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외 안드로이드 명칭 못쓴다이 기사를 읽으면서 뒷통수가 얼얼하셨던 분들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삼성은 국내 특허법상 9류에 해당하는 상표권을 취득해서
국내에 출시되는 다른 모든 휴대기기(휴대폰, MP3, PDA, 네비게이션, DMB)에 대해서
'안드로이드'라는 명칭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제조업체에서는 '안드로이드'중 4글자 이상을 차용하면 상표권에 저촉되게 되는 것이죠. -ㅅ-;;
SKT는 특허법상 38류(통신업)의 상표권을 취득해서 독점권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KT, LGT는 서비나 요금제에 '안드로이드'를 쓸 수 없게 된 것이죠... 물론 4글자 이상은 안되겠죠?
.......
기업들입니다. 이윤 추구가 최고의 목적이 맞습니다.
만약 아래의 소식을 듣지 않았다면 발빠른 행동에 박수를 쳤을지도 모릅니다.
이동통신 3사 통합 앱스토어가 뜬다…첨단 기술도 공유불과 2주전에 이통3사가 모여서 간담회를 열고, 통합 앱스토에 대한 꿈과 희망을 나누었습니다.
국내에 통합 앱스어 형성에 힘을 모으고, 더 나아가 WAC에서도 선두에 서자는 내용까지 있습니다.
삼성등의 브랜드 앱스토어도 점진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다음 단계를 그렸습니다.
<가슴에 달고있는 스펠이 참... -ㅅ-;; 이걸 이미 다 예상했었나요?>
하지만, 이제와서 이렇게 이름가지고 장난을 쳐버리면 어쩌자는 것인가요?
앱스토어는 앱스토어고 서비스 이름만 어차피 따로 가져가면 되는거 아니냐?
상표권이니 사용해도 돼~ 돈만 내면!!!
안드로이드... 그 네임밸류 무섭습니다.
그것을 제품과 연관시켜서 알려야 할 사람들은 머리 속 혈수가 상상 못할 정도로 뜨거워집니다.
새로운 네이밍 알리는데 상상 못할 마케팅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자니 상표권에 걸려 돈을 지불해야 됩니다. 그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 비용들 고스란히 휴대폰/서비스 가격에 반영되고, 소비자들에게 돌아갑니다.
경쟁력? 당연히 떨어집니다...
SKT는 알토란 싸안고, 불평불만 나오면 오리발 3단 콤보 날리면 그만인 입장입니다.
통합 앱스토어 같이 하자던 기업들은 스페셜 스킬 당한 꼴입니다. (스틱 놓고 스킬 연출 끝날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ㅅ-;;)
저라면 '죽쒀서 X주나?'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WAC, 국내 통합 앱... 발들은 다 걸쳐두고 국내에서는 1위 자리를 꼭 지키고 싶은가 봅니다.
안그래도 진행될 모양새가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이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통합이 될런지 더 기대되는군요!!!
SKT! KT와 LGT를 들러리로 알파라이징 꼭 하십시요! -ㅅ-;
아~ 이제야... 왜 출시 되지도 않았던 안드로이드를 광고해댔는지 이해가 되는군요.
궁금증 하나는 풀어줘서 고맙습니다! (__)
<안드로보이가 T를 보며 이빨을 들어내는군요. 이게 사람들에게 어떤 '상징(symbol)'으로 남을지도 생각해 보시길!!!>
삼성... 정작 해외에서는 그런 네이밍 안쓰면서 국내에서는 신경을 쓰는군요.
그렇게 국내시장을 신경 쓰신다면, 바다폰에 대한 기사도 좀 더 볼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간보기 해보니 의외로 반응이 시큰둥해서 슬며시 걸쳐본 한쪽 다리를 빼는 것인가요?
아니면, 진짜 심사숙고하며 인고의 과정으로 다듬는 중인가요?
솔직히 삼성이 '바다'를 내놓는다 했을 때, 기대 많이 했었습니다.
미친척 맘 먹으면 그 정도 추진력을 가질 수 있는 기업이니깐요.
하지만, 예상대로(?) 점점 안드로이드로 기울고 있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둘 다 별도의 사업라인으로 끌고 간다 하더라도... 글쌔요?
바다, 윈모7, 안드로이드... 계획대로라면 세계를 지배할 수 있겠죠?
기대해보겠습니다!
삼성도 SKT도 놓치고 있는 한가지
안드로이드, 구글과 관련 되어있습니다.
구글... 요즘 게임위랑 한판 붙고 있고, 실명제와도 싸워야 합니다.
이러다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반이라도 열려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글이 유들하게 넘어가지 않고, 땐땐하게 버티고 있는 것은 후방지원을 기다리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
유투브처럼 편범을 마련해줄까요? 물론 해외에는 열려있겠죠.
만약, 구글에서 앱스토어를 한국에서 열지 못하면 아무리 그 잘난 이름들을 가지고 있어도
마케팅 활동에서는 앱스토어를 거론조차 못합니다.
(뒷구멍을 쓰면 됩니다~~~ 마켓 잘 돌아가요!!! 라고 광고할 수는 없겠죠? -ㅅ-;;;)
이럴때, 국내의 이통사들이 연합해서 로비하고 만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KT는 혼자서 아이폰을 어떻게든 가져다놓고 애플의 앱스토어도 열어주었습니다.
이 전례를 바탕으로 3사가 힘을 합친다면 안드로이드 앱시장을 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통합 앱스토어 구성의 발판이고 WAC도 구실로 작용할 수 있을 터이니깐요...
중요한 시점에서 동맹군이 되어야 할 상대를 적으로 돌리지는 않았나 생각드는군요.
아니면 아직도 자신들만의 브랜드 파워로 자신만의 앱스토어를 운영하면 된다는 착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겠군요.
여하튼 둘다 '안드로'메다로 달려가지나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3글자만 차용했습니다;;; ~_~;;;)
마지막으로 구글이 들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