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노즈가 현실로? 원하는 향기를 선택하는 시라노!
상당히 재미있는 제품이 눈에 띄였습니다. 시라노(Cyrano)는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향기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방향제입니다. 단순히 하나의 향만을 이용하는게 아니라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향을 고르거나 블렌드해서 다양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물 팔아먹었다면 구글이 냄새를 팔아먹을거라던 구글 노즈가 현실이 된 느낌입니다.
다시 돌아보는 구글 노즈(Google Nose)
2013년 3월 31일 구글에서는 참 다양한 만우절 놀이를 준비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구글 노즈인데 만우절용 뻥이었지만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냄새를 검색하고 냄새를 직접 맡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굉장히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었죠. 성공의 냄새, 이집트 피라미드의 냄새도 검색이 되고 향을 제공한다는 내용이었으니 말이죠.
시라노는 구글 노즈의 실제판을 떠올리게 합니다. 자동차용 방향제 사이즈에 향기를 담아두고 스마트폰으로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앱을 이용해서 분위기에 맞는 향을 선택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시라노의 비결은 3가지 향을 충전해두고 블렌드하는 것입니다. 자칫 한가지 향에 지루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향을 통해 기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그리고 한가지 향만이 아니라 블렌드해서 다양한 느낌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듯 합니다.
ONOTES(바로가기)에서 실제로 판매되고 있으면 한 세트의 가격은 $150입니다. 봉이 김선달이 마구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그래도 향으로 휴식을 취하고 기분전환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저도 차에는 항상 양키캔들을 사용하니 말이죠.
아무래도 분사형 방향제이기 때문에 충전이 필요합니다. 알려진바로는 한번 충전으로 한 달 가량을 사용할 수 있고 충전제는 개당 $11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선택로션향이나 코코넛 향은 저도 궁금해지는군요.
방향제가 뭐 이리 비싸냐구요? 공기도 파는 세상이잖아요? 사실은 구글노즈의 아이디어가 좋았는데 실제로 비슷하게라도 실현된 듯 보여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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