출시 시점에 비해 성능 차이를 많이 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출시까지 시간이 좀 더 남았고 출시 후 좀 더 다듬어진 스냅드래곤 835와 갤럭시 S8의 성능을 기대해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큰 변화는 없을 듯 보이는군요. 물론 벤치마크 점수가 비교의 척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비교를 위한 참고자료는 될 수 있으니 성능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예상을 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스냅드래곤은 성능향상과 함께 소비전력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 등의 다른 관점에서 장점을 찾아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 갤럭시 S8의 경우는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보다 안정성에 촛점을 두고 디자인과 기능에서 차별점을 둘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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