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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Facetime 500분? 왜 그러니!

붕어IQ 2010. 8. 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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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1 07:58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ollehkt 트위터 운영자 ^CL 입니다. 아이폰4 페이스타임 이용시 와이브로 월 500MB까지 제한둔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와이브로를 WiFi로 변환하는 에그 이용시 별도 용량제한은 없습니다. 정확한 KT의 보도자료와 단순한 언론 기사는 구분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라는 리플에 의해 제가 단순한 언론 기사에 현혹되어 허위사실을 확산시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ㅅ-;;
아래의 내용은 출처의 기사를 확인하시고, 개인의 신중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__)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동안은 '제한' 한다면? 이라는 가정을 머리 속에서 백그라운드로 두고서 참고로 한번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내용 정리가 되면 다시 수정하겠습니다!!!

9:57 am 현재, 소스가 된 기사는 수정되어서 무제한 사용으로 정정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래의 글은 가정형으로 판단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__)
경위와 제 마음은 다음 기사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ㅠ_ㅠ
잘못된 기사 때문에 피노키오 될 뻔한 사연





KT, '아이폰4' 무료 화상통화 와이브로에서 허용
KT가 아이폰4의 출시를 앞두고 화상통화인 Facetime에 대한 서비스 정책으로 와이브로(에그)를 이용한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위의 기사를 보면서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고, KT에 아쉬움이 상당히 많이 생기고 이해가 되지 않는 점들이 몇가지 생기는군요!!!


세계 최초가 필요했나? 최초로 제약하는?

전세계적으로 이번 KT의 결정이 처음있는 일이라고는 하는군요.
자사 WiFi 서비스를 통해서 페이스타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줬다는게 자랑이 될까요?
일반적인 와이파이 존이나 개인적인 공간에 공유기(AP)만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동간 사용이 가능한 것은 와이브로(에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아닌가요?

에그가 무료 서비스도 아니고, 개인이 돈을 내고 정해진 트래픽 만큼을 서비스 받는 것인데, 그것에 500분이라는 제한을 걸어두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결국은 통화 서비스의 누수를 예상하고 그것에 따라 제한을 걸어둔 것 같지만, 지금의 KT의 서비스 내용을 받아 들이는데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뉘앙스와 이미지만 남겨지는군요!!!

차라리 저런 말 안하면, 당연히 WiFi 서비스인 에그를 통해서 사람들이 facetime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확인을 해봐야 하겠지만, 에그 이용계약 약관등에서 제한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말이지요.
결국, 현재 에그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페이스타임의 이용에는 제약이 없어야 되는 것이지요.
돈을 지불하고 정해진 트래픽을 넘어서거나 그것을 이용하여 부당한 행위를 했을 때는 문제가 되겠지만,
자기 돈 내고 자신이 누려야 할 권리를 왜 500Mb로 제한을 받아야 되는지 모르겠군요.

<세계 최초는 맞지만... 어이없는 최초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것은 분명히 세계 최초로 자사망을 통한 페이스타임의 오픈이 아니라,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WiFi)의 사용을 제한하는 꼴이며, 
그것을 스스로 홍보질 한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무제한 요금제 vs WIFI Zone
어제 SKT의 무제한 요금제 출시와 KT의 WiFi 정책에 대해 비교해서 생각해본 글에서도 밝혔지만,
KT가 가져갈 수 있는 최대 무기이자 잘 활용해야만 하는 것이 WiFi인데....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소비자들이 가장 혜택을 볼 수 있는 영역을 스스로 내던져 버리는 느낌입니다.

- 1분에 3Mb, 500Mb = 167분 

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 시간과 에그 서비스 이용에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한다면, 에그 사용에 들어가는 비용이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K-pad 등을 공짜로 걸어두고 잘 활용한다면 아주 조금 더 손해 비율을 줄일 수는 있겠군요. -ㅅ-;;)

이번에 KT에서 내놓은 무제한(?)50G 는 50G 트래픽 아닌가요?
그렇다면 이 요금제에서 '무제한'이라는 단어는 빼줘야 좋을 것 같군요. 분명히 500Mb '제한'이 있으니깐 말이죠.
그렇지 않다면, 이것은 분명 허위광고에 해당하니 소송을 걸어도 충분할 내용입니다!!!

KT가 또하나 놓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페이스타임만 영상 통화가 가능할까요?
인터넷 전화로 유명한 Skype는 어쩔려구요?
그리고 유사한 어플이 등장한다면? 디바이스를 제어해서 카메라를 사용하면 어렵지도 않을 기능 같은데요?
아이폰4를 들여와 충분히 시장 선점도 하고, 리딩 브랜드로 앞설 수 있는데 아이폰4의 최대 기능을 스스로 죽여버리고 있군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이용하고 싶은 페이스타임을 놔두고 그냥 스카이프를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아니라면, 스카이프도 제한을 만들려는 생각일까요?

<3G에서도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이통사들도 있죠?>

외국의 이동서비스는 3G에서도 스카이프가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지요?
KT는 도대체 어떤 자신감으로 위와 같은 서비스 정책을 만들어낸 것일까요?
와이브로 보호정책? 통화 서비스 보호정책?
어느 쪽이 되었건 소비자들의 이용권리에 대한 제한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아 상당히 기분이 상하는군요.

SKT의 무제한 요금제가 앞으로 서비스 질이나 유지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KT가 이런 식이라면 조만간 잡혀 먹힐지도 모르겠군요...

'무제한' 이라는 단어 하나가 가져오는 심리적 변화와 이미지 변신은 장난이 아닐진데 말입니다.
위의 비교글에서도 밝혔지만, KT가 스스로 가질 수 있는 무기를 잘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숫자로 보여지는 것으로 정책을 결정해야만 하겠지만,
아이폰4가 아직 풀리지도 않은 상황에서 '제한', '제약'의 이미지를 뿌려두는 건... 
마케팅적 의미로도 좋지 않는 선택이었으며, 갤탭의 출시와 함께 예약률 변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갤탭 vs. K-Pad? 이건 말을 아끼겠습니다. -ㅅ-;;

앞으로 또 어떤 서비스를 디자인해서 보완해줄 지는 모르겠지만,
일어나지도 않는 것들을 상정해서 너무 겁을 먹고 '제한'하는 것에 집중한 듯하여 아쉬움 밖에 안드는군요!!!
와이파이 존의 대중교통 확충등으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가다가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않는 KT의 서비스 제한에 흥분해버렸네요...
그래도 분명히 KT는 이번 정책에 대해서 일어날 소비자들의 반응을 잘 살피고,
앞으로 자신이 가져가야할 장점과 무기를 분명히 깨달았으면 합니다.
3G에서도 뚫어주고, 3G가 무제한이 되고 있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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