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키보드커버 간략 후기, 장단점이 뚜렷하다
갤럭시 S8과 관련한 다양한 악세사리를 경험해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직접 구입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악세사리가 키보드커버(EJ-CG950)였다. 우연히 지인이 갤럭시 S8 키보드커버를 이용하고 있어서 짧게 경험해봤다.
높은 완성도의 키보드커버, 어쩔 수 없는 단점도
갤럭시 S8 키보드커버는 프로텍티브 커버와 키보드 악세사리가 함게 들어있다. 그리고 키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프로텍티브 커버를 이용해야 한다. 프로텍티브 커버는 키보드의 거치와 탈착이 용이하기도 하고 기본적인 커버의 역할도 나쁘지 않다.
키보드를 탈착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된다. 프로텍티브 커버에 거치해놓을 때나 전면에 부착해서 사용할 때는 꽤 탄탄히 고정되기 때문에 분실을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다만 분리해 놓은 상태에서는 조금 관리가 필요해 보였다.
38키에 C-타입 인터페이스다. 익숙한 쿼티(QERTY)와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악세사리를 덧 씌우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그립과 키보드를 누르는 스트로크의 느낌이나 전체적인 완성도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전적으로 개인적인 경험에서 MWC에서 경험했던 블랙베리 키원(Key One)보다 취향에 맞았다.
자동으로 UI가 변경되는 점도 꼼꼼하게 신경 쓴 부분으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물리 키보드를 사용하기 위해 장점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손해봐야 한다는 점은 단점이다.
키 입력이 많은 단일 작업을 할 때는 터치 방식의 소프트키보다는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활용에서는 디스플레이의 사이즈에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단점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홈버튼과 백버튼 등의 기본 기능은 매핑(변경)이 되지 않는다.
탈착이 가능하고 손쉽게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잠깐씩 이용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악세사리 마감과 완성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많이 고민하고 배려한 흔적은 많이 보인다. 다만, 개인의 사용성을 충분히 고려해보는게 좋을 듯 하다. 나의 스마트폰 활용성을 생각하면 굳이 필요한 물건은 아닌 듯 하다. 다만, 이동 중에도 글을 작성하는 일이 많은 지인은 만족한다고 한다. 관심 있는 사람은 매장 등에서 한번쯤 미리 경험해보길 권한다.
[관련글]
- 삼성 갤럭시 S8 급속 무선충전기 후기, 놓치기 쉬운 급속 무선충전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