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시창 극재감을 활용한 시체창의 극대화
디아블로3 시즌12가 시작되고 상향된 패치로 수도사 오공종이나 성전사 규탄성전 등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빌드가 많다. 강령술사는 역시나 해골과 해골 마법학자를 소환하는 라트마 세트가 중심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역병세트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 얼어붙은 땅과 시체창의 데미지를 살려내는 역병시창 세팅을 주목할만 하다.
역병시창, 재감과 극피 중심의 아이템 세팅
아이템 구성은 별다른 것이 없다. 역병 6세트를 고스란히 사용하고 쓸만한 손목이 없어 천벌을 이용한다. 표로 만들면 더 복잡해지니 하나씩 풀어서 설명해본다. 중요한 것은 재감과 극피 정도만 염두에 두자.
우선 역병 6세트를 이용한다. 세트 효과를 읽어보면 주옥같이 시체 창과 뼈창 중심으로 구성된다. 그러니 스킬도 그에 맞춰 활용해주도록 한다.
무기는 인검을 이용한다.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재감이다. 보조 속성도 높을수록 좋고 마부를 통해 재감은 10%를 챙기자. 성물은 딱히 종류를 가리지는 않는다. 다만 보조의 정수와 재감은 꼭 챙기도록 하자. 시체창 데미지가 붙을 수 있는 부위이니 가능하면 시체창 데미지도 챙기자. 특이하게 가슴과 성물에서만 시체창 데미지를 챙길 수 있으니 챙겨두자.
딱히 성물을 따지지는 않지만 사용해보거나 많은 사람들이 잃어버린 시간을 선호한다. 이번 빌드에서 주로 사용하는 속성들이 냉기이기 때문에 이속 버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나 정수, 재감 우선, 시체 창 데미지를 챙기면 좋다.
다음으로는 재감을 챙겨야 하는 부위들이다. 역병 세트 중에서는 어깨와 손에서 재감을 챙기도록 하자. 나머지는 극대화 확률보다 극대화 피해를 중심으로 챙긴다.
악세사리 세 부위는 끝걸 세트(모험가+나침도)와 황동궁을 사용한다. 재감의 노예라는게 실감되기 시작한다. 세 부위 모두 재감을 챙겨야 한다. 안그래도 빡침도로 불리는데 이제는 재감과 극피, 목걸이는 냉피도 챙겨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쌍극보다 더 힘들어서 아직 제대로 세팅을 못했다.
허리띠도 민병대를 이용해서 재감을 쥐어짠다. 성기사 말고는 이렇게 재감을 쥐어짜 본 적이 별로 없는데 간만에 재감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쿨타임을 줄이는 빠른 진행을 하기 때문에 획득반경 옵션을 챙겨두면 좋다.
마지막으로 손목과 목걸이에서는 냉피를 챙겨두자. 스펙에서 수치는 많이 오르지 않지만 실질적인 딜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체감되는 옵션이다.
카나이는 레일레나의 어둠고리, 시체의 속삭임 견갑, 크리스빈의 선고를 활용한다. 전부 딜 버프를 해주는 카나이 구성이다. 초반에 크리스빈이 수급되지 않는다면 원소의 회동을 잠시 이용해도 좋다.
극피만 신경쓰는 이유는 냉기 기술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극확 보정을 받을 수 있다. 옵션에서 정수만 잘 챙겼어도 극확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말이 쉽지 재감과 극피만 챙기기도 힘들다.
망땅과 시체창으로 극딜, 나머지는 쿨감
역병시창의 스킬 구성을 살펴보자.
- 뼈창 - 결정화
- 피의 질주 - 허물 벗기
- 시체창 - 깨질 듯한 손길
- 망자의 땅 - 얼어붙은 땅
- 해골지배 - 집행자
- 포식 - 식인
- 지속기술 - 피는 힘이다 / 라트마의 방패 / 압도적인 정수 / 최후의 섬김
망자의 땅과 시체창이 주된 딜이 된다. 망자의 땅이 쿨이 120초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쿨을 줄이고 빠른 망땅과 시체창의 폭딜을 중심으로 해야한다.
해골 지배와 황도궁을 이용해서 쿨을 가장 많이 줄이고 뼈 창을 이용해서도 쿨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지속 기술에서 다른 것들은 건드릴 것이 없을 정도고 라트마의 방패와 죽음의 동력 정도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성물로 잃어버린 시간을 잘 갖추었다면 라트마의 방패로 강인함을 챙기는게 좋다. 속도가 붙으니 빠른 진행에 도움이 된다.
역병시창은 헬퍼의 도움이 크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세팅은 망땅을 제외한 시체창과 해골지배, 포식까지 무조건 켜두고 있다. 61퍼 이상의 극재감을 챙긴다면 망땅도 헬퍼를 돌려둬도 좋다. 아직은 재감을 제대로 못 맞췄기 때문에 망땅은 타이밍을 맞춰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왼쪽 마우스 클릭을 설정해서 활용해도 좋다. 지금은 재감이 부족해서 어차피 뼈창을 사용하는 편이라 마우스 왼쪽버튼을 꾸욱 누르고 진행하지만 뼈창을 쏘느라 프레임이 좀 죽어서 딜이 줄어들기는 한다. 취향이니 선택해서 사용하자.
간단한 운영법을 이야기해보자.
정예를 만나면 망땅을 쓴다. 알아서 시체창이 날아들고 정리가 된다. 약한 몹을 먼저 정리하면 시체창이 늘어나기 때문에 주변 정리를 하고 정예를 잡는다. 쿨이 도는 동안 인검을 활용해서 다음 정예를 찾는다. 인검 효과로 최대한 정예를 많이 잡아 쿨을 줄여줘야 한다.
망땅의 쿨이 부족하면 마우스를 몹에서 이리저리 옮겨준다. 해골 지배로 몹들을 옮겨가며 적중으로 황도궁을 살려야 한다. 뼈창보다 해골지배의 정수가 적게 들고 몹을 이리저리 옮기면 재감이 잘 일어난다. 뼈창은 종종 몹이 뭉치거나 나란히 잘 서 있을 때 사용해주면 좋다.
재감 때문에 종종 현자 타임이 오기는 하지만 시체창의 폭딜로 몹을 녹여내는 맛이 쏠쏠하다. 특히 막보딜에서는 중첩이 쌓이며 게이지가 훅 사라지는 경험은 짜릿하기까지 하다.
연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한 것이겠지만 역병시창 세팅으로 100단도 빠르게 돌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빌드임에는 분명하다. 라트마 세트의 해골 마법학자가 아무래도 안정성을 갖추고 고단을 진입하기는 좋겠지만 강령술사의 새로운 빌드와 시원한 타격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역병시창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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