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로거 7기 발대식, 웃음이 끊기지 않았던 즐거운 기억!!!

지난 목요일(1/24)일은 간만에 드레스코드도 챙기며 설레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LG전자의 'THE BLOGer 7기 발대식'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여의도 강바람은 매세웠지만, LG 트윈타워에 모인 더블로거 7기 20명과 관계자 분들의 에너지 때문에 금새 어색함도 잊고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경험, 설레임과 긴장... 하지만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사실, 블로거라면서 글을 쓰고 발행을 하며 나름의 활동을 해오고 있지만 어떤 초대나 그룹에 속하는 것을 꺼려왔었습니다.

그냥 오기랄까요? ㅎㅎㅎ 왠지 어딘가에 속하면 제가 글을 쓰는 색(色)을 잃어갈까 겁내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작년 연말 지인과의 약속 때문에 우연히 찾아가게 되었던 LG전자의 '2012년 나눔데이'는 그런 인식을 뒤집어주기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미있는 나눔강연도 좋았고, 서로가 가진 작은 것들을 나눔하며 의미있는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모습이 좋았었죠. 

처음으로 '이런 모임에서 한번 활동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THE BLOGer 7기'모집에 응모를 했었습니다.

스스로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만 생각하는데... 쟁쟁한 분들 사이에서 7기로 선발되어 많이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

그리고 기다렸던 발대식에 참석을 하게 되었고! 무척이나 떨리면서도 설레이는 순간이더군요! ^^





모임 시간은 7시. 새내기답게(?) 조금 일찍 도착해서 분위기 적응중인데... 배가 고픕니다. ㅠ_ㅠ

그러다 행사장 한켠에 정성스럽게 준비한 다과를 발견했는데, 핑거푸드들이라 부담되지도 않았고~ 특히 적당한 사이즈의 라이스버거!는 배고플 수 있는 시간대를 배려해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뒷풀이를 기대하라는 선배 블로거님들 말씀 덕분에(!) 살짝 맛만 봤습니다! ㅎㅎㅎ)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역시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고 주위에서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저도 주로 찍는 쪽이기 때문에 찍히는 것이 어색하고 부끄러운데, 이번 프로필 사진은 기대가 됩니다~ ^^





이 날의 드레스코드인 '레드'를 위해 준비해둔 소품들입니다.

저는 사실 넥타이와 목도리로 코드를 맞췄었지만~ 다음에는 저 예쁜 빨강의 머리띠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_+


그리고 다과와 함께 다른 블로거분들과 담소를 나누는 사이 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블로거는 홍보수단??? NO!NO! 진정한 파트너십을 찾아!!!


행사는 LG전자 홍보를 이끌어 주시는 전명우 전무님의 축사로 시작 되었습니다.

사실, 그렇잖아요? 조회나 행사에서 인사말은 보통 지루하잖아요;;;

하지만 전명우 전무님은 홍보생활 30년의 포스를 내뿜으시면서 재미 있으면서 의미있는 말씀과 함께 오히려 저희의 긴장감까지 풀어내주시는 모습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전무님의 말씀 중에 아주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는데요.

'THE BLOGer 7기'에게는 오히려 '홍보'보다 '바른 소리'를 더 많이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좋은 소리만 옮기기보다 '소통'을 하며 LG가 놓치고 있거나 잘못하고 있는 것들을 더 많이 알려달라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핫라인(?)까지 뚫어주셨습니다. ^^





전명우 전무님의 인사말을 지나 본격적으로 발대식 행사가 시작되었고, 간략하게 'THE BLOGer' 소개와 활동들을 소개해줍니다.

저는 '파트너'라는 표현과 '함께 성장하는 블로거'라는 표현이 와닿았습니다.

전무님의 말씀과 함께 블로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포지셔닝하며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는 느낌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을 설명해줄 때는 문화 행사나 공동 참여 프로젝트 등이 더 많이 기대되더군요! +_+

(벌써 농땡이 기질이.... 쿨럭;;;)





이후에 이어진 1분 스피치! 

역시나 멋쟁이 블로거 분들이라서 그런지~ 키워드 하나로 풀어내는 솜씨들이 일품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안면이 있는 분들이었지만, 짧지만 정겨운 시간을 통해 한층 가깝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본 행사는 끝을 냈고~ 3차까지 이어진 뒷풀이가 있었습니다.

뒷풀이는 제가 경황이 없어서 사진도 못 남겼을 뿐더러... (너무 부러워들 하실까봐... -0-;;;) 

확실한 건 블로그 이야기보다 '사람내음' 담뿍한 자리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겨진...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에 들어와보니 이제서야 LG전자에서 준비해준 선물이 보입니다;;;

관련 지식(?)에 따르면 이런 선물을 준비할려면 내부의 여기저기에 인맥(!)을 이용해서 수배하고 요청을 해야하며 특히나 아쉬운 소리들도 꽤나 해야되는 걸 압니다만... 너무나 정성스럽고 깨알스런 선물들에 감동 받았습니다. ^^

(스프링 캠프 직전의 LG트윈스 선수들에게 직접 사인볼 받느라 눈치깨나 보셨다는 후문이;;; 감사합니다!)


특히나 블루투스 헤드셋인 TONE+는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생긴거랑 다르게 귀가 예민해서-_-;; 이어폰 제품들은 좀 많이 가리는 편인데, 이 녀석은 착용감이 좋고 귀가 아프지 않아 맘에 들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설레임과 긴장으로 시작해서 잔잔한 미소가 남겨지는 기억들로 끝이 난 'THE BLOGer 7기'의 발대식이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음 모임과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이 기다려지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