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의 아이폰 출시 두달 만에 30만대가 개통되는 등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발품과 노력이 필요한 스마트폰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일주일 전 모 업체 스마트폰을 구입한 김모(28.여) 씨. 각종 언론매체의 기사를 보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부풀었지만 김 씨에게 스마트폰은 '그림의 떡'이었다. 전원을 켜도 전화를 걸 수 없었고 유심(USIM) 칩도 어떻게 꽂는지 알 수 없어 휴대전화 대리점을 찾아 스마트폰 등록절차를 거친 뒤에야 겨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스마트폰의 상징인 어플리케이션과 전용 프로그램 이용방법, 각종 스마트폰 설정, 무선인터넷 설치, 그외 스마트폰 설정 등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김 씨는 인터넷을 통한 '스마트폰 공부'에 빠지면서 조금씩 흥미를 붙이고 있지만 공적인 일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거의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상태다. 회사원 최모(42) 씨도 최근 트렌드를 쫓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했지만 때아닌 가정불화에 시달리고 있다. 최 씨는 퇴근 후 스마트폰 관련 서적은 물론 인터넷 카페를 넘나들며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지면서 아내의 타박을 자주 듣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 휴대전화와 달리 스마트폰은 용도에 따라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 방법으로 오락, 메일, 인터넷, 내비게이션, 지도 등 무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관련 공부는 필수다. 최 씨는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관심과 공부가 필요해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런 스마트폰에 대한 중압감으로 스마트폰 구입을 포기하고 '아날로그' 휴대전화를 고수하는 30∼40대도 많다. 최근 SK텔레콤과 KT가 각각 200만대, 180만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하겠다고 밝혀 올해 국내시장에서만 400만명이 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돼 이런 '스마트폰 스트레스' 사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스마트폰 관련 서적 판매량도 '스마트폰 스트레스'의 한 단면을 반영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아이폰 출시일인 11월 28일을 전후로 스마트폰 관련 서적의 판매추이는 출시 전인 11월 초반에 비해 출시 이후인 12월 1주∼2주 동안 최고 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타분야에 비해 실용서적의 판매량 증가는 그만큼 해당분야에 대한 정보욕구가 크다는 방증"이라며 "디지털 디바이드(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원문출처> |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관심과 열정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무엇이든 그것에 대해 남들보다 잘 알거나 잘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는 뜻 인거다.
그 과정을 힘들어한다면 그것들을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는 말이다.
참 쉽다. -ㅅ-;;;
실제로 3~4달전 비슷한 시기에 팟터치를 구매했던 동호회 동생(여자)와 사용법 차이를 생각해본다.
나의 경우는 구글 연동으로 캘린더 일정관리, 어썸노트등을 이용한 메모(to do, 출빠노트등), 신문보기에 집중되었고,
그외에도 what's app등의 메신저를 통해 아이폰들(;;;)과도 원활하게 교신을 하고 있었다.
그 친구의 경우는 사전, 메모장 정도의 용도로 주로 사용하였다.
그 외, 나는 터치로는 앱스토어에서 구할 수 없었던 어플 때문에 탈옥을 감행했고,
이것저것 많은 경험을 했고, 나에게 어울리는 구성을 생각할 수 있었고,
원하는 니즈에 카메라가 들어있어서 아이폰으로 전향했다;;;
하지만, 터치의 경험 덕분에 아이폰에서는 상당히 가벼운 어플들을 구성해서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그 와중에 다른 동생(여자)의 경우는...
해킹도 되어있고, 화면에는 수많은 어플과 게임들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정작 그 동생은... mp3와 동영상으로만 사용을 하더라;;;
이유는 "회사 동료가 세팅은 해줬지만,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라는게 설명이었다.
그 친구에게 what's app과 skype등을 소개해주고 같이 등록해서 사용을 했더니
또다른 세상을 다시 만나게 되더라. ㅠ_ㅠ
살짝, 확장해서 생각하면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IT, 기계등과 같은 논리적인 접근등을 원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고 빨리 익숙하게 익혀 나가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도 있다.
여자들의 경우는 자신들의 니즈에 좀 더 집중해서 필요한 것들만 익혀두는 경향을 보이더라.
하지만, 감성적인 접근이나 활용에는 여자들이 좀 더 깊이를 보여주더라. :)
결국, 위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다시 생각해보면
디바이스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기회를 자신에게 맞추고 이용하는 것은 자신의 몫일 뿐이다.
익히기 힘들거나 귀찮다면 위의 한 동생처럼 아이폰을 전화기로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0-;;
또다른 별천지와 편의는 누가 그냥 툭 던져주지 않는다.
주위에 항상 새롭게 자극을 주면서 소개해주고
자신의 스마트폰 라이프를 케어해 줄 사람이 없다면
그냥 맘편히 먹는게 더 맞는 선택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