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카메라에 날개를 달자! - iPro Lens System

Macworld 2012: iPro Lens System Turns iPhone Into a Pro-Grade Camera
간만에 지름신이 강림할 만한 아이폰4(S)용 악세사리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맥월드 2012에서 발표된 슈나이더(Schneider Optics)의 iPro Lens System 입니다.
실제로 아이폰4S로 사진을 찍으면서 줌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조금만 더 넓게'라는 생각에 광각 렌즈가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아이폰으로 촬영하게 되는 환경들이 일상 생활이다보니 오히려 실내나 거리를 만들기 어려운 상황들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광각 렌즈라는게 숫자가 1씩 낮아지면서 상당히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엄두를 내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iPro Lens System' 광각과 어안 렌즈를 이외에도 케이스, 그리고 렌즈 케이스겸 핸들(퀵슈역할 포함)을 포함한 가격이 $199이라고 하니 관심을 가지고 찬찬히 살펴볼 수 밖에 없게 되더군요!!!



재미있으면서도 실용적인 구성과 사용성!


처음 구성품만 접하게 되면 '별도의 케이스에 렌즈를 마운트(끼워) 쓰면 되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저 핸들의 용도는 뭐지?'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동영상 소개를 한번만 보게되면 무릎을 탁치며! 재미있는 사용성과 아이폰과 잘 어울리는 포터블 컨셉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둥그런 핸들은 아이폰을 좀 더 쉽게 잡을 수 있는 기능과 트라이포드(모노포드)에 마운트하는 기능 이외에도
어안과 광각 2개의 렌즈를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 기능이 숨겨져 있습니다.

2개의 카메라 세트를 별도로 들고 다녀야 하나? 번거로운데... 라는 생각을 날려버리며!
전용 케이스를 씌운 상황에서 핸들 하나만 소지하고 다니면 언제든지 광각과 어안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_+
사실 이런 저런 장비들이 늘어나면 그 장비들에 맞는 악세사리들도 파우치별로 챙겨 다니는게 여간 일이 아닙니다.
아이폰4(S)의 휴대성과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만족한 화질을 생각하면, 아쉬웠던 광각을 채워줄 수 있는 최고의 대안인 듯 합니다!!!
(사실 28mm쯤의 똑딱이가 스케치나 일상용으로 가장 좋았으며, GF-1을 쓰면서도 마음먹지 않으면 잘 들고 다니지 않게 되더근요 ㅠ_ㅠ)

일단, 휴대성과 실용성은 포터블 악세사리에서 필요한 컨셉을 잘 담고 있는 것 같아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35% 향상된 광각렌즈, 19mm(35mm 환산)의 화각!



우선, 광각렌즈의 스펙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아이폰 카메라가 30mm 화각을 나타내는 것에 iPro 광각렌즈는 19mm까지 담아낼 수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사실 30mm 아래로의 화각들에서는 왜곡 발생과 색수차들이 점점 강하게 시작되기 때문에 19mm라는 수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19mm정도면 왜곡 때문에 어안에 가깝게 표현되기 때문에 과연 어느정도의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샘플이라 광량이 충분한 곳에서 촬영된 것이기는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표현하자면 'amazing!' 입니다.
샘플의 소실점이 왜곡을 덜 불러 일으키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이정도 화질과 안정적인 광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Like'버튼을 삼만번 누르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잘 만들어진 단렌즈에서 볼 수 있는 퀄리티를 어댑터 식으로 만든 렌즈에서 보게 되다니 말입니다!
물론, 칼 짜이즈, 라이카 등등의 브랜드 단렌즈에는 못 미치겠지만 전문적인 퀄리티가 아니라 일상에서 통용되는 수준에서는 역시나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0mm와 28mm 정도의 차이를 느끼네요~ ^^)


나만의 표현을 위한 어안렌즈, 왜곡의 맛이 제대로!



개인적으로는 너무 큰 왜곡을 싫어하기 때문에 아주 가끔 재미진 사진을 원할 때나 생각나는 어안입니다.
극단적으로 넓은 화각(앵글)을 표현하기 때문에 원을 그리며 이미지를 왜곡시켜 줍니다.
iPro에서 어안렌즈는 12mm까지 나타내는 위엄을 보여줍니다;;;
동영상 등에서 보여진 샘플들도 참 어안의 맛을 잘 살려서 욕심나게 만들어주네요;;;

역시나 샘플에서는 소실점이 중심에 있고 대칭적인 모습이라 왜곡이 자연스럽네요~
그래도 화질이나 색표현에서는 열화가 적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16~18mm정도의 왜곡 느낌으로 12mm를 표현한다랄까요?
샘플 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일단은 이정도 수준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다가 상황에 맞춰서 꺼내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안도 개인적으로는 합격점을 줍니다!!!



앞으로의 iPro가 기다려지는 이유!!!



맥월드의 인터뷰를 듣다보면 조만간 구성품들을 별도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핸들+광각 세트에 조만간 출시될 망원계열을 기다려보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2배줌의 렌즈가 준비중이라는데... 아이폰 기본이 30mm이니 60mm쯤 걸리겠죠?
85mm쯤 나와서 아예 인물용(여친용)으로 단렌즈 하나 구비해두는 것도 괜찮으니 말이죠!

또한, 슈나이더는 삼성의 렌즈 공급자였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B/W와 함께 렌즈필터로 애용하던 브랜드라 기대를 해봅니다!
[iPro Lens System]에서 더 많은 정보도 구할 수 있고, 주문도 가능하군요~ ^^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하면 아마도 구매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ㅠ_ㅠ
$199에 이정도 구성이면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남을 것 같군요!
사진 좋아하고, 아이폰의 활용성을 좀 더 넓히고 싶은 분들에게는 조심스레 추천하며 뽐뿌를 넣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