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에서 출발한 오사카여행, 덕질여행도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로!
지난 달 바르셀로나를 다녀왔습니다.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로 여행한 스페인, 그리고 챙겨둘 혜택들>에서도 이야기했지만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덕분에 일도 여행에서 부족하지 않게 데이터를 잘 사용했습니다. 이번에는 일을 빼고 덕질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대구공항에서 출발해서 2박 3일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평소 인천공항을 주로 이용해서인지 조금 생소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번에도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로 편하게 잘 다녀온 듯 합니다. 덕질 여행과 로밍? 묘한 관계를 정리해보겠습니다.
2% 아쉬운 대구공항, 온라인 신청과 확인이 중요
주로 해외를 나갈 때는 대구에서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대구공항 오사카 직항 노선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티켓팅, 보안검색대, 면세점 등 규모는 작아도 있을 건 다 갖추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로밍센터가 없다는게 아쉽더군요.
친구랑 간단히 면세 인도장과 면세 쇼핑을 즐기고 보딩을 기다립니다. 딱히 라운지를 이용하기도 비행장 사진 찍으며 허세 떨기도 힘들더군요. 제가 30개월 있었던 대구공항 안쪽은 군사시설이라 사진도 금지니 말이죠. 그래서 로밍 확인을 다시 해봤습니다. 아재식 로밍법이지만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는 로밍센터를 꼭 들리는 편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해도 다시한번 확인하고 멀티어댑터 대여 등을 이용하기 좋아서 말이죠. (참고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로 여행한 스페인, 그리고 챙겨둘 혜택들>) 대구공항은 로밍센터가 없으니 다시한번 확인해두기로 합니다.
올레닷컴에 로그인을 하고 우측 메뉴를 보면 로밍 신청 항목이 있습니다. 다양한 로밍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고 원하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됩니다. 저는 로밍을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니라서 자동형이 아닌 일반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서비스를 주로 이용합니다. 하루 11,000원에 이것저것 다 잊어도 되니 편하거든요. 여행을 자주하는 친구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자동형을 이용하고 있어서 확인도 안하더군요.
여행 일정을 넣고 로밍을 신청(신청 바로가기)합니다. 00시 기준으로 잡히기 때문에 조금 넉넉하게 신청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비행시간이 길 경우에는 비행기에서 00시가 넘어갈 경우 하루를 아낄 수 있기도 합니다. 저는 18일에서 20일 사이여서 18일 00시부터 21일 00시로 신청 했습니다.
그리고 KT 부가서비스중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종료후 차단 서비스가 있습니다. 무료 서비스이니 신청해두고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KT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여행 계획 잡을 때 익스피디아로 호텔예약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10만원 이상 호텔을 이용할 경우 투숙 일수에 따라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 하루에 로밍 하루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익스페디아 페이지(바로가기)에서 KT 페이지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올레 이벤트 페이지(바로가기) / 모바일(바로가기)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로밍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책자에는 안내 되어 편하게 이용 가능하지만, 로밍센터를 못 이용하니 로밍콜센터 +82-2-2190-0901 번호도 꼭 기억하거나 다른 곳에 메모해두기로 합니다. 해외에서는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제 로밍은 다 정리했으니 오사카를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덕질덕질에도 유용한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이번 여행의 목적은 뚜렷했습니다. 휴식과 덕질. 함께 간 친구가 언어도 가능한 가이드였고 이미 덕질 코스로 계획을 다 짜놔서 저는 사실 검색도 많이 필요없을 정도였습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도톤보리 부근의 호텔로 이동중 린쿠 아웃렛을 들려서 1차 쇼핑을 즐깁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도톤보리나 다른 곳보다 오사카의 오덕거리로 유명한 덴덴타운을 향합니다. 이동 중에 깨알같이 저녁 먹을 곳을 예약하고 가더군요.
입구쯤부터 오덕스런 카페는 물론 간판들이 여기는 오덕오덕함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가게마다 조금씩 다른 주종목이 있지만 엄청난 수량과 한정판 등에 눈에 불이 들어오더군요.
그냥 대충봐도 한국보다는 확실히 싸더군요. 그래도 로밍도 있으니 제가 노리는 제품들을 꼼꼼히 가격 비교해봤습니다. 그리고 택스와 카드 할인까지 꼼꼼히 챙겨가며 덕질 쇼핑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첫 날이니 가볍게 돌아보고 간단히 쇼핑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아까 예약해둔 곳 입니다. 친구랑 다니면서 좋았던 것이 굳이 직접 검색을 안해도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현지에서는 검색보다 그냥 막 들어가서 먹어보는 편이긴 합니다.
주문을 하고나니 뭔가 한 상 차려주더군요. 친구가 자주(?)와서 그런지 서비스로 사케도 한 잔 주길래 낼름 마십니다. 우리나라 불고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이라 요리의 정체를 알기 위해 검색도 해봅니다.
그래도 오사카의 관광지구이니 도톤보리 거리도 걸어보고 글리코상도 구경하고 그렇게 첫 날을 보냅니다.
알찬 하루의 마무리를 위해 현지에서 공수한 연장과 재료로 간단하게 하나씩 조립하고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은 구로몬 시장에서 스시로 해결했습니다. 친구도 오사카는 많이 다녔지만 구로몬 시장 안쪽은 처음이라더군요. 막 들이대기에 익숙한 제가 끌고간 거 맞습니다.
입가심용으로 타코야끼와 몇몇 음식들도 주섬주섬 챙겨 먹습니다.
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오사카성(을 찍고 쇼핑가)로 출발합니다. 구글맵은 도보로 이동할 때도 좋지만 역시나 차로 이동할 때 위력을 발휘하더군요. 렌트카에도 내비가 있었지만 구글을 믿기로 했습니다. 친구와 저 둘 다 크로스로 구글맵을 가동합니다. 나와라 만능 로밍!
오사카성. 일단 오사카에 왔으니 눈도장은 찍었지만 목적이 분명한 여행이라 그런지 그렇게 감흥은 없더군요. 새로 지은 느낌도 강했고 풍경이 아직이 겨울이라 좀 더 그랬나봅니다.
오사카성도 찍었으니 관광지구를 좀 벗어나 오사카 중심가 쪽으로 이동해봅니다.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역시나 덕질덕질을 해줍니다. 조카들 선물은 의외로 덴덴타운보다 이곳에서 해결했습니다. 사진은 요도바시 카메라 옆 건물입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2일차 덴덴타운 습격(?)에 나섭니다. 전날이 건프라와 피겨 중심의 덕질이었다면 오늘은 게임과 만화책을 위한 날입니다. 저는 주종목이 건프라이기 때문에 오늘은 친구를 위해 따라다니며 눈구경을 실컷합니다.
그렇게 구석구석을 다니다 요런 녀석도 만나게 되더군요. 안에 물이 찬 컵이 있는지, 두부 배달은 다니는 지 궁금해지더군요.
덴덴타운과 난바역 부근까지 돌아다니고 난 뒤, 다시 도톤보리로 향합니다. 저는 원고 작업이 있어서 작업할 공간이 필요했고 친구는 서점과 연결된 도톤보리 스타벅스를 구경하고 싶어해서 이동했습니다.
스타벅스인데도 은근히 와이파이 잡기가 힘들어 그냥 태터링을 이용했습니다. 친구는 만화책 삼매경, 저는 작업 삼매경에 빠져 도톤보리 글리코상 근처 스타벅스를 즐겼습니다.
둘 다 작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 그래도 도톤보리에서 추억(이라고 쓰고 먹은 기록이라고 읽는다)를 남기기 위해 오코노미야끼 집을 들렀습니다. 사람이 꽤 많은 집이었고 그냥 들어간 곳인데 한국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생각없이 불편하지 않게 로밍을 이용하기 때문에 속도에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며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속도 측정을 해봤습니다. 다운로드 23.1Mbps, 업로드 2.65Mbps가 나오더군요. 100MB 안쪽이라 잘 나온 것이지만 충분한 속도군요.
숙소에 돌아와 충전을 하며 다시 하루를 마감하는 조립을 하다보니 출출해졌습니다. 근처 24시간 라멘집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4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라멘집을 발견하고 무작정 찾아갑니다.
웨이팅 싫어하는 둘이지만, 라멘을 받아든 순간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국물이 꽤 진해서 조금 느끼하다 싶을 정도로 깊은 맛이 좋더군요. 그렇게 덕질 여행에서 마음을 충전하고 지방도 한 층 더 충전하고 있었습니다.
마음 든든한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사실 이번 여행은 가이드해 준 친구가 워낙 좋아서 더 편하게 다니고 덕질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여행을 가면 검색보다 걸으며 부딪히며 경험하는걸 좋아하지만 더 검색할 분량이 줄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내비 이용이나 가격비교, 태터링 등등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덕분에 걱정없이 든든하게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오사카를 다녀온 시차 적응 중이지만;;; 이렇게 정리하다보니 또 날아가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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