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아날로그 감성을 채워줄 라투투(Latootoo) 뷰테로(Buttero) 가죽 다이어리
매년 11월이나 12월이 되면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한 해를 준비하게 됩니다.
2013년은 조금 일찍 되돌아보고 채우지 못한 것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메모하는 습관과 책읽기가 마음에 걸리더군요. 물론, 스마트폰으로 옮겨서 메모하는 양은 비슷하지만 아무래도 '아날로그의 감성과 부지런함을 조금은 잃어가고 있구나?' 싶어서 2014년에는 다시 다이어리를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다이어리, 스케쥴러를 써보면서 느낀 것은 '그냥 손에 때묻히고 편하게 자주 사용하는게 가장 좋다'입니다. 그래서 단순하면서 정 붙이기 좋은 녀석으로 찾아보았고, 저에게는 폰 케이스로 익숙한 라투투(Latootoo)에서 가죽 다이어리 제품을 출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라투투의 가죽 제품은 G Pro 케이스로 뷰테로(Buttero) 가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제품군이 되었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 때 묻은 빈티지(Vintage)느낌을 잘 살려준다는 것을 점점 깨달아가고 있으니 말이죠. 라투투에서 뷰테로 가죽으로 만든 다이어리는 어떤 만족감을 줄 지 기대하게 되는군요.
꼼꼼한 마감과 실용적인 구성
제가 고른 녀석은 브라운의 격자무늬로 가죽이 마감된 녀석입니다.
심플한 디자인도 좋지만, 오래써도 지겹지 않고 조금은 독특한 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심플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이 녀석을 손에 잡았을 때는 조금은 어색한 빡빡함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뷰테로의 특징을 알고 있기에 이 기분좋은 빡빡함을 어떻게 길들여 갈 것인지 즐거워지더군요.
자석이나 똑딱이가 아닌 밴드로 감싸는 스타일로 가죽의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잠시 뒤 살펴보겠지만, 밴드를 위한 마감 또한 꼼꼼해서 만족감을 높여주더군요.
밴드를 위한 구멍들만 보이고 여전히 심플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 손길로 부드러워질 모양을 상상하게 되는군요.
아래쪽의 밴드홀은 물론, 끝부분의 가죽 마감도 상당히 깔끔합니다.
은근히 손안에서 접촉이 일어나는 부분이라 까끌하거나 거슬리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런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마감을 확인해도 확인이 되시죠?
밴드홀 안쪽면도 깔끔하고 튼튼하게 마감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닳거나 사용감이 잘 보일 것 같은 중앙의 밴드이지만, 뷰테로 가죽을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뷰테로 가죽 다이어리는 밴드가 가죽의 작은 홈에 끼워져서 단단히 고정되도록 사용합니다.
그리고 위의 덮개용 가죽이 마무리를 해주면서 한번 더 감싸주는 모양새이죠. 사용하다보면 아무래도 거칠게 사용하게 되는 덮개이지만 상당히 튼튼히 보입니다. 2014년이 아니라 두고두고 사용해도 좋을 느낌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손 때 가장 많이 타게 되는 부분이겠죠?
이제 밴드를 풀고 속(?)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겉면의 빗살모늬 마감과 다르게 속은 심플한 가죽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길들어 갈수록 정감들 부분이겠죠? 거칠어보여도 무두질 깔끔하게 되었기 때문에 손에 닿는 감각도 상당히 좋습니다.
속지는 4개의 밴드를 이용해서 작은 노트들을 끼워서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기본은 3개의 노트가 각각 구성되어 있습니다. 14개월치를 사용할 수 있는 만년달력(Monthly)과 만년달력에 속해있는 무지(Free note), 가로줄 들어가있는 노트(Note), 그리고 무지노트(Free note) 이렇게 3가지 구성입니다.
노트의 외관이 똑같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구분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노트들의 옆을 자세히보면 노트를 묶은 실의 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은 만년달력이고, 파란색은 선이 들어간 노트입니다. 그리고 검은색이 선이 들어있는 노트가 되는 것이죠.
속지를 다 빼내고 뷰테로 가죽과 밴드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밴드는 표면을 감싸는 것과 속지를 잡아주는 것으로 구분됩니다. 속지를 잡아주는 밴드는 모두 4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속지나 다른 사용을 위해 4개까지 수납이 가능하다는 말이 되겠지요?
속지가 교체형이기 때문에 뷰테로 가죽 다이어리는 가죽의 특성을 살려 한 해만이 아니라 얼마든지 빈티지 느낌의 케이스로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다른 내용을 수납해도 되는 것이죠.
사이즈가 딱 좋아서 여권지갑으로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끼워보니 사이즈가 딱! 좋은 정도였습니다. 여행 다닐때는 여행지갑겸으로 간단한 메모를 위한 노트와 함께 항공권, 현지 지폐등을 수납하는 간이 지갑으로 사용해도 좋을 듯한 느낌이더군요.
그리고 밴드는 잡아주는 힘이 적당하기 때문에 필기구 하나 정도는 그냥 밴드로 잡아줘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펜은 안의 노트를 다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덮개에 클립을 사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기본적인 스케쥴과 할일들은 이미 스마트폰과 PC로 관리하고 있으니 그 외의 감성을 늘릴 수 있는 글들이나 놓치면 안될 메모들을 꼭꼭 남기는 2014년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뷰테로 가죽 다이어리 덕분에 오랜만에 필통도 꺼내보게 되는군요.
아직 2013년을 마무리하는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래도 역시나 내년을 계획하며 기다리는 느낌은 참 좋습니다. 2014년에도 쉼없이 원하는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어 봐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더 꼼꼼하고 쉼없이 달려기 위해 메모는 당연하겠지요?
http://www.latootoo.com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제가 선택한 핸디한 스몰 사이즈 이외에도 본격적으로 스케쥴러나 노트로 활용할 수 있는 라지(Large) 사이즈도 있으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facebook.com/latootoo.art?ref=hl 그리고 저는 항상 라투투 페이스북을 통해 신상 소식을 접하고 있으니 참고해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본 포스팅은 해당업체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