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자가수리는 불가능? iFixit 수리용이성 0점
아이폰7 출시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에어팟(AirPods)이 등장했습니다. 생김새 때문에 장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관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분해를 하며 자가 수리 용이성 점수를 매기는 iFixit에서 에어팟을 분해 했습니다. 큰 내용이나 의미보다는 분해과정을 쭉 훑어보며 몇몇 포인트만 짚어보겠습니다.
본드, 본드, 본드... 수리는 포기
- Each AirPod weighs 0.14 oz (4 g), while the charging case weighs 1.34 oz (38 g)
- Each AirPod measures in at 0.65" × 0.71" × 1.59" (16.5 mm × 18.0 mm × 40.5 mm) while the charging case measures in at 1.74" × 0.84" × 2.11" (44.3 mm × 21.3 mm × 53.5 mm)
- Utilizes Bluetooth technology and Apple's new W1 chip for wireless connectivity
- Uses microphones, optical sensors, and a motion accelerometer for in-ear detection
- Beamforming microphones are coupled with an additional accelerometer in order to filter out unwanted noise
- The AirPods alone can hold a charge up to 5 hours, while their charging case holds additional charge for up to 24 hours of listening time
우선 에어팟의 간략 스펙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사용 시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5시간 독립 재생이고 케이스를 통해 충전을 할 경우 24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W1칩으로 연결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엑스레이로 찍어본 케이스와 에어팟의 모습입니다. 평소 보기 힘든 모습이니 일단 봐두기로 합니다.
이어버드부터 분해를 시작하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명확한 접합부를 찾기 힘들고 대부분 본드로 처리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단은 충전을 위한 부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결국은 임의로 플라스틱을 뜯어내는군요. iFixit은 분해를 통해 부품들이나 구조등을 확인하는 목적이 있으니 이러지만 굳이 개인이 이렇게 수리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분해를 마치고 속을 드러낸 이어팟의 내부칩입니다. 빨간색이 W1칩이고 주황색이 Cypress CY8C4146FN 프로그래머블 시스템입니다. 이름처럼 프로그래밍이 추후에 가능하기 때문에 기능의 추가나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에어팟 본체를 분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Fixit이 핸드드릴까지 사용해가며 애를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군요.
3.81V, 1.52Wh 리듐이온 배터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이어버드가 16번 충전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둘 다 동시에 충전을 하니 8번 충전이 가능합니다.
iFixit이 에어팟 칩셋을 보면서 한가지 품질 이슈를 제기했습니다. 엑스레이로 살핀 기판에 공기 방울이 좀 들어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이렇다는 것만 알아두고 넘어가겠습니다. 국내 언론 뉴스들이 큰일 날 것처럼 이야기하는 정도로 iFixit이 거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iFixit은 에어팟의 자가 수리 용이성 점수를 0점을 주었습니다. 애플도 이미 그런 것을 아는 것인지 한 쪽을 잃어버리거나 고장나면 69달러에 재구매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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