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 X 디자인과 스펙 유출, 모토로라 되살아날까?


구글로 인수되고 한동안 절치부심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모토로라에서 드디어 MOTO X를 내놓게 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8월 1일 행사를 통해 발표를 예정중인 MOTO X가 이번에는 언론배포용(press) 이미지들과 사양이 유출되었습니다.

Motorola X press image and specifications leak - GSMArena



▶ 1.7GHz 듀얼 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MSM8960DT

▶ Adreno 320 GPU  

▶ 4.7 인치 1280 x 720 스크린

▶ 2GB 램

▶ 10.5 메가픽셀 카메라 및 2.1 메가픽셀 전면 카메라

▶ 16GB 스토리지

▶ 안드로이드 4.2.2


이번에 알려진 MOTO X의 스펙입니다.

사양만으로는 최근의 플래그십 모델들처럼 빵빵한 사양도 아니고, 조금은 아쉬운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스펙이라고 생각되는군요. 8월 7일 발표 예정인 LG전자의 G2하고만 비교해도 조금은 아쉬운 듯한 느낌의 스펙입니다. 

하지만, 모토로라의 이번 MOTO X의 스펙을 보고 있으면 모토로라가 섣불리 스펙 경쟁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가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보급기로써 가성비 좋게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또하나, MOTO X를 생각하며 살펴볼 포인트는 이번 MOTO X에서의 포인트는 구글과 합병후의 첫 제품이라는 점일 것입니다. 구글은 넥서스 시리즈에서도 보여준 바와 같이 가성비 좋은 제품들로 사람들에게 안드로이드의 경험을 늘리는 것을 우선하고 있는 것이고, 넥서스 시리즈보다는 조금 더 높은 사양에서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토로라의 아쉬움으로 생각되었던 마감도 구글이 감수하면서 조금은 나아졌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고, 스크린샷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레퍼런스에 가까운 OS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안정적이면서도 커스터마이징에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라는 예상을 해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MOTO X가 가지는 또다른 의미는 구글만이 아니라 made in USA가 되어 미국내에서의 제조라는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이 될 것 같은데요. 


최근, 애플에서도 미국내에서 사람들에게 애국심과 감성에 소구하는 포인트를 생각해보면 이번 모토로라의 MOTO X가 사람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 지 궁금해집니다.


8월 1일이 되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겠지만, 이번 MOTO X는 모토로라가 한번 실패를 맛보고 다시금 많은 준비를 하고 회사의 로고까지 바꾸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첫 제품이고, 구글의 영향도 흡수한 상태로 나올 녀석이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를 가져보게 되는군요.


거기다 최상급 스펙경쟁에 섣불리 뛰어들기보다 사람들에게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라인업을 보인 모습도 개인적으로는 기대를 해보게 되는군요.


모토로라, MOTO X로 어떤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