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카메라 후기, 퀵샷과 전문가 모드의 인상적인 사진 결과물
<LG G4 개봉기, 디자인과 구성 뜯어보기>글에서 LG G4 디자인과 개봉기를 다루어보고 이번에는 관심이 가장 많은 LG G4 카메라에 대해서 경험을 해봤습니다. 다양한 장점들로 무장했기 때문에 LG G4 카메라에 대한 관심들이 높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LG G4 카메라에서 퀵샷과 전문가모드가 인상적이었는데요. LG G4 카메라의 다양한 장점들과 함께 퀵샷과 전문가모드를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1.8의 조리개와 컬러 스펙트럼 센서의 장점
LG G4 카메라를 이야기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가 F1.8 조리개가 될 것이고 조금은 생소한 것이 컬러 스펙트럼 센서라는 부분이 될 것입니다.
우선 조리개 F1.8의 경우 일반적인 SLR 카메라에서도 광량 조절을 위한 값으로 불리고 숫자가 낮을수록 같은 시간에 받아들일 수 있는 빛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셔터스피드 등의 장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내나 어두운 환경 등 빛이 적은 환경 속히 부르는 저조도 상황에서 촬영이 용이해집니다. 다만 (D)SLR에서 등에서 적용되는 피사계심도는 표현되지 않으니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다음으로 컬러 스펙트럼 센서인데 컬러를 인식하는 범위를 RGB와 함께 IR영역까지 인식하기 때문에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찾아내도록 합니다. 실제로 테스트와 샘플링을 하면서 은근히 결과물의 발색에 놀라게 되더군요.
우선은 손 가는대로 익숙한 일반모드 기본설정으로 스냅들을 찍어봤습니다. 웹에서 보기 편하도록 사이즈만 조절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측광과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손으로 구동하고 한 손으로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으로 빠르게 스냅으로 찍었음에도 빠르게 AF와 자동으로 측광을 해준 결과물이라 더욱 마음에 들더군요.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LG G4 카메라의 컬러 스펙트럼 센서에 조금은 놀란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발색이 좋다고 생각을 했지만 붉은색 계열에서는 확실히 발색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IPS 퀀텀 디스플레이 영향으로 G4에서만 발색이 좋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PC로 빼봐도 상당히 놀라운 발색을 보여주더군요.
카메라의 기본에 충실해진 퀵샷
LG G 시리즈의 후면 버튼을 사용해본 사람들은 스냅 촬영이 얼마나 편리한 지를 알 듯 합니다. 후면 버튼을 설정해서 누르고 있으면 카메라가 구동되고 바로 셔터까지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었으니 말이죠.
LG G4 카메라에서는 이런 카메라 구동이 0.6초로 빨라졌고 거기다 LAF(레이저 오토 포커스)와 OIS 2.0등의 시너지로 엄청나게 빠른 퀵샷을 구현해냈습니다. 0.6초로 구동되고 바로 샷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급한 상항에서 빠르게 스냅해야 할 경우 놓치지 않고 담아낼 수 있게 된 것이죠.
퀵샷을 이용해서 잡아낸 순간입니다. 머리 위로 날아가는 새를 발견하고 바로 퀵샷으로 촬영해봤습니다. 급해서 프레이밍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퀵샷 덕분에 빠르게 새를 잡아낼 수는 있었습니다.
퀵샷의 동작 방법과 실제적인 작동 느낌은 동영상과 같습니다.
다만, 퀵샷을 기본으로 설정해두면 일상에서 원하지 않는 첫번째 샷이 나올수도 있는데 이것은
난해한 상황에서는 전문가모드를 활용
LG G4 카메라의 가장 큰 변화는 전문가모드가 들어간 것입니다. 화이트 밸런스, ISO, 노출, 셔터스피드 등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모드로 일반모드로 찍기에 조금은 어려운 상황이나 재미있는 연출을 위해 활용하기 좋은 모드입니다. 다만 카메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면 좀 더 활용성이 높아질 듯 합니다.
UI는 의외로 깔끔하게 정돈 되었습니다. 화면 윗 쪽에는 다양한 촬영정보를 표시해주고 화밸, ISO, 등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을 아래쪽으로 정렬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메뉴를 누르면 셔터버튼과 가까운 곳에 터치로 조작하기 쉬운 바가 등장합니다.
LG G4 카마라 전문가 모드의 화면 구성은 위와 같으니 필요하실 때 조금씩 익혀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뭔가 많아 보이고 복잡해보이지만 카메라를 잠깐 만지셨던 분들은 손쉽게 활용이 가능하실 것이고 잘 모르시더라도 <LG G4 개봉기, 디자인과 구성 뜯어보기>에서 소개한 구입시 받게 되는 LG G4 카메라 활용 백서를 읽어보시면 손쉬운 적용법을 익힐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좀 더 디테일한 후보정을 위한 분들을 위해 LG G4 카메라 전문가 모드에서는 RAW파일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사진을 RAW로 즐기시는 분들은 내장 메모리부터 챙기셔야 할 듯 하기도 합니다.
제일 위의 사진은 일반모드로 측광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반영까지해서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자야내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차분하며 빛의 선을 따고 싶었습니다. 노출을 좀 더 낮추어서 촬영을 하면 되는 것이죠. F1.8의 셔터스피드를 믿고 셔터스피드를 변경해가며 촬영을 했습니다. 손에 그냥 들고 촬영한 결과물로 마지막 1/60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노출을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또하나의 야경은 난간에 고정하고 촬영했고 역시나 셔터스피드로 노출을 조절해가며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이 외에 LG G4 카메라의 전문가 모드는 장노출(셔터스피드 조절)등이 유리하기 때문에 재미난 연출과 결과물도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삼각대 제대로 챙겨들고 다음에는 장노출도 시도를 해보고 싶어지더군요.
또한번 진화한 셀피, 셀피족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LG G4에서는 또한번 셀피에 대한 관심을 UI로 선보였습니다. 전면 카메라를 800만 화소로 올린 것은 물론이고 묵찌바샷으로 불리는 제스쳐샷과 제스쳐뷰는 셀피족을 깊게 이해한 UI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이번에는 인터벌 촬영을 넣어 4컷을 한 호흡에 찍을 수 있게되어 보다 재미있는 촬영과 활용이 가능해진 것이죠. 촬영방법도 제스쳐샷과 유사한 형태의 묵찌바의 진화형으로 손을 두번 쥐었다펴주면 됩니다. 셀카봉과 최고의 궁합인 것은 다들 아실 듯 합니다.
지플렉스2때 선보였고 개인적으로 LG G 시리즈 카메라 UI중 상당히 좋아하는 UI로 제스쳐뷰가 LG G4에도 적용 되었군요. 셀피족을 깊게 이해하는 LG G4 카메라의 셀피라고 생각됩니다.
퀵샷과 전문가모드로 초심으로 돌아간 LG G4 카메라
짧은 여행겸 출사를 하며 스냅으로 LG G4 카메라를 테스트해봤습니다. 물론 좀 더 많고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해보겠지만 낮부터 밤, 실내와 야외의 구분되는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해볼 수 있었습니다. LG G4 카메라를 경험하며 느낀 점은 퀵샷으로 표현되는 0.6초의 빠른 구동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전문가모드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자의 선택권을 넓혀주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날로그로 작동하던 필름 카메라의 빠른 구동과 스스로 선택해서 찍던 카메라의 초심에서 AF와 디지털의 편리를 더해준 모습입니다
물론 F1.8의 조리개와 LAF, OIS 2.0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기본 촬영의 편리와 컬러 스펙트럼 센서가 잡아내는 색감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색감에서는 호불호가 나타나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살짝 과장된 색감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진의 활용에서는 선명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LG G4 카메라는 편리하게 찍지만 충분히 잘나온 사진으로 사진 찍는 재미는 충분히 선사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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