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WCD-800의 재발견, 갤럭시노트5 무선충전기로 활용
<삼성페이 카드등록 방법과 삼성페이 이벤트 쿠폰 확인방법>에서 갤럭시노트5 전용 무선충전 크레들을 구입해놓고 배송을 기다리는 동안 무선충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래서 처음 나올 때부터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qi 규약을 따르는 무선충전기라 보관중이던 LG WCD-800을 꺼내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이런 조합이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활용에서는 상당히 유용하더군요.
WCD-800? 놓치기 싫었던 LG의 명작
포장도 이사를 거치면서 상했고 패키지의 스마트폰도 뷰2라는 걸 떠올려보면 WCD-800은 참으로 오래된 녀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유려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UI등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관하며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qi 테스트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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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D-800의 가장 큰 장점은 솔직히 다른거 없고 디자인입니다. 어차피 qi방식을 사용하는 무선충전기는 많이 있고 오픈마켓에서 부담되지 않은 가격에 호환되는 기기들을 구할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WCD-800의 유려한 디자인과 전원 어댑터의 디테일한 마감은 아직도 인상깊게 남아있습니다.
LG 스마트폰들에서는 WCD-800의 사용을 의외로 꺼리게 되었는데 전용 배터리 커버를 사용하면 두께가 아쉬웠고 최근 모델에서는 주로 제가 좋아하지 않는 플립커버에 무선충전이 지원되어서 다시 꺼내들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5는 WPC(Wireless Power Consotium) 표준을 따른다고 되어 있으니 당연히 전자기 유도 방식인 qi(치)를 지원할 것이기 때문이죠.
테스트는 성공적이었고 정상적으로 무선충전이 진행되었습니다.
WCD 거치대에는 가로모드로 놓고 보는게 좀 더 안정적이고 사용에 유용한데 삼성의 터치위즈는 가로모드를 지원하지 않으니 일단 이 부분은 감안해야할 듯 합니다.
화면이 들어와 있을 때는 느낌좋은 시각효과와 함께 충전을 시작합니다.
무선충전이 시작되면 유선충전과 마찬가지로 충전 진행상황과 완료 예정 시간을 알려줍니다. 나중에 전용 급속 무선충전기를 구하게 되면 손쉽게 비교가 가능할 듯 하군요.
실전 투입? 충분한 활용성!
일단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실전에 투입해봤습니다. 물론 급할 때는 언제든지 유선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해두고 실제 사용습관에 맞춰 사용을 해봤습니다. 일단 확실히 유선 충전에 비해 그냥 올려놓으면 된다는 무선충전은 편리하고 특히 WCD-800의 디자인과 거치각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다음은 충전 속도인데, 활성화된 기능과 사용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위와 같이 게임을 장시간 돌리면서 충전을 해도 현상유지를 하거나 미약하게 충전이 되더군요. 게임등을 돌리지 않고 화면을 꺼둔채로 충전을 할 때는 예상시간 정도로 충전이 되었습니다. 물론 의식하지 않게 되어 상당히 편리해지더군요.
정작 LG 스마트폰에서 WCD-800을 꺼내는게 아니라 갤럭시노트5에서 다시 꺼내보게 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참 아이러니합니다. 추가로 배터리 커버를 구매하는건 비용도 그렇지만 디자인이 꽤나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최근 발표한 롤리 키보드도 그렇고 WCD-800도 그렇고 가끔씩 참 좋은 악세사리 뽑아내는데 살려내질 못하네요. G5때는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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