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Q6 스펙과 특징, 새로운 보급기의 첫인상
LG Q6가 등장 한다. G6의 특징들을 많이 물려받고 있으면서 X라인 보다는 상위 라인으로 포지셔닝 한다. LG에서 부족했던 중고급 부분을 노리는 것일까? 조금은 애매한 위치를 가졌지만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을 지 궁금해서 살펴보기로 했다.
손에 잡히는 느낌은 좋다. 하지만 조금 애매한 스펙
LG Q6의 전체적인 디자인이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G6를 닮아있다. 5.5인치 18:9 비율의 FHD+의 풀비전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후면은 유광의 플라스틱 재질이라 크게 고급스럽게 보이지는 않는다.
램은 기본 Q6 모델이 3GB이고 9월 출시를 예상하고 있는 Q6+모델이 4GB이다. 저장공간도 Q6모델이 32GB이고 Q6+모델이 64GB이다. 참고로 LG는 +를 사이즈에 사용하지 않고 저장공간이나 램 등의 상위 기종을 의미한다. LG Q8은 같은 Q를 사용하지만 Q6의 큰 사이즈가 아니라 스펙이나 특징이 전혀 다른 V20의 후속 폰이다.
하단은 3.5mm 오디오잭, USB-B,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다. 첫인상에 절연띠가 걸린다. 개인적으로 언밸런스하게 처리한 절연띠는 G6부터 눈에 거슬렸는데 Q6에서도 개선되지 않았다. 아마 그대로 유지할 요량인가 보다. 오디오잭을 마감한 느낌은 마음에 들었다.
상단은 센서 하나만 보이고 깔끔하게 처리했다. 사이드까지 비율을 맞춘 절연띠의 위치가 괜찮다. 베젤의 공간 때문인지 전면 카메라와 수화부 스피커가 살짝 타이트한 느낌이 들기는 한다.
후면이다. 카메라는 툭튀가 아니고 한쪽에 잘 몰려있다. 고급진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디자인을 해치는 정도는 아니다. 13MP로 듀얼을 이용한 광각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전면 카메라가 5MP에 100도 화각을 가져 살짝 광각을 유지하고 있다. 사이드의 알루미늄 프레임은 고급진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프레임이 디스플레이를 싸고 있는 방식이 아니다.
후면에서는 스피커 위치가 눈에 들어왔다. 후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때는 조금 신경을 써야할 듯 하다. 나는 잘 안 들리지만 나와 마주 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잘 들리는 구조이다. 바닥에 엎어놓으면 소리가 묻히기도 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특징이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스피커 방향이다.
유심 트레이와 함께 microSD 슬롯이 함께 제공된다. 32GB로 아쉬운 사람들, Q6+로 가기는 애매하거나 별도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이용해도 좋을 듯 하다.
5.5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지만 손 안에서의 그립이 꽤 괜찮다. 5인치 내외의 사이즈를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립의 마감은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아이폰7과 비교해보니 거의 비슷한 사이즈였다. 그러면서도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잡은 것은 장점이 된다.
이쯤에서 스펙을 한번 정리해본다. 디자인을 살피며 본 내용들이지만 몇가지 짚어봐야할 부분이 있다. 우선은 AP로 스냅드래곤 435를 쓴다. 2017년 하반기에 등장할 모델에서 보기에는 조금 애매한 AP이다. 최상위급 G라인 아래에 위치할 보급기로 Q6를 상정하면 뭔가 어색해지는 대목이다.
연결성에서 와이파이가 ac를 지원하지 않는다. 스냅드래곤 430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ac가 지원되는 칩셋인데 Q6에서는 빠져있다. USB도 B타입으로 2.0을 지원한다. 동급 포지셔닝 제품들이 슬슬 USB-C를 지원하는 추세에 비하면 아쉬운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스펙에서 풀비전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과연 2017년 후반기에 나올 중급기인가? 라는 물음을 던지게 된다. 국내에서는 상당히 애매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듯 느껴지기도 한다.
뷰어, 멀티미디어로 활용에는 적합
LG Q6를 가지고 평소 많이 활용하는 상황들을 경험해봤다. 우선은 리더로써의 기능이다. 웹서핑이나 피들리를 이용한 뉴스 보기 등에는 문제가 없다. FHD+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뷰어의 느낌을 보여주었다. 스크롤이 있는 내용들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북으로는 아쉬움이 남았다. 기존 16:9 비율도 책을 읽기에는 조금 힘든 호흡을 보여주는데 18:9가 되니 보여지는 정보량이 애매해진다. 습관 들이기 나름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이 비율에서 이북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다.
LG Q6의 비율이 빛을 발하는 부분은 역시나 멀티미디어라고 하겠다. 동영상을 보기에는 무리없는 사이즈와 시원한 비율이 빛을 발한다. 구석의 라운딩 처리는 다른 제품들도 따르고 있는 추세이고 실제 감상에서는 큰 영향이 없는 편이다.
LG G6는 G6의 초반보다 라운딩에 신경을 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아직 미묘하게 픽셀이 튀기는 했는데 평소 감상에서는 거슬리지 않을 정도이다. G6에 비해 상하 베젤의 비율을 맞춰 가로 모드에서 동영상을 시청할 때도 베젤의 비율이 어색하지 않은 것은 좋은 변화이다.
이 외에도 얼굴인식 기능이 들어가 있다. 보안의 방법으로 편리하게 작동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지문인식 기능은 빠져있다.
전용 이어폰을 이용해야 하지만 DMB나 FM라디오를 수신할 수도 있다.
카메라는 1:1 스퀘어와 기존의 16:9, 18:9 등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 기본은 18:9이기 때문에 사용시 확인이 필요하다. 가로 프레임으로 풍경을 찍기에는 좋은 비율이지만 세로로 사람을 찍어놓으면 조금 어색할 수 있다.
LG Q6, KT에서 구매하면?
LG G6는 8월 2일 통신 3사를 통해 동시에 출시된다. 사용중인 통신사나 이동 가능 통신사를 고려하고 이벤트로 진행하는 혜택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이 글에서는 KT의 혜택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겠다.
올레샵(바로가기)에서 LG Q6를 구매하면 크게 네 가지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첫번째는 LG톤플러스(HBS-500)이나 LG 포터블스피커을 무료로 증정한다. 다만 선착순 150명이기 때문에 첫번째 혜택을 위해서는 서둘러야 할 듯 보인다.
다음은 스마트폰을 사면 기본으로 갖추게 되는 케이스와 보호필름, 충전기 세트를 증정한다.
시즌에 맞춰서인지 여름용 아이템을 하나 선택할 수 있다. 액션캠, 캐리어, 보조 배터리, 마린 그늘막 텐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솔직히 캠핑 의자를 차에 넣어두고 있어서 그런지 그늘막 텐트에 눈길이 가기는 한다.
마지막으로 LG Q6 구매 후기를 남기면 전원 파리파게뜨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시원하게 한 잔 챙겨 마셔보자.
올레샵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혜택들이 있다. 아이폰으로 다져진 배송 시스템만이 아니라 포인트를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인데, 꼼꼼히 챙겨보면 쏠쏠한 혜택을 챙길 수 있다.
LG Q6는 G라인과 X라인 사이에서 중급기로 생각되기 쉬운 모델이다. 하지만 보급형에 가까운 스펙에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넣어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사이즈와 그립, 디스플레이 비율이 주는 독특한 재미와 편리는 장점이 된다. 하지만 이 외의 스펙이나 포지셔닝 등에서는 단점과 아쉬움 사이를 많이 오가게 된다.
개인적인 첫인상은 애매한 스펙과 포지셔닝으로 정리 되지만 동영상 중심의 라이트한 사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풀비전의 재미는 챙겨줄 수 있을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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