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스마트폰 레이저폰2 컨셉 공개, 주목할 이유
스마트폰이 이미 훌륭한 게임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게이밍 스마트폰의 등장, 레이저폰(razer phone) 스펙과 가격>에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레이저(Razor)에서 게이밍에 특화된 스마트폰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아직 레이저에서 명확한 후속기에 대한 소식은 없지만 레이저폰2에 대한 컨셉 디자인이 등장했습니다. 꽤 흥미로운 부분들이 보입니다.
레이저폰2 컨셉 디자인과 특징
Petar Trlajic이라는 디자이너가 레이저폰2의 컨셉을 제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카메라와 스피커를 위한 베젤을 따로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디자인은 역시나 가로 프레임을 많이 사용하는 게임 환경에 더 집중한 것으로 게임을 위한 베젤을 줄이고 하단에 스피커와 카메라를 둔다는 컨셉입니다. 기존의 카메라가 가진 레이아웃보다 게임에 더 집중하고 충실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번 컨셉 디자인에서는 후면에 거치대를 기본으로 장착한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스마트폰 거치대처럼 활용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방열을 위한 장치가 되기도 합니다. 전용 컨트롤러와 연결해서 좀 더 편하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컨셉이지만 전용 컨트롤러를 선보였습니다. 배터리 역할은 물론 거치대와 조이패드의 확장을 꾀할 수도 있습니다.
볼륨 조절 버튼도 아날로그로 장착해 뭔가 고급스런 느낌도 더했습니다. 6.6인치 21:9 비율의 2560x1080 144hz 디스플레이, THX 스테레오 스피커, 듀얼 카메라 등의 희망 스펙도 구체적으로 잡아 놨습니다.
레이저는 이미 레이저폰을 결합해서 노트북과 유사한 UI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린다(Project Linda)를 CES 2018에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활용하지만 다른 활용보다 게임에 특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터치를 이용해 UI 등을 확장하는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레이저폰2 컨셉은 아직 수요가 적어도 게이밍 스마트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발전 과정이 PC 시장을 닮았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에서도 하나의 축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라는 기대도 해보게 되는군요. 이미 린다 프로젝트 등으로 게이밍을 위한 환경을 고민하는 레이저이니 닌텐도 스위치를 닮은 컨셉도 눈여겨 보지 않을까요?
컨셉이라서 더 과감하게 시도해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등장해도 꽤 괜찮아 보이는 아이디어들이 많아서 소개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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