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아이언2 후기, 디자인과 배터리 베가아이언2만의 무기로 거듭나
베가아이언2를 한동안 실사용해보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우선 강조되기도 하지만 사용 시간이 늘어갈수록 풀 메탈 프레임이 주는 그립갑과 독특한 사용감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살짝 묵직한 무게감과 손으로 전달되는 메탈의 느낌이 안정감을 주기도 하며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완성된 베가아이언2의 디자인은 질리지 않는 감성과 메탈만의 독특한 맛이 살아있습니다. 이번에는 베가아이언2의 디자인과 배터리에 집중해서 후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풀 메탈만의 디자인, 베가아이언2의 차별화된 디자인 감성을 맛보여줘
베가아이언2는 출시부터 6가지 색상의 바리에이션을 준비했습니다. 풀 메탈 소재를 사용하기에 가공에도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감에도 메탈이기에 가능한 투톤 아노다이징 기술로 6가지의 감각적인 색상을 준비한 것이죠. 베가아이언2의 색상은 크게 블랙과 화이트로 나누고 다시 각각 3가지의 또다른 색들을 보여줍니다. 베가아이언2 블랙은은 기본 프레임과 메탈이 블랙이고 그 사이에 투톤으로 골드, 레드, 실버가 들어갑니다. 베가아이언2 화이트는 베이스가 되는 전후면이 화이트이고 메탈 자체가 샴페인골드, 실버, 핑크로즈로 구성되는 바리에이션입니다. 각각의 대표색에 어울리는 투톤 방식이라는 생각도 가지게 되면서 6가지 색들이 모두 자신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6가지 모두 가지고 싶어지게 만들어주더군요.
제가 선택한 베가아이언2 블랙 실버컷은 가장 기본에 가까운 디자인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처럼 정교하게 가공된 다이아몬드 커팅의 메탈에서 느껴지는 빛에 따른 느낌의 차이는 전혀 심심하지 않고 은근한 고급스러움을 보여주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베가아이언2의 풀 메탈 프레임에서 전체가 광을 낸 것이 아니라 컷을 만들어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세련된 디자인의 완성을 보여주어 더욱 호감이 가더군요.
거기다 손에 잡아봐도 조금은 달라지는 느낌이 베가아이언때보다 베가아이언2에서 좀 더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단순히 메탈 소재의 느낌이 아니라 전체적인 마감에서 느껴지는 느낌이기에 단단하다가 아니라 탄탄하다는 느낌이 들게 되는 것이죠. 거기다 베가아이언2에서는 경도를 2배이상 향상시킨 내마모성과 다양한 환경에서 내구성을 증대시켜 내식성을 상당히 강화시켰다고 합니다. 이건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잡아본다고 다 알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탄탄한 손맛에서 경도는 와닿게 되고 전체적인 마감에서 내식성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가져보게 만들어주더군요.
그리고 베가아이언2를 사용하면서 디자인의 측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우며 다른 기기들과의 차이점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 스피커라고 생각됩니다. 자칫 충격에 프레임 손상과 스피커 손상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엣지에 커브드 스피커를 장착했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모델을 사용해보며 스피커는 후면이 아니라 하단에 위치하는게 좋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었지만, 베가아이언2는 베가아이언2만의 디자인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베가아이언2의 메탈 프레임이기에 가능한 L자형 엣지 스피커는 단순히 디자인의 완성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스피커의 기능이라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소리의 직진성을 생각해보면 하단만이 아니라 좌측으로도 소리가 퍼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등으로 옆면을 감싸 쥐어도 사운드에서의 아쉬움이 적었으니 말이죠. 단순히 베가아이언2의 독특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디자인의 완성까지 보여주는 느낌이라 새롭더군요. 거기다 메탈이기에 접근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해보면 베가아이언2의 메탈 프레임이 가지는 장점의 시너지를 제대로 뽑아낸 느낌입니다.
디자인에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부분은 핀 포인트 라이팅이 될 것인데, 과하지 않은 불빛으로 은근히 상태를 알려주는 불빛은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단순히 LED 불빛을 작게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베가아이언2에서는 전체적인 디자인과 마감에서 일체형으로 완성시켰기 때문에 핀 포인트 라이팅이 더욱 세련된 맛을 보여줄 수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LED로 구분을 많이 안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둠 속에서도 딱 적당한 느낌의 밝기와 필요할 때 확인할 수 있는 느낌이라 좋더군요. 타인에게 보여지기보다 딱 필요할 때 혼자만 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베가아이언2, 배터리에서 놀라움을 보여주다
베가아이언2를 실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장점중 하나는 배터리에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스마트폰들이 퍼포먼스가 좋아지고 이용자들의 사용성에서도 통신이 늘어나면서 배터리에 대한 부담은 커지기 마련입니다. 베가아이언2는 최신 스마트폰들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하는 3,220mAh의 배터리를 가졌습니다. 굳이 전작과 비교하자면 1000mAh이상의 향상이 있었던 부분이죠. 개인적으로는 배터리의 수치적인 부분보다 밸런스와 실사용을 좀 더 중요시하는 편이기 때문에 수치보다는 사용감을 더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베가아이언2의 배터리를 이야기하면서 꼭 짚어야 할 부분은 디스플레이가 될 듯 합니다. 베가아이언2는 IPS가 아니라 최근 기술이 많이 발전한 아몰레드(AMOLED)를 채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의아한 조합이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아몰레드의 저전력과 배터리 효율을 생각해보면 실사용에서 상당히 이해가 되더군요. 때가 되었으니 더 좋은 조합으로 밸런스를 갖추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팬택의 충전 기술은 이미 아는 사람들은 알다시피 고속충전이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둘의 조합은 상당한 배터리 효율을 구현해주고 있습니다.
위의 베가아이언2 배터리 이용율을 보면 재미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는건 큰 의미가 없고 무엇을 어떻게 사용했는지가 중요한 부분인데요. 100%에서 14%가량까지의 1회 사용량을 뽑아본 것입니다. 일단은 16시간 가량을 사용했고, 그 사이에 새벽 시간이라 대기 시간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실제로 급격한 사용량을 보이는 구간이 대부분 게임이었고 3D를 잔뜩 사용하는 부하구간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한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베가아이언2는 한번 풀 충전으로 게임만 5시간 가량을 풀로 했는데도 버텨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화면 밝기도 70%이상을 유지한 상태에서 이정도 배터리 효율은 상당히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전화나 카톡 등의 다른 사용성은 개인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부하와 배터리 사용이 큰 게임으로 뽑아낸 자료라 소개를 해봅니다. 일상적인 활용에서는 더 좋은 배터리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되는군요.
디자인과 배터리 효율에서 베가아이언2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가다
베가아이언2에서 디자인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듯 팬택의 오랜 디자인 감성을 살려 완성된 느낌을 보여줍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약점이 될 수도 있는 메탈을 고수하면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해가며 강화하며 발전시킨 모습은 베가아이언2에서 결실을 보여주며 단순히 보기좋은 디자인이 아니라 기능까지 끌어안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다 단순히 메탈만을 강조하는게 아니라 메탈이기에 가능한 그리고 메탈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들을 확실히 더 많이 보여주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또한 단순히 용량만 늘린 배터리가 아니라 배터리 효율까지 신경쓴 아몰레드의 채용과 사용성에서의 밸런스는 단순히 디자인만이 베가아이언2의 장점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6가지 컬러의 베리에이션과 시그니쳐 서비스의 독특함, 거기다 실사용성의 배터리까지 합쳐서 베가아이언2의 아이덴티티는 확실히 기존의 좋았던 느낌을 강화하며 새로워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가벼워만지는 스마트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메탈의 묵직한 손맛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베가아이언2입니다. 시각적인 디자인만이 아니라 손맛과 사용경험에서도 베가아이언2만의 존재감과 아이덴티티를 확립해가는 모습이 좋습니다. 남들과 조금 다르더라도 이런 고집스런 아이덴티티는 응원하고 추천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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