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도, 에이수스 ROG폰 스펙과 출시일
대만에서 컴퓨텍스(COMPUTEX)가 열리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제품들 소식이 들여오는데 특히 눈길을 끄는 제품이 있더군요. 에이수스(ASUS)의 게이밍 제품 라인인 ROG(Republic of Game)에 스마트폰이 추가 되었습니다. ASUS ROG PHONE. 데스크탑, 노트북에 이어 게이밍 스마트폰에 뛰어든 에이수스입니다. 레이저, 샤오미에 이어 게이밍 스마트폰의 이름을 쓰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준비를 한 모습이 보여 정리를 해보기로 합니다.
디자인부터 독특하다
ROG폰은 디자인부터 독특하다는 느낌을 풍겨줍니다. 전면은 위 아래 스테레오 스피커를 준비했고 후면은 독특한 모양새를 품고 있습니다. ROG 라인의 디자인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후면의 로고는 게이밍 제품에 많이 쓰이는 RGB 라이트를 이용해 화려한 색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합니다.
ROG폰의 간략한 스펙을 살펴보면 6인치 1080x2160 AMOLED 90Hz, 2.96GHz 스냅드래곤845, 8GB RAM, 512GB 저장공간, 후면 듀얼 카메라 (1200만화소, 800만화소), 800만화소 전면카메라, 4000mAh 배터리,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 ESS 9218 쿼드 DAC, 후면 지문인식 센서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아무래도 스펙이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ROG 폰의 스펙을 보면서 주목하게 되는 부분은 2.96Ghz 클럭을 이용하는 스냅드래곤845입니다. 스냅드래곤을 오버클럭해서 등장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발열 등을 위해 전용 쿨러를 준비한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배터리도 4000mAh로 7시간의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는군요. 물론 퀵챠지 4.0도 지원합니다.
다양한 악세사리도 눈여겨 볼만하다
거기다 전용 독을 이용해서 데스크탑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게이밍폰이니 게임이 중심이 되겠지만 다른 작업도 혜택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기본적인 게임패드로 게임바이스(GameVice)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ROG폰만의 독특한 악세사리로 튜윈뷰 독(TwinView Dock)이 돋보이더군요.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확장시켜주는 기능으로 닌텐도 3DS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단순히 모니터의 확장만이 아니라 그립과 L, R 트리거까지 갖추고 있어서 기대를 더 가지게 됩니다.
다만,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이 얼마나 많이지느냐? 라는 문제가 남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델타 헤드셋도 선보였습니다. ROG폰에 ESS사의 9218 쿼드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실감나는 소리를 위해 전용 헤드셋도 준비했습니다. DAC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선을 이용해야 하지만 신경써서 준비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ROG폰은 2018년 3분기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명확한 가격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이밍 스마트폰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도들도 보이는 ASUS ROG폰의 발전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다른 소식들이 전해진다면 다시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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