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갤럭시 S8을 4시간 더 이용하는 방법? 배터리 절감기술!
지난 4월 12일 광화문 KT에서 기자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배터리 절감 기술에 대한 간담회였습니다. 통신 회사에서 왜 갑자기 배터리 절감 기술이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통신 회사라서 가능한 방법을 채택했습니다. 갤럭시 S8의 경우 45% 배터리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4시간 가량 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통신을 안 쓸 때는 잠시 꺼두는 걸로!
야구를 9회까지 다 볼 수 있는 배터리 효율이라? 배터리 절감기술에 대한 이득을 잘 요약해서 보여주는 듯 합니다.
동영상에서도 보여지듯 실제로 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것도 통신사인 KT의 기술로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어떤 기술이길래 통신사에서 배터리 절감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일까요? 정답은 C-DRX(Connected mode Disconnected Reception)이라는 기술입니다. 쉽게 이야기를 해서 통신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구간에서는 통신과 관련된 기능을 꺼버리는 기술입니다.
요즘 자동차에서도 ISG(Idle Stop-Go)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정차 중에는 시동을 꺼버려 엔진의 사용을 줄이고 출발 시 바로 시동을 걸어주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유사한 기능을 하는 것이 C-DRX 기술입니다.
유투브나 넷플릭스 등을 이용해보면 초반에 흐릿하게 나오다가 점점 선명해지는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 초반에 동영상 재생을 위한 데이터를 수신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일정 부분 동영상 자료를 수신해두면 동영상이 재생할 동안에 한동안 통신이 필요없는 구간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 KT는 C-DRX를 이용해서 사용자 스마트폰의 통신 관련 기능을 꺼두게 됩니다.
똑같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더라도 C-DRX 기술을 이용하면 갤럭시 S8의 경우 45%, 갤럭시 S7 엣지의 경우 43%의 배터리 효율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플, 테크놀로지, KT
최근 스마트폰에서 배터리와 관련된 이슈들도 많고 사용하면서도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와이파이는 물론 LTE까지 통신과 관련된 기능들이 스마트폰의 배터리와 리소스를 많이 잡아 먹는다는 것은 이제 다들 아실 겁니다. 스마트폰에서 기술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것들을 통신사에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KT가 가장 먼저 도입한 기술이고 앞으로 더 많은 기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은 갤럭시 S8과 몇몇 기종에 적용 되었다고 하니 갤럭시 S8을 KT에서 만나보면(바로가기) C-RDX가 적용된 배터리 절감 기술을 가장 빠르게 느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KT의 배터리 절감 기술인 C-RDX에 대해서는 올레 홈페이지(웹페이지/모바일)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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