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보 에어엠세븐(WeVO AirM7), 여행에 필수! 무선공유기외 다른 기능까지!
위보(WeVO) 제품 이름은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공유기로 워낙 유명한 업체들이 많으니 말이죠. 하지만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용한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녀석입니다. 간소한 사이즈에 케이블만 연결하면 손쉽게 무선 공유기로 만들어주고 USB로 파워를 충당하는 녀석이었으니 말이죠. 저도 해외에 취재나 여행을 갈 때는 혹시를 위해 항상 챙기게 되는게 위보 에어큐브(WeVO AIR Cube)였고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특히, 이번 컴퓨텍스 참가를 위해 대만에 갔을 때는 큰 덕을 봤습니다. 이런 위보가 다양한 기능을 더해 업그레이드 되어서 경험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팔방미인을 꿈꾸는 위보 에어엠세븐(WoVO AirM7)입니다.
위보 에어엠세븐, 무선공유기를 넘어 팔방미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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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보 에어엠세븐의 패키지입니다. 위 아래는 고급스런 블랙이고 옆면과 전원부는 금색을 입혀놨습니다. 정사각형의 반듯한 디자인이 인상적이군요.
위보 에어엠세븐의 기능을 요약해놓은 아이콘들입니다. 그냥 봐서도 꽤나 많아 보이는 기능들인데요. 위보 에어큐브에 비한다면 상당히 기능이 많아진 기분입니다.
- 휴대용 SSD 카드 (용량별로 가격차이 있음)
- 휴대용 공유기 (WiFi 신호 확장용 WPS)
- 메모리 리더기 (Micro SD, SD)
- 보조 배터리 (4,200mAh)
- 비트토렌트
- 무선 자동 백업
- 윈동, 맥, 안드로이드, iOS 지원
상당히 많은 기능이기 때문에 오히려 다 익히고 사용하려면 부담될 정도입니다. 저는 여기서 1~4번까지의 항목에 좀 더 집중해서 위보 에어엠세븐을 살펴보겠습니다. 저에게 위보 에어엠세븐은 아무래도 여행용에 촛점이 맞춰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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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캐지를 열어 구성품을 살펴보면 위보 에어엠세븐 본체1, 간략설명서, USB 2.0 케이블, USB 3.0 케이블, 인터넷 케이블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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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모습은 정사각형을 이루고 있고 윗면에 전원과 기능 역할을 하는 버튼, 그리고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태창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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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보 에어엠세븐의 옆면을 둘러보면 다양한 기능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옆면의 아래에는 전원 공급과 PC와 연결을 위한 USB 3.0 단자가 있고 보조 배터리로 사용할 때 이용되는 USB 단자도 보입니다. 그리고 메모리 리더기로 MicroSD, SD 슬롯이 준비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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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보 에어엠세븐의 장점 중 하나는 간략한 조작으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옆면의 좌측에 위치한 WPS버튼과 배터리 버튼이 직관적인 아이콘과 함께 위치해 있습니다. 오른쪽은 무선 공유기로 사용할 때 케이블을 연결하는 인터넷 단자가 위치해있습니다.
외형을 살피면서 실제 사이즈를 가늠하기 위해 손에 들어봤습니다. 일반 남성의 손바닥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습니다. 여행시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다른 기능도 추가되었으니 조금씩 살펴보겠습니다.
휴대용 무선 공유기로는 합격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위보 에어엠세븐에 기대하는 가장 큰 목적은 휴대용 무선 공유기입니다. 진짜 와이파이 안 좋은 해외에서는 꿀맛 같은 기능이고 위보 에어엠세븐의 사이즈는 부담도 적기 때문이죠. 거기다 어댑터 없이 USB를 통해 전원을 공급한다는 장점은 상당히 큽니다. 특히 제가 사용하는 맥프레 같은 기종은 인터넷 케이블용 어댑터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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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케이블을 연결하고 USB에 전원을 넣으니 위보 에어엠세븐이 휴대용 무선 공유기로 작동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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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과 스마트폰에서 각각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일반적인 광랜 환경에서 뽑아낼 수 있는 평균적인 와이파이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선으로 연결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공유기와는 차이가 납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위보 에어엠세븐을 추천할만한 가장 큰 이유에서는 합격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팔방미인? 조금은 애매한 사용성
위보 에어엠세븐에서 추가된 다른 기능들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휴대용 SSD로의 기능인데 사이즈에 비해 가질 수 있는 장점이 큰 SSD입니다. 실제로 인식율과 USB 3.0을 활용한 속도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선 공유기가 아니더라도 외장 SSD의 역할로도 충분히 마음에 들 정도였으니 말이죠.
다음으로는 메모리 리더기의 사용입니다. 충전을 위해 USB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뽑을 때 밀려나오는 거리가 짧아서 SD메모니의 홈을 잘 잡아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보조배터리는 4,200mAh의 용량으로 1.5A까지 출력을 낼 수 있다지만, SSD가 함께 있는 제품 특성상 가능하면 보조배터리로 활용해서 위보 에어엠세븐의 전원을 탈탈 털어먹는건 조금 꺼려집니다. 여행시에 아주 급할 경우에 활용하는 정도로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위보 에어엠세븐의 잘 갖추어진 기능은 다양하고 좋아 보이지만 고개를 잠깐 꺄웃하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제품을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공유기와 휴대용 SSD의 기능을 동시에 활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유기로 사용하다가 SSD와 메모리 리더기로 모드를 바꿔서 사용해야 합니다. 역시나 다시 공유기로 사용하려면 모드를 바꾸어서 SSD와 리더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따로 구분된 사용성으로 접근을 한다면 나쁘지 않은 기능들이지만 둘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발목이 잡혀버리는 것이죠. 개인적인 작업환경을 고려하면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꽤나 치명적이기 때문에 위보 에어엠세븐의 장점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후에 이 부분은 업데이트나 패치가 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래도 꽤나 추천할만한 위보 에어엠세븐
이 외에 와이파이의 신호를 확장해주는 WPS 기능이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간이 NAS처럼 스마트폰에서 활용하는 방법은 좀 더 사용해보고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접근해서 활용하는 것도 좋은 사용법이긴 하지만 꽤나 복잡해서 제가 원하는 위보 에어엠세븐의 활용목적과는 조금 벗어나기도 하더군요.
위보 에어엠세븐를 전체적으로 평가해보면 과도기적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을 일단 짬뽕시켜놓은 느낌입니다. 이미 검증된 무선 공유기의 기능과 휴대용 SSD를 따로따로 사용한다면 상당히 유용해집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거실 등에 WPS와 NAS처럼 세팅해두는 사용성도 좋습니다. 하지만 둘을 동시에 쓸 수 없다는 단점을 감안해야하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위보 에어엠세븐은 작은 사이즈와 USB전원으로 무선 공유기를 만들어주고 비행기 안에서 SSD로 활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정도 기능만으로도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에게 자신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서 선택해보라고 권해드릴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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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리뷰를 위해 제조사에서 해당제품을 무상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