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득 이런저런 RSS 리더들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수많은 RSS리더들이 있고 이러한 접근은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
하지만, 이것도 어떻게 생각하면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인 부분이라 저도 살포시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실제 사용에서는 구글의 feedly가 저에게는 가장 잘 맞을 것 같고,
Pulse를 간략하고 빠르게 뉴스를 리뷰하는 용도로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세가지 RSS리더들을 살짝 살펴보면서 비교를 해보고,
왜!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Pulse vs. Flipboard vs. Feedly
<좌측부터 Pulse, Fliboard, Feedly, 넥서스7에서 구동화면>
우선, 지인들의 추천등으로 걸러진 세가지 RSS리더들이 물망에 올랐고 한동안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비교해보면서 사용해보니 각자가 가진 장단점들이 뚜렷하기도 겹치기도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사용할수록 오히려 개인의 취향이 강해질 듯 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우선 세가지 어플들을 살펴보며 제가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Pulse
가장 먼저 살펴본 것은 Pulse입니다.
상당히 유명하기도 하고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RSS리더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한 첫 어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Pulse의 가장 큰 장점은 '한눈에 많이! 빠르게 본다!'가 될 것 같습니다.
구독리스트를 만들고나면 제목이 들어간 이미지로 썸네일을 만들어줍니다.
한눈에 많은 정보를 보게되는 것이죠.
그리고 터치 기반의 UI라서 그런지 횡스크롤로 RSS별 검색이 상당히 용이합니다.
개인적으로 데스크탑에서 개별적으로 찾아다니던 사이트들의 소식을 아주 쉽게 몰아서 볼 수 있어서 감동중이죠;;;
Pulse의 또다른 장점중 하나는 구독리스트가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다양한 분야가 잘 정돈된 분류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왠만한 사이트나 뉴스피드들을 수집하여 보기에는 가장 최적화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Pulse에도 단점이 있더군요.
우선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이 개인적인 RSS피더들의 관리입니다.
기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태블릿에 최적화되어 있는 이상 직업 URL이나 RSS feeder를 직접 입력하거나 따 붙이기 힘든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국내의 피더들은 찾기가 참으로 힘들더군요...
결국은 국내용은 개인이 관리하여야 하니 불편함이 커집니다.
이건 별것 아니지만, 제목들이 가끔 레이아웃의 특성상 조금은 짤려 보이는 것들도 있더군요.
저는 그래서 Pulse는 뉴스구독용(특히 해외!) RSS리더로 결정했습니다! ^^
2. Flipboard
두번째로 살펴볼 어플은 Flipboard입니다.
Pulse와 함께 관심이 컸던 어플인데, 개인의 취향일까요? 가장 멀어지게 되는군요;;;
Flipboard의 가장 큰 장점은 감각적인 레이아웃과 Flip에서 오는 감성적인 즐거움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원시원하게 눈에 잘 걸리는 레이아웃으로 지정해둔 뉴스 피더들이 카테고리별로 보여집니다.
관심있는 분야들의 다양한 새소식(첫소식)을 한번에 리뷰하기에는 좋습니다.
그리고, 카테고리를 정해서 들어가면 역시나 시원시원하게 한 화면을 차지하고 플립하는 방식으로 다음 글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처음 접할 때는 플립되는 방식이 재미나기도 하고, 감각적인 부분이 있어서 끌렸습니다.
하지만, 조금 사용을 하다보니 효율적인 측면에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을 지울 수 없더군요.
Flipboard는 국가를 지정해서 피드를 구독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맞춰서 사용을 해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구독리스트가 개인적으로 와닿지 않고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Pulse에 비해 국내용으로 활용은 나쁘지 않지만, 리스트를 구성하면서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더군요;;;
이래저래 플립의 느낌이 재미나 정을 붙이려고 했지만... Pulse처럼 피드 관리가 어렵고, 한눈에 들어오는 직관성이 낮아서 우선 순위가 가장 낮아져 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이 녀석을 이미지 리뷰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
많은 텍스트 정보가 필요없는 500px같은 사이트를 볼 때, 시원시원한 레이아웃과 재미난 동작으로 활용하기에는 그만이더군요!!!
3. Feedly
이제 제가 이글을 쓰게 만든 Feedly가 등장합니다.
지인이 추천해줄 때도 '구글리더'와의 연동을 장점으로 이야기를 해줘서 바로 설치를 했던 녀석입니다.
장점은 '편리한 피드관리'가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도 그렇고 구글리더를 중심으로 데스크탑에서도 유사한 화면을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피더관리는 데스크탑에서 몰아서 해도 좋은 것이죠!
그리고 썸네일과 제목의 구성이 나름 괜찮은 레이아웃으로 보여집니다.
List로 sorting을 하면 좌측에 이미지와 우측의 제목과 발문 정도가 보이게 되어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정보에 대해서 빠른 접근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모양새입니다. ^^
그리고 정보 수집의 방식도 단순히 피더별로 정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순으로 정렬이 되고 출처가 명시됩니다. 작은 차이기는 해도 흐름을 잡을 수 있는 정렬 방식도 마음에 드는군요.
단점으로는 소팅 방식을 정해놓아도 위의 스크린샷처럼 크게 레이아웃을 잡아먹는 녀석들이 발생하더군요;;; 크게 잡히기 때문에 시간순을 살짝 무시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단점으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구독용 피더들이 빈약합니다.
Pulse와 Flipboard의 리스트에도 못 미치고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구글리더'라는 무기로 커버가 되어버립니다.
손쉽게 RSS 리스트를 만들어버리면 되기 때문이죠!
거기다 크롬을 주로 사용한다면 PC용 feedly 어플을 구해버린다면???
처음에는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조금씩 자신에게 커스터마이징해가며 맞춰가기 가장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사실, '피드 관리'가 가장 크게 와닿았지만, 쓸수록 뭔가 밸런스가 잘 잡혀진 느낌이 강해지는군요!
개인의 환경과 활용도를 생각하라!
세가지 어플을 나누어서 장단을 나누고보니 저는 어플별로 사용성이 구분이 되었습니다.
▶ Pulse : 해외뉴스의 빠른 검색용
▶ Flipboard : 이미지 위주의 사이트 검색용
▶ Feedly : 개인적인 피더관리용
물론, 저는 세가지 모두 사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RSS리더를 사용하는 목적을 생각해본다면 사용목적에 맞춰 빠르게 필터링된 정보의 접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활용 빈도의 차이는 발생할 것 같습니다.
어느 것이 '최강이다! 최고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뜻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개인이 목적하는 정보는 천태만상이니깐요!
그래서 제목도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RSS리더로 생각해봤고, 간략하게나마 몇가지 관점에서 세가지 어플을 비교해본 것입니다.
세가지의 RSS리더를 살펴보면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정말!!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상당히 달라질 것 같은데?' 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플별로 저의 사용성에 빗대어 활용을 제안해보는 것이기도 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데스크탑 사용이 월등히 많은 편이고, 크롬에서 Feedly를 사용하여 '구글리더'의 아쉬운(?) UI를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확연히 갈려져 버렸습니다. 덕분에 활용성과 우선순위에 대한 분류가 손쉽게 정리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의 문제만 남은 것이겠죠? ^^
남들은 이미 다 아는거 뒤늦게 정리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많은 RSS리더를 놓고 방황(?)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여러분의 또다른 RSS리더나 관리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