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케이스 슬링백 CL58032 후기, 깔끔한 출사용 카메라 슬링백
얼마전 <툴레(Thule) 코버트 슬링백 후기, Covert CSC Sling>을 지인에게 선물을 받았지만 사이즈나 실제 착용감에서 힙색으로의 느낌이 더 좋아서 자전거용 힙색으로 활용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지워지지 않는 카메라 슬링백의 지름신이 남아서 원래 노렸던 녀석을 다시 관심을 가졌던 인케이스 슬링백(CL58058)에 관심이 다시 가더군요. 하지만 물건이 단종 되었고 중고 매물도 잘 보이지 않아 조금 예전 모델인 CL58032모델을 우선 구했습니다. 짙은 회색의 CL58058이 최선이지만 일단은 실제 사용을 하며 기다려야 할 듯 하더군요.
적당한 사이즈의 카메라 슬링백 CL58032
모델명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색과 내부의 구조가 조금씩 달라지지만 기본적인 외형이나 구성은 비슷합니다. 인케이스의 깔끔한 외부 마감과 슬링백에 특화된 디자인이 끌렸던 인케이스 슬링백 CL58032입니다. 슬링백이라 직사각형이 아니고 위가 살짝 좁은 형태임을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중심이 되는 위의 뚜껑부도 비스듬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비대칭이고 얼핏보면 조금 불안정한 모양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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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뒷면의 충분한 쿠션과 어깨와 등쪽에 끈으로 이어지는 곳의 마감과 착용감을 위한 쿠션 등은 인케이스 슬링백을 눈여겨 보게 만든 포인트입니다.
인케이스 슬링백의 아래에는 트라이포드 등을 묶어서 다닐 수 있는 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두께 조절용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실속있는 구성과 수납공간
인케이스 슬링백은 등 뒤로 메고 다니지만 언제든지 돌려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납 방식이 조금은 다릅니다. 그리고 등 뒤로 돌려 메었을 때의 안정감도 고려해야 하는데요 인케이스 슬링백은 안정감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들더군요.
우선 전면에 있는 지퍼를 열어보면 위와 같이 나누어진 수납 공간이 나타납니다. 필기구류와 스마트폰, 지갑 등을 수납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전체적인 모양상 너무 두꺼운 물건은 피하는게 좋아보였습니다.
이제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지퍼를 열고 뚜껑이 되는 부분에도 지퍼와 그물망으로 수납공간이 나타납니다. 사이즈로 봐서는 다양한 필터나 카메라 용품을 넣어두기 좋은 공간으로 보였습니다.
인케이스 슬링백의 실내 구조는 파티션으로 공간을 나눌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제가 구한 인케이스 슬링백은 중고 제품으로 파티션을 하나 분실한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2개로 크게 3개의 공간을 나누어보니 일단 사용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메인이 되는 중간 공간에는 작은 렌즈 마운트된 DSLR을 넣어도 될 정도의 공간이 충분했고, 오른쪽으로는 서브 렌즈를 수납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나머지 공간에는 삼면이 그물망으로 수납 공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원하는대로의 편리하게 수납을 구성할 수 있을 듯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출사를 할 때 지니고 다니는 물품을 수납해봤습니다. 마운트 시켜놓은 카메라와 서브 렌즈 하나 그리고 작은 사이즈의 수첩과 지갑 정도를 인케이스 슬링백의 메인 수납 공간에 넣어봤습니다. 물론 충전기와 배터리 등이 추가되고 렌즈 하나 정도 더 늘어나도 전체적인 수납에는 문제없을 정도의 공간입니다.
문득 작업을 위해 종종 노트북이 필요한 경우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인케이스 슬링백으로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최근에 나오는 CL58058이나 CL58067 같은 제품은 11인치 노트북가지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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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한 인케이스 슬링백 CL58032는 노트북용 공간은 별도로 준비되지 않은 구버전이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공간은 넓게 잡혔을 것이라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그래서 13인치 맥프레를 가져와 사이즈를 맞춰봤고 파티션을 제거하고 넣어보니 넉넉한 공간이 생기더군요.
물론 최근 제품들도 파우치를 제거하면 공간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13인치 중심인 저에게는 맥프레용 파우치를 구해온다면 카메라 파우치와의 조합으로 활용이 좀 더 편리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스치기도 했습니다.
독특한 활용성과 재미의 인케이스 슬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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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레 슬링백과 사이즈를 비교해봤습니다. 툴레 슬링백의 구성과 용도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수납용량과 등에 메여지는 안정감 등에서는 인케이스 슬링백 쪽이 좀 더 마음이 가고 유리합니다. 툴레는 힙색으로 낙점입니다.
실제 착용 느낌은 일본 인케이스 사진을 잠시 가져와봤습니다. CL58058의 색감이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한 착용감이기 때문에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저의 넙대대한 등판에도 잘 어울려 주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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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슬링백에 최적화 시켜 만들어진 버클형 스트랩도 상당히 마음에 들고 활용성도 좋습니다.
사이드백보다는 백팩을 선호하지만 카메라용도로는 뭔가 아쉬워서 일상용으로 쓸 카메라 가방이 아쉬웠는데 인케이스 슬링백으로 빈틈을 메운 느낌입니다. 보조배터리나 충전기, 케이블, 서브 스마트폰 등의 자잘한 장비들을 수납해도 깔끔하기 때문에 한동안은 노트북과의 카메라 풀셋 장비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인케이스 슬링백을 선호하며 활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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