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7부터 가격방어 해주겠다!!! 한국은??


넥서스7이 32GB 모델을 $249달러로 새롭게 출시하면서 기존에 구입했던 16BG모델의 가격을 $199달러로 인하를 해버렸습니다.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은 일이어서 황당하기도 했었는데, 구글에서는 그 차액만큼을 되돌려 주기로 결정을 했군요!!!

Google announces price protection for devices on Play Store

slashgear에 나온 뉴스인데, 뉴스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에서 구입한 제품들은 15일 이내에 가격 차액이 발생하면 그 비용을 환불해준다는 내용입니다.

Google and Asus offering price protection to Nexus 7 owners who purchased before recent price drop (update)

아수스에서도 현금바우처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서 넥서스7의 보상은 나름대로 깔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아수스에서 나서는 것이 뭔가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구글에서 직접 나서는군요.

사실, 아수스의 현금바우처 제공은 어차피 유럽에서만 진행되던 부분이라 어떻게 확장될 지 궁금하기도 했었거든요. ^^




구글의 가격케어는 공격적인 시장점유를 염두에 둔 한 수!!!


구글이 넥서스7으로 7인치 태블릿 시장을 점유할려는 야욕(?)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들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반스앤노블스를 넘어 아이폰까지 경쟁상대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 분명히 보이니깐요.

그리고 16GB와 8GB로 미리 시장에 대한 간보기(?)를 진행한 결과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기도 했었죠.

그런 가운데, 가장 큰 경쟁상대인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로 대놓고 비교를 해가며 7인치 태블릿 시장에 뛰어듭니다.


초기에는 킨들과 누크가 가졌던 시장을 먹을 심산으로 시작되었는지 몰라도 아이패드 미니가 등장한 7인치 시장에서는 뭔가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이패드 미니 vs 넥서스7, 치열한 공방보다는 선택의 문제

(▲ 넥서스7이 킨들과 누크의 시장을 노리며 시작했는가?에 대한 부분과 아이패드 미니와의 비교는 위의 글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


넥서스7은 가격과 스펙에 대한 메리트를 가지고 갔지만, 아이패드 미니의 등장은 긴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니깐요.

후면 카메라와 LTE, 그리고 다양한 용량등은 사람들의 선택을 어렵게 만듭니다.

물론, 애플의 제품들을 많이 보유한 사람들이면 애플 제품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에 의해 자연스럽게 유입이 되겠지요. 

10인치 아이패드를 사용하던 사람들도 포터블의 장점을 채운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 환영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도 통신기능을 포함하고 용량을 늘린 제품들을 발표합니다.

그러면서 기존 제품들의 가격을 내리고 새로운 라인업을 보란듯이 꺼내듭니다.


이미 16GB 모델은 $50가 내린 가격으로 판매중이며, 이번 발표를 통해 구글에서 직접 차액까지 환불해준다고 나선 것입니다. 여러가지 방법들이 루머로 떠도는 가운데,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구글에서는 통크게 차액을 그냥 매워주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IT제품들에서 새로운 성능의 신제품이 짧은 주기로 새로 나와서 구입자들에게 상대적 손실감을 주는 경우는 많습니다. (/애도 구뉴패드 ㅠ_ㅠ)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 손실을 매워줄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구글의 환불 정책은 넥서스7에 대한 특별케이스가 아니라 앞으로의 제품들에 대해서도 혹시있을 유사한 상황에 대한 '정책'을 내세움으로써 구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한 수가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단순히 넥서스7의 케어만이 아니라, 넥서스7의 케이스처럼 앞으로도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생각됩니다. '구글 제품을 구입하면서 짧은 기간에 뒷통수 맞았다는 느낌을 없을 것이다!'라는 메세지가 담긴 정책인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올바른 선택이고, 넥서스7 만이 아니라 구글 제품에 대한 이미지에 상스에 상당히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이러한 구글의 정책은 디바이스에 나오는 이윤보다는 디바이스의 보급율을 좀 더 높이고 본격적으로 아마존과 반스앤노블스처럼 컨텐츠 장사를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애플의 컨텐츠 생태계에 맞서서 구글플레이를 강화하여 앱뿐만 아니라 다른 컨텐츠에서도 안드로이드 계열을 잠식하겠다는 의도인 것이죠. 자신의 컨텐츠에 치우치고 종속 되어버린 아마존과 반스앤노블스에 비해 그들을 공집합으로 내포하며 구글플레이까지 가진 구글. 구글의 컨텐츠 활용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고 결국적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승자는 구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시장점유율과 소비자 만족도/충성도를 한번에 잡아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 듯 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환영할 부분이고, 앞으로 구글 제품 구입시 선택의 요소로도 작용할 수 있을테니깐요!




빠르게 대책을 내세우는 해외... 하지만 국내는?


해외에서는 아수스든 구글이든 이미 변경된 가격에 대한 상대적 손실을 케어하기 위한 방안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글에서 발표한 차액환불 정책은 거의 마지막 방안이라고 생각해야겠지요.

하지만, 국내의 실정은 이미 가격이 내려간 제품에 대해서도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케어에 대해서는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지금, 국내에서 기존의 가격으로 책정된 제품을 사는 것보다 해외에서 구입하는 것이 오히려 이득인 수준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불만족스럽습니다.

판매를 하는것도 구글에서 직접 진행하지 않고, 하이XX와 롯데XX를 대행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보다 상당히 늦게 시작했음에도 아직 물량이 부족하여 매장에는 나오지도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또한, 이미 해외에서는 가격이 낮아진 부분을 반영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같은 가격으로 진행중입니다.

그것도 아직 예판으로 말이지요.

구글 플레이에서 직접 판매를 하지않아 이러한 부분이 반영되지 않는 것인지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정이야 어찌되었건 이미 구매를 한 사람도 구글에서 정책을 $50 환불로 잡은 마당에 이에 대한 반응이나 공지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미국의 본사에서 결정을 했으니 반영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이러한 정책은 내부적으로 미리 공유되고 준비를 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생각되는군요.

판매는 대행해서 대충하고, 환불은 구글을 통해서 개인이 직접 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구글의 넥서스7 환불요청 페이지 <- 누르면 이동합니다.>


구글의 정책발표 이후, 구글플레이에는 'Price Protection for Diveces on Google Play'라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제가 넥서스7을 선구입하고 넘버가 있다면 이 정책을 통해서 환불이 가능한 지 테스트까지 해보겠지만;;;

저는 구매를 망설이는 사이 가격이 내려간다는 루머를 접했고, 지금은 내려간 가격이 반영된 모델이 국내에 유통되길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체크를 해볼 수 없어서;;; 아쉽군요!!!

(혹시라도, 국내에서 넥서스7을 예판으로 구입하신 분들이라면 위의 환불정책이 적용되는지 확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__);;;)

만약, 위의 페이지가 제대로 반영된다면 국내의 유통사들도 큰 시름을 놓게 될 것이고, 선 구입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야만 하겠지요!!! 제 생각으로는 구입일에 대한 기준만 맞다면 문제없이 차액환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구입한 사람들이 많으니 빨리 확인되어서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다만, 구글에서 지불하니 $50에 대해서 환전 등의 귀찮은 프로세스가 남겠지만 말입니다...


이번 구글이 직접 나서서 케어하고 있으니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받을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가격인하등이 발빠르게 적용되지 않고, 환불정책도 국내용으로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것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구글코리아나 판매대행사에서 공지나 뉴스가 없다는 것이 아쉽군요.

(혹시 구입자들에게는 개인 메일이라도 있었나요?)




저도 아이패드 미니의 유혹을 이겨내며 이런 언박싱 한번 해보고 싶군요. ㅠ_ㅠ

만약, 위의 $50 환불정책이 국내에서도 적용된다면 아마 바로 달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