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갑자기 메신저로 링크 하나를 던져줍니다.
아무 생각없이 열었다가 무릎을 탁! 치며 즐거워지더군요~ ^^
'아이폰이 자연과 만나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편안한 느낌과 소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더군요~
바로, 뉴욕에 사는 Anatoliy Omelchenko에 의해 만들어진 iBamboo speaker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iBamboo는 대나무를 자르고 다듬었으며, 마디부분을 이용하여 거치할 뿐입니다!
외국에서는 ZEN Style로도 불리던데요.
그냥 편하게 자연친화적이고 자연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쪽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대나무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악기의 재료로 쓰이는 것이고, 소리를 공명하거나 울려주는 기능에 대해서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iBamboo도 오른쪽에만 있는 스피커의 소리를 공명을 이용하여 양쪽으로 울려주고 방향을 바꾸어 준다고 하는군요!
동영상 상으로는 효과가 있어보이지만, 다른 소음들이 차단된 환경이라는 점을 감안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치더라도 상당히 증복되고, 소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드는군요~ ^^
흠.. 혹시나 싶어서 국내에서 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찾아보았더니 49,000원에 판매를 하는 곳이 있네요~ +_+
<iBamboo> - (작년 활동을 쉬는 동안 블로거들의 상업성... 논란이 있어서 밝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궁금해서 찾아본 겁니다. ㅠ_ㅠ)
B&O PLAY, Airplay로 더욱 자유로워진 스피커!
Bang & Olufsen의 'Beolit 12'이 도시적인 감성을 강조했다면, iBamboo는 자연의 감성을 기억나게 해주는 제품일 것입니다.
사실 스피커라기 보다는 '증폭기' 의 의미가 더 강할 것 같지만... 그래도 아이디어가 정말 돋보이는 iBamboo입니다.
자연친화를 넘어선 재활용 스피커? iCup?
iBamboo를 같이 보고 있던 친구가 사라지더니... 갑자기 나타나서 위의 물건을 내밉니다. -_-;;
"난 이것을 iCup이라 부르겠다!"
......
종이컵의 공명효과를 노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효과가 좋더군요 +_+
좌우 소리도 크게 차이나지 않을 정도에 증폭되는 정도도 실내에서는 나름 쓸만한 정도였습니다. ㅎㅎㅎ
급할 때, 컵 등으로 증폭을 시키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이런 방법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소리가 좌우로만 퍼진다는 것과 거치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종이컵 뒷부분에 홈을 파서 중간에 걸쳐 놓으면 될 것 같았지만... 친구에게 차마 말해주지는 않았습니다...)
친구가... 별다방 Grande 컵을 노리고 있기에... Vendi를 추천했습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