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악마의 문이 열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또다시 디아블로3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무리중의 하나가 되어 열심히 악마를 처단하고 세상을 밝게...;;; 쿨럭;;;
한동안 서버의 문제등등으로 말도많고 탈도 많았지만, 해보면 해볼수록 잘만든 게임이고 디아블로2를 아직도 기억하는 세대로써는 처음으로 디아를 잡는 순간 이미 패키지의 비용은 보상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충분히 추억과 현재의 재미 사이를 채워주는 즐거움이 있었기 때문이죠.
맥북에어에서 디아블로3를 돌려보자!!!
<그래픽카드만 조금 더 여유가 있었더라면... 처음으로 아쉬움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ㅠ_ㅠ>
오픈하고 2번째 주말이 지난 시점에서 서버는 어느정도 안정화가 이루어져 게임을 진행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가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맥유저들은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제대로된 맥용 클라이언트를 배포해주지 않아서 불편함이 많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외국에는 있는 맥용 클라이언트가 국내에만 없다는건 어찌보면 조금은 불평등한 처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맥에서도 디아블로3를 즐기기위해 조금은 돌아가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Diablo-III-8370-koKR-Installer.torrent
우선, 위의 파일을 받아 토렌트에서 설치본을 다운 받습니다.그리고, 위의 셋업 파일을 다운받아 덧씌우고 설치를 진행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외국의 맥용 클라이언트를 다운받고 설정에서 서버와 언어를 변경하는 방법도 있지만, 설치본을 다운 받는 위의 방식이 토렌트의 속도도 그렇고 좀 더 빠르고 좋은 듯 합니다. ^^
(이 방법은 데스크탑에서 해봤는데, 문제없이 잘 설치됩니다!)
이제, 맥북에어에서 악마를 물리치자!!!
본격적인 게임접속에 앞서 설정부터 만져봅니다.
최대한 그래픽 옵션을 낮추고 FX낮춤 옵션도 체크하여 그래픽 카드에 걸릴 부하를 최대한 줄여봅니다.
그리고 설레임을 안고... 게임에 진입합니다.
동영상으로 담아본 플레이 모습입니다.
아이폰으로 그냥 들고 찍어서 불안하긴 합니다만, 플레이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
다만, 촬영 당시에는 핑이 상당히 좋지않아, 렉이 발생하는 상황이었고 동영상 중에도 보일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데스크탑에서 핑을 확인하고 다시 에어로 시도를 해보니 동영상처럼 렉은 발생하지 않는군요.
사양의 문제보다 핑의 문제라고 판단해봅니다.
맥북에어에서의 디아블로3!!!
디아블로3를 맥북에어에서 돌려본 소감은...
돌아가기는 하지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라는게 저의 소견입니다.
우선, 원활하게 돌아는가지만 아무래도 프레임등의 저하가 있었고, 그로인해 플레이에 대한 부담이 알게모르게 발생하더군요.
생존기가 한순간 늦게 돌아도 누워버리기 쉬운 게임의 특성상 이런 불안 요소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멀티 키 입력과 관련해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이건 맥북에어의 문제가 아니라 맥용 클라이언트의 문제로 생각되는데... 다중입력이 막혀버려 당황스러운 상황이 종종 연출되더군요. 주로 쉬프트키와 함께 공격을 할때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요인으로는 발열입니다.
평소에는 몇시간씩 작업을 하고 포토샵등의 무거운 어플을 돌려야 느낄 수 있던 발열이... 디아블로는 10분도 채 되지않아 키보드의 중심부를 중심으로 굉장한 발열을 보였습니다.
이러다 터지는건 아닌가??? 안쪽에서 선이라도 녹아내리는겠는데??? 라는 불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발열이 엄청났습니다;;;
그래도 클라이언트는 제대로 돌아가고 포토블의 장점을 이용해서 경매장 확인 등의 용도로는 상당히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맥북에어에서 디아블로3는 경험용이나 경매장, 혹은 아주아주~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자제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ㅠ_ㅠ
그래서... 전 데스크탑에서 다시 디아블로 잡으러 갑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