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NG A5250 Rucksack'을 지르다.

2010년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에 지름신이 강림해버린 녀석이다. ㅠ_ㅠ

National geographic 에서 만든 Rucksack인 NG A5250이란 녀석!!!

모델 넘버중에서 A는 Africa 버전으로 기존의 버전들과는 다른 좀 더 자연에 가까운... 아프리카의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다.

2011년에는 좀 더 열심히 포스팅도 하고, 개인적인 목표로 잡은 OSX의 어플을 항상 들고 다니며 연습하기 위해 백팩을 물색하던 중 눈에 걸려버린 녀석...

가격이 좀 비싸서 망설이고 망설였지만, 12월 31일... 용산의 모 매장으로 달려가 지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었다. -0-;;;

스스로에게 주는 2010년의 마무리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질러 버렸지만, 물건을 받아들고 개봉하고, 실제로 메고 다녀봤을 때는

'이거 괜찮네! +_+ 본전만 빼면 되겠어!!! >_<'

라는 생각으로 변해있었다!

외관 및 스펙 

<앞과 뒷모습>

<좌/우의 모습>

어떻게보면 참으로 단순한 디자인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직사각형이 4개 서로 꼬여있는 모양새일 뿐, 그리고 그 직사각형이 이루는 전체적인 모습도 투박해보일지 모르는 직사각형이다.

하지만, 뒷판의 쿠션을 보면 알겠지만, 은근히 쿠션감을 좋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빡빡하게 모양을 유지시켜 주기도 한다.

<박스에 포함되어 있던 - 스펙>

박스에 동봉되어 있던 소개 리플렛에 있던 사진과 스펙이다.

여러가지 언어로 번역되어 간단한 특징과 소개들이 함께 되어 있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신경 쓴 모습이 상당히 마음에 와닿아서 상당히 기분 좋았던 부분이며,

실제 스펙들은 사진(우)과 같이 31X12X42.5 에 1Kg에서 조금 빠지는 무게이다.

그렇게 크지는 않고, 15인치 노트북이 딱 맞게 들어갈만한 사이즈이다.

외관 및 스펙2 - 디테일

<뒷면의 어깨끈이 연결되는 부위>

양쪽의 디자인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이것이 NG A5250의 큰 특징중 하나이며, 

유별난 즐거움을 만들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연결고리 아래를 살펴보면 든든하고 빡빡한 형태를 유지하는 쿠션을 발견할 수 있다.

<특징있는 멜빵부위>

왼쪽의 끈은 연결고리를 풀고 찍찍이를 풀게되면 분리되는데, 이것은 아래 사진의 연결고리로 이동해서 고정을 할 수 있다.

고정을 하게되면 오른쪽의 끈을 이용해서 숄더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역할을 해주는 녀석이다.

상당히 독특한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특허를 신청중인 시스템이라고 하더라.. -0-;;

개인적으로는 백팩용으로만 생각하고 구입했기 때문에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 한번 분리해본게 끝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숄더백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재미있는 시스템인 것 같다!

<우측하단에 위치한 연결고리>

위의 사진에서 설명한 왼쪽 멜빵을 연결하는 부위이다.

더 중요한 부분은 고리 옆으로 보이는 끈이 들어가있는 구멍이라고 생각해야 될 것 같다.

이것은 왼쪽의 같은 부분과 같은 모양으로 뚫려있는데, 저 끈 자체가 이어져 있다;;;

그러니, 왼쪽의 끈을 분리해서 이곳에 연결해서 고정하고 늘려버리면서 숄더백으로 변신(!)하게 되는 시스템인 것이다.

변신 시스템을 위한 장치인 것은 이해하지만, 

사실 이것 때문에 좌/우 끈의 길이가 조금씩 틀어지기도 하고, 위치상 편한 착용감을 방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등과 어깨에 딱 안겨지는 편한 착용감은 아니라는 것을 여기에서 밝힌다.

<오른쪽 멜빵에 붙어있는 로고>

별거 아닌 것이지만, 왠지 정감가는 로고이지 않은가?

정확한 BI의 의미는 모르지만, 나침반을 형상화한 느낌이 좋고, 그것이 National Geographic의 정신을 담고 있는 것 같아서

잘 모르는 나같은 사람은 왠지모를 로망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다... ㅠ_ㅠ

<역시나 로고>

전면부 사각형 사이에 꽂혀있는 로고인데, 그냥 보는 것만들으로 로망을 품고 해준다! +_+

하지만, 이녀석 또한 나름의 기능을 담고 있으니~~~

내셔널지오그래픽이라면 왠지 어디든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고 그런 사용에 최적화 되어 있을 것 같은 느낌~

그것을 살려 해외 여행시등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네임텍을 저런 로고를 이용해 만들어두었던 것이다!

<네임텍을 당겨서 사용할 때의 모습과 찍찍이를 이용한 배려>

네임텍은 평소에 찍찍이에 고정되어 있지만, 찍찍이를 뜯고 당기면 저렇게 노출이 된다.

그리고 그 속은 우측 사진처럼 밴드고무 처리가 되어있어 언제든 편하게 쏙~ 말려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평소의 이쁜 로고로 이용하기 위해 찍찍이를 신경써야 하겠지만,

왠지 모를 배려가 느껴지는 디테일이었다.

구조 및 수납 테스트

이제 속을 들여다볼 차례이다.

개인적으로 이 녀석을 '놋북 + 스냅디카 + 간단한 책 + 노트'을 항상 편하게 들고 다니자라는 용도로 구매했기 때문에

카메라보다는 놋북이나 넷북에 무게를 좀 더 두고 살펴보기로 했다.

[15인치 노트북]

<NG A5250와 HP ENVY 15>

마침 처음으로 메고 놀러간 친구집에서 15인치 노트북을 발견했다.

(친구의 동생이 사용하는 HP ENVY 15라는 녀석이었는데, 외부는 몰라도 내부는 맥북 따라하기를 좀 심하게 한 듯 싶어서;;;

 HP만의 색깔을 살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 녀석이었다... ㅠ_ㅠ)

그냥 옆에 놓고만 봐도 사이즈가 딱 맞을 것 같은 느낌이 쏙쏙 든다;;

<15인치 노트북을 수납하는 모습>

살짝 걸쳐두고 사진을 찍어봤다.

NG A5250의 지퍼가 위쪽의 살짝 애매한 위치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15인치 노트북의 경우는 사진처럼 살짝 비스듬히 넣고 빼야하는 불편함이 있었ㄷ.

그래도 만에 하나 지퍼를 제대로 닫지 못한 상황이라면 오히려 안전성을 보장해줄 수 있는 

장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으니 판단은 개인이 해야할 것 같다. ^^;;

<어댑터까지 수납한 모습>

NG A5250은 노트북에 특화된 녀석이라고 말했듯이 가방 사이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트북 수납부분 덕분에

큼직한 어댑터도 부담없이 수납이 가능했다. (HP ENVY 15의 어댑터는 생각보다 컸다 -ㅅ-;;;)

간단한 마우스와 어댑터등을 수납해도 부족하지 않을 공간이 될 것이고, 가방의 외부 모양에도 손상을 주지 않을 정도의 공간이었다.

그리고 오픈되어지는 쪽으로만 붙어있는 패드 찍찍이는 수직으로 넣고 빼는 불편함을 감소시켜주고,

노트북의 사이즈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부분이 있어서 '생각보다 합리적으로 디자인 되었구나~'라는 느낌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패드에 사용된 디자인이' 역시나 Africa 버전'임을 상기시켜줘서 상큼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뒷판과 디자인된 패드까지 상당히 쿠션이 좋아서 충격에 대한 부담은 전혀 가지지 않아도 될 듯 싶다.

[10인치 넷북]

<본인이 주로 사용하게 될 10인치 넷북과 같이 찍은 모습>

본인은 ASUS 1000He모델을 주로 사용하며(주로가 아니라 이것밖에 없잖아!!! ㅠ_ㅠ)

가방이 15인치에 Fit하게 디자인된 만큼 상당히 공간이 많이 남는 상황이 발생한다;;;

실제로 가방에 놓아보니 전면의 절반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았다;;; 직사각형 2개 정도면 커버된다 -ㅅ-;;;

<넷북을 수납한 모습>

사진에서 처럼 넷북을 집어넣고나니... 저렇게 공간이 헐렁헐렁 남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착용하고 다닐때에는 덜렁거리거나 그러지 않아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만약 덜렁거림이 심하다 싶으면 가로로 돌려버리면;;; 꽉차게 되니 불편함은 없다!!!

노트북 수납 공간을 살펴보면,
15인치에는 상당히 최적화가 잘 되어있으며, 부가적인 악세사리까지도 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또한, 패딩들이 튼실해서 굳이 별도의 케이스를 씌우지 않아도 될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덕분에... 무겁던 커버라텍 케이스는... 다른 가방을 이용할때나 등장할 예정이다... ㅠ_ㅠ)

사이즈가 좀 더 작은 노트북이나 넷북들은 살짝 덜렁거릴 수도 있지만, 
실제 사용감에서는 아직까지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본인의 넷북 세트라면 어댑터도 그리 크지않고, 마우스까지 들고 다닌다고 해도 넉넉하다 못해 남아날 공간이었다. ㅠ_ㅠ

다만, 노트북을 수납하게 되는 안쪽면에 좀 더 파티션 작업을 해서 어댑터와 마우스등을 포함하는 악세사리를 좀 더 편하게 수납하게
해주지 않은 점에서는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다. 
왜냐하면, 노트북 수납 공간이외의 앞쪽 수납공간에서는 현란(?)하게 파티션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주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어차피 악세사리들은 별도의 파우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아니다.

<외부 포켓의 모습>

4개의 사각형중 실제로 포켓으로 사용되는 것은 바로보았때 오른쪽 2개의 사각형이다.

위의 사각형은 왼쪽으로 수납이 가능하도록 되어있고, 아래의 직사각형은 위에서 아래로 집어넣어 수납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다.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수납의 재미를 살려주는 시스템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고, 뭔가 조금은 재미난 장치가 더 숨어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했었다.

물론 그 재미난 발상은 적중했고, 이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던 기능이 구현되어 있었다!!!

<외부와 내부가 연결된 윗쪽 포켓과 스냅 카메라를 수납한 모습>

디자인을 살펴보면서 '포켓중 하나쯤은 내부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카메라 가방을 이래저래 사용하다보면 자주 사용하는 악세사리등에 대해서는 접근성을 높게 생각해야 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NG A5250은 노트북을 위한 UI가 좀 더 발달되어 있기는 하지만, NG 자체가 원래 카메라를 중심으로 디자인 된 녀석이다보니

하나쯤 있었으면~ 편한텐데~ 라는 상상한대로의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급할 때는 외부에서 꺼낼 수 있고, 다른 물건들을 정리하거나 같이 꺼낼 때, 외부에서의 접근하는 스텝을 하나 줄여주는 방법이다!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아지는 순간이었다!!! ㅠ_ㅠb)

<앞쪽 수납 공간의 모습>

뒷쪽에 있는 노트북 수납 공간과는 다르게 필기도구등과 자잘한 물건들을 수납하기 편리하기 구성되어 있다.

전면부의 윗쪽은 위사진과 같이 윗쪽 포켓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지퍼가 달려있고,

그 아래에는 아래의 사각형들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파티션이 있다. (가방 모양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감안하지 않았을까? ^^)

이쪽의 공간은 일단 간단한 책들과 스케쥴러등을 넣어도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크기이다.

전체 스펙을 생각하면 1/4~1/3 정도의 공간을 활애하고 있는 셈이었다.

일반적인 전공서적(목침 대용으로 사용하는 두꺼운!!!)은 노트북 공간을 활용하고;;; 

일반적인 노트나 책들은 앞쪽을 이용해서 수납한다면 전체적인 가방의 모양도 해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된다.

[카메라 파우치 테스트]

<평소에 다른 가방에 넣고 다니기 위해 사용하는 카메라 파우치>

그래도 NG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는데... 카메라도 한번 수납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파우치를 꺼내들었다.

마운트 해놓은 상태로 위와 같이 수납하고 렌즈 1~2개와 서브 스냅카메라, 약간의 필름과 악세사리를 수납하는 정도의 사이즈이다.

<파우치를 옆으로 놓고 봤을 때의 모습>

얼추봐도 사이즈가 딱 맞거나 벅차 보인다.;;;;

가방이 중간에 나누어져 있는 걸 생각하면... 그냥 봐도 부족할 것을 느낄 수 있다... ㅠ_ㅠ

<파우치를 넣어본 모습>

파우치를 넷북을 넣어둔 상태로 수납 시도(!)를 해보았다.

사진과 같이 벅차게 들어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퍼가 잠기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ㅠ_ㅠ

넷북을 뺀다고해도 부담될 정도이기 때문에 파우치를 이용한 SLR급의 사진기는 수납이 용이하지 않을 것 같다.

위의 사진에와 같이 스냅 카메라 정도나 요즘 유행하는 미러리스 녀석들의 조합이라면???

그렇다... 가방 사놓고보니... 미러리스 뽐뿌를 먹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ㅠ_ㅠ

하지만, 아직도 본인처럼 필름을 좀 사용하는 유저라면 간단한 스냅 카메라와 함께 

필름 및 이런저런 악세사리를 수납하기에는 상당히 편리했다!

마치며...

다시한번 말하지만, 개인적인 목적이 백팩이며 '넷북(놋북) + 읽을 책 + 노트 + 스냅카메라' 정도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심플한 외관과 색감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업무상 정장도 가끔씩 입어야 되는데, 정장에도 적당히 수용될 수 있는 디자인을 찾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취향을 많이 탐;;;)

[장점]
 - 질리지 않고, 확~ 튀지는 않지만 융화력 좋은 심플 디자인
 - 노트북(넷북)에 특화된 파티션과 쿠션 (파우치 가격 아껴줄지도;;;)
 - 실용적인 공간 구성으로 가방의 형태를 해치지 않으며 많은 물품을 수납가능

   -> 특히 15인치 노트북(맥북!!!)등을 가진 분이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가방!!!
  -> 백팩과 숄더백을 바꿔가면서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지금 당장 wish list에 등록하세요~ (__)

[단점]
 - 옆 공간이 좁아서 단위 용량이 큰 물품은 수납이 어려움 (확장성은 낮음)
 - 카메라 전문 브랜드에서 나왔지만, 카메라 수납은 어려움 (스냅이나 미러리스라면 강추!)
 - 백팩과 숄더백의 변신 때문에 착용감이 탁월하지는 않음

  -> 12인치 이하의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용도를 좀 더 감안해봐야 함
  -> 수납 용량이 큰 물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비추, 착용감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비추;;;

아직은 많이 사용하고 여러환경에서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뽐뿌를 심하게 먹었고 관심을 가진 제품이라 나름 꼼꼼히 생각해보고 정리해본다.

그리고 카메라 가방을 생각한다면 비싸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백팩이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는 부분이 걸리기는 하는구나... ㅠ_ㅠ

(가격만 좀 더 부담이 적다면 맘 놓고 주위에 뽐뿌질을 했을 녀석인데...+_+)

그래도 디자인부터 개인적인 실용성까지 만족시켜 주었으며,

상당히 자주 활용하며 본전을 뽑아낼 욕심을 불러일으키는 NG A5250!!!

사이즈를 잘 감안하고 자신의 사용목적을 좀 더 명확히 한다면 상당히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 같다!

정말 심심해지면 변신! 해서 다른 느낌으로도 사용해봐야겠다~_~

2011년 이 녀석과 함께 더욱 활동적이고 에너제틱한 시간들을 만들어가봐야겠다!!! ^^*

(그렇다고... 아프리카에 갈일은 없을 것 같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