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마우스 추천, 프로게이머가 만든 로지텍 G302 Daedalus Prime MOBA
게이밍 마우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로지텍 G 시리즈를 잘 아시리라고 생각됩니다. 믿고 쓰는 악세사리 브랜드중 하나인 로지텍에서 이번에 새로운 게이밍 마우스 G302를 선보여서 실제로 어떤 특징이 있나 경험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많이 줄인 상태이긴 하지만 게이밍 마우스가 극한의 작업인 게임도 견뎌내기 때문에 은근히 일상적인 작업에서도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로지텍 G302는 프로게이머들이 제작에 참여해서 많은 의견을 내고 반영한 제품이라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군요.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302, 구성과 특징
패키지는 그리 크지 않지만 임펙트있는 박스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지텍의 게이밍 라인인 로고 G도 살아있고 모델명 G302와 함께 애칭인 Daedalus Prime도 눈에 띄게 보이는군요. 박스에 보이는 MOBA는 롤(LOL)등에 최적화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패키지의 뒷면에는 본격적으로 게이밍 마우스 G302의 특징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6개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버튼, 게임중 DPI 조절, 온보드 메모리를 이용한 프로필 저장, 뛰어난 내구성과 초경량 무게등이 보이는군요. 하지만, 이것들 이외에도 좀 더 뜯어볼만한 특징들도 있습니다.
로지텍 G302 Deadalus Prime MOBA는 CJ엔투스는 물론 세계 유수의 프로게이머들이 개발에 직접 참여하여 사용감을 피드백하며 제작되었습니다. 단순히 홍보를 위한 프로게이머의 참여가 아니라 MOBA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게이밍에 필요한 요소들을 적극 반영한 제품입니다. MMO처럼 많은 키매핑을 필요로 하는게 아니라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나 FPS처럼 빠르고 정확한 반응감이 필요한 경우에 더욱 빛을 발하는 녀석입니다. MOBA라고 하니 조금 어렵게 느끼실 수 있는데 AOS로 알려진 롤(LOL)과 같은 게임류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패키지 뒷면의 특징을 좀 더 살펴보면 프로 게이머들을 위한 사양으로 튜닝되었고, 향상된 버튼 사용감과 반응성을 위한 메탈 스프링 텐션 시스템을 사용했다고 나옵니다. 바로 체감하기는 어려운 설명일수도 있지만 좀 더 살펴보며 체크해보기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립감과 함께 로지텍에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델타제로(DELTA ZERO) 기술이 적용된 옵티컬 게이밍 센서이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마우스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게임할 때도 좋지만 일반적인 작업을 할 때도 상당히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302의 구성은 상당히 단촐합니다. 중앙에 포장된 마우스 본체와 케이블, 그리고 제품 보증서와 간략 설명서가 전부 입니다. 설명서에도 사용법에 대한 부분은 없고 주의 사항만 있으니 굳이 읽어보지 않으셔도 될 부분입니다.
다만, USB 케이블 끝자락에 붙은 고급스러운 태그가 마우스 케이블임을 구분해주기도 하고 시리얼 넘버등을 품고 있기 때문에 차후 AS를 위해서도 좋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302, 디자인과 기능
제가 로지텍 G302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추가 버튼들이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상위 기종들에서는 더 많은 버튼들이 활용되기도 하고 좀 더 디자인이 가미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로지텍 G302는 6개의 버튼을 매핑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오타나 잘못된 사용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이름에 MOBA가 붙어있는 만큼 MMO등이 아니라 FPS나 MOBA에 더욱 어울린다는 것이죠.
좌우 대칭형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로지텍 G302입니다. 마우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립감인데, 엄지와 약지로 좌우를 자연스럽게 그립하면서 손바닥은 부담없이 감싸지는 형태의 그립이 완성됩니다. 마우스만 87g인 초경량이지만 안정적인 그립을 중심으로 빠르게 마우스의 반응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립감이 완성되더군요. 손가락이나 손목의 작은 움직임으로 충분히 섬세한 콘트롤이 가능합니다.
우측은 특별한 기능 버튼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합니다. 여기에서 잠깐 이야기해보고 싶은 것은 마우스 휠 아래에 있는 보조 버튼으로 기본이 DPI변경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에서 필요한 것은 섬세한 DPI의 지원인데 로지텍 G302는 보조 버튼을 통해 240-4,000DPI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번 누를 때마다 DPI가 변경되고 기본 설정으로는 4단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FPS나 MOBA에 어울리는 조절로 순간 줌이나 한타 중 타겟팅 등에서 섬세한 조절이 용이합니다. 물론, 전용 어플을 사용해서 지정을 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302의 아래를 살펴봤씁니다. 평소 잘 보지 않는 곳이지만, G302는 디자인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기도 하고 특히나 옵티컬 센서 주위에 패드가 붙어있는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델타제로 시스템을 보완하며 섬세함에 신경을 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제 그립감은 상당히 자연스럽고 손목이나 손가락 등에 전혀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손목을 많이 쓰지 않고 손가락 그립 등만으로도 충분히 콘트롤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버튼을 눌러보면 깊이는 깊지 않으나 명확한 구분감이 좋습니다. 메탈 스프링 텐션 버튼 시스템을 적용해서 클릭의 느낌과 정확성, 내구성까지 꿀어올렸다는 G302이기 때문에 기대에 부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40여초의 동영상이지만, 로지텍 G302의 클릭 느낌을 전달해보려고 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클릭의 깊이는 그리 깊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디를 눌러도 비슷한 반응감이 오기 때문에 빠르게 눌러야 하는 게임 등에서 상당히 이득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메탈 스프링 텐션 버튼으로 반발력이 좋아서 빠르게 반복할 때도 상당히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보조 버튼의 위치인데, 평소에서는 거슬리지 않지만 원할 경우 상당히 편하게 손가락이 닿는 위치에 있습니다. 마우스는 심플하게 많은 버튼을 사용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하단에 위치한 버튼은 다른 키로 매핑해서 사용하게 될 듯 합니다. 그만큼 편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이다보니 게임을 할 때도 중요한 버튼 하나 정도는 매핑해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은 휠 아래에 있는 보조 버튼을 사용해봅니다. 위의 사진처럼 손가락을 이용해서 누를려면 오히려 조금 불편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디자인 특징상 앞쪽이 낮고 뒤가 높은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손가락 끝이 아니라 휠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손가락 중간부터 이용해서 눌러주니 오히려 손쉽게 빠르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보다 이쪽이 훨씬 사용이 빠르기도 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실제로 많이 사용해본 사람들의 입장에서 사용법을 제안하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302, 실제 사용과 설정
이제 로지텍 302를 PC에 직접 연결을 해봤습니다. 중안에 G로고는 물론 사이드의 푸른 불빛이 인상적이고 설레이게 만들어주는군요.
제가 로지텍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맥에서도 웬만한 지원 소프트웨어를 다 지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로지텍 지원센터>에 가면 OS 버전별로 전용 어플을 다운 받을 수 있으니 꼭 다운 받아서 자신에게 맞도록 설정을 하도록 합니다.
다운로드를 완료하면 G 로고와 함께 로지텍 게이밍 소프트웨어가 설치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로지텍 게이밍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위와 같은 깔끔한 UI의 어플이 실행되는데, 저는 이상하게 제 G302를 잡지 못하더군요. 실제로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는데 매핑 등이 안되니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왜 그런지는 문의등을 통해서 해결되는대로 다시한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이밍 마우스 로디텍 G302, 사용 후기 및 총평
어쩌다보니 책상 위가 전부 게이밍 키보드와 게이밍 마우스를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게이밍이라는 단어가 어찌보면 게임 전용이라고 인식되기 쉽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극한의 상황이 필요한 게임을 만족할 정도이면 일반적인 사용에서도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성비 좋은 기계식 키보드는 물론 이번에 들인 게이밍 마우스 G302의 경우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빠르면서도 섬세한 반응감과 장시간 서핑이나 작업을 해도 무리가 없는 그립감은 쓸수록 잘 바꿨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군요. 너무 고가이거나 굳이 여러가지 기능이 필요한 것보다 기본에 충실하고 내구성 좋게 잘 버텨줘서 손맛을 유지시켜주는게 중요한 입장에서 로지텍 G302는 여러모로 장점들을 많이 보여주더군요. MOBA 즉 AOS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관심을 가져볼만한 녀석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손에 한번쯤 쥐어볼만한 가성비의 로지텍 G302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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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리뷰를 위해 로지텍으로부터 G302를 무상으로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