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가 만든 듀얼 스크린 폴더블 스마트폰, AXON M
ZTE가 얼마전 재미있는 제품을 발표했다.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가지고 있는 폴더블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AXON M이다. 최근 이야기 나오는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은 주로 디스플레이를 휘거나 접는 방식인 것에 비해 AXON M은 힌지를 이용하고 있다. 일단 AXON M 스펙, 가격, 특징을 살펴보며 차근히 이야기해보자.
AXON M 간략 스펙과 가격
AXON M은 5.2인치 TFT LCD 1920x1080(F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2개 가지고 있다. 스냅드래곤 821, 4GB RAM, 64GB 저장메모리, 후면 20MP F/1.8 카메라, 3,180mAh 배터리, USB-C 타입 정도로 스펙을 정리해볼 수 있다.
스펙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카메라인데, 후면 카메라만 존재하고 전면 카메라가 없다. 전면 카메라로 이용하려면 폴더블을 이용해 펼쳐서 이용하면 된다.
AXON M은 5.2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가지기 때문에 5.2인치 화면비율 그대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일을 하거나 화면을 둘로 나누어 활용하기에 좋다. 물론 확장해서 하나처럼 활용할 수도 있지만 베젤이 있기 때문에 조금 거슬릴 수 있다.
실사용을 해봐야 조금은 잡히겠지만 일단 LCD 디스플레이를 두 개 활용한다는 점에서 스냅드래곤 821과 3,180mAh의 스펙은 조금 눈에 걸린다. 배터리 효율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적합할 정도의 배터리인데 두 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배터리 소모량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냅드래곤 821이 멀티태스킹 상태에서 퍼포먼스 밸런스를 어떻게 잡아줄 지 궁금하다.
가격은 $725 달러이고 아직 국내 출시 예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AXON M처럼 듀얼스크린을 펴서 활용하는 스마트폰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스마트폰의 흐름을 볼 때 ZTE에서 뭔가 선점하고 싶은 상징적인 모습이 엿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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