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tech Bluetooth Mouse M557 후기, 맥북에어에서도 뛰어난 활용성
맥북에어를 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독특한 사용성은 별도의 마우스가 거의 필요없다는 것과 기본적인 마우스라면 오히려 터치패드보다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노트북들이 이동성을 중시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선을 꼽고, 무선을 위해 USB를 꼽고, 들고 다니는 불편도 무시못하죠. 그래서 한동안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다가 얼마전 로지텍에서 나온 Bluetooth Mouse M557에 눈이 가더군요. 일단은 블루투스라는게 마음에 들었고,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 이상으로 맥에서도 활용성이 좋은 녀석이더군요!
기본에 충실한 외형과 그립감
패키지는 단촐해보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상당히 실용적이라는 말이 되겠지요?
하지만, 독특하게 뒷면이 저렇게 튀어나와서 필요한 부품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마우스라 필요한 것은 건전지?
제가 즐기는 패키지 구경하기 입니다.
12개월의 배터리 수명, 윈도우8 시작 화면 버튼, 완벽한 커스터마이징(윈도우8만 이야기를 하는군요;;) 등을 특징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이니 태블릿을 포함한 다양한 기기들에서도 이용이 편리하겠죠?
궁금했던 뒷면의 불록한 공간을 열어봤습니다. AA 배터리 2개가 정리되어 있군요. 그리고 얇은 공간에 메뉴얼등이 비칩니다.
로지텍 블루투스 마우스 M557의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M557 본체 ,간략 메뉴얼, 워런티 카드, 건전지(AA 2개) 등이 보이는군요. 로지텍은 AS가 3년이니 워런티 카드도 잘 보관해 두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제 전후좌우 M557의 외형을 살펴봅니다.
어찌보면 특징이 없어 보일 정도로 심플합니다. 하지만, 마우스 좀 써보신 분들은 아시죠? 심플한 디자인이 오히려 손에 잘 붙고 오래도록 불편하지 않다는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엉덩이 슬쩍 들어올린 부분이요! 왜 그런지는 아래에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다음은 실제로 손에 쥐어보면서 그립감을 확인해봤습니다.
아! 실제로 M557은 이동성을 감안해서인 지 작은 사이즈의 마우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립감이 더욱 중요해지는데, 엉덩이 부분이 올라가 있어서 손바닥 안쪽을 잘 채워줍니다. 거기다 휠과 윈도우 버튼의 위치도 잘 배열 되어서 실제로 자주 사용하게 될 듯 하기도 하구요. 맥에서 왠 윈도우 버튼이냐구요? (잠시 후 제가 맥북에서에서도 굳이 마우스를 그것도 M557을 선택한 이유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우스는 어쩔 수 없이 소모품이고 바닥의 저 고무도 닳을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로지텍이고 AS 3년은 그냥 있는게 아니니 말이죠! 바닥을 살펴보면 전원 버튼과 연결(connect)버튼이 보입니다. 사실 개인적인 방법이지만, 블루투스 장비를 사용할 때는 연결 버튼보다는 전원을 껐다켜주는게 페어링에 좀 더 편리하더군요;;
외관을 살펴봤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배터리를 넣고 사용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터리는 후면에 있는 배터리 버튼을 누르고 아래의 커버를 벗겨내고 넣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아래의 커버를 벗겨놓고 보니 디자인 감각도 무시못하겠네요. 밖에서는 그냥 라운딩으로 보이던 프레임이 요렇게 디자인 되어있네요.
그리고 일단은 번들로 제공된 AA 건전지를 끼워넣었습니다. 이걸로도 일단은 12개월은 간다고하니 이거 약빨 떨어질 때까지는 일단 사용해봐야겠네요. 물론, 저는 손에 붙으면 에너루프 충전지로 바꿀 듯 합니다.
건전지가 장착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건담 유니콘의 백팩이 떠오른건...
사실, 일렬로 정렬된 배터리 수납도 괜찮지만, 저렇게 사선으로 배터리를 수납한 것에 놀랐습니다. 요즘 게이밍 마우스등은 개인의 사용성을 위해 무게추도 커스터마이징하는걸 생각해보면, 사이즈 작은 마우스에서 배터리 때문에 무게가 쏠릴 것을 보완해주는 방식이 되니 말이죠.
M557. 간단하다. 그리고 빠르다.
이제 본격적으로 맥북에어에서 M557을 연결하고 사용해보면서 몇가지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맥북에서의 상태바에서 블루투스를 켜줍니다. 만약 상태창에 블루투스 아이콘을 띄워놓으시지 않으셨다면 '시스템 환경설정'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맥북에어의 블루투스를 켜고, M557의 전원을 켜니 M557을 잡아내는군요. 그리고 연결을 누르니 금방 연결을 시켜버리더군요.
한번 페어링 걸어뒀으니 실제로 M557이 맥북에어에서 어느 정도로 연결되는지,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모니터 중앙에 직관적으로 연결을 보여주기도 하고, 전원을 켜거나 끄고 대략 2~3초 이내에 레디가 완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방등에서 꺼내면서 켜면 바닥에 놓는 동안 사용준비가 끝난다는 뜻이겠죠.
블루투스 연결이 된 상태에서는 마우스 설정으로 바로 가기도 쉬우니 자신에게 맞는 정도를 찾아서 활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매핑(Mapping), M557이 맥북에어에서 빛나는 이유
이 녀석이 출시된 지 한달여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확실한 사용기가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다른 마우스들처럼 윈도우 버튼을 그냥 무시할려고 했었는데, '로지텍이잖아? 맥도 완벽히 지원한다며?' 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리고 자세히보면 휠의 좌우로 화살표가 있는게 다른 모델들처럼 앞/뒤 버튼 지원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 더 욕심을 내보기로 했습니다.
<로지텍 고객지원 소프트웨어 다운로드>에 가보니 MAC OS X도 10.9까지 깔끔하게 지원하더군요.
당연히 냉큼 다운 받아서 설치를 시작합니다.
압축을 풀면 위와 같은 아이콘을 만나실 수 있고, 실행하면 설치를 시작합니다. 시스템 설정에도 메뉴가 들어가기 때문인 지 리부팅을 한번 요구하니 깔끔한 사용을 위해 설치후 리부팅을 한번 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리부팅까지 완료하고나면 시스템 환경설정에 Logitech Preference Manager가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실행을 해봐야겠죠? 실행을 해보면 우측 이미지처럼 M557에 대한 자세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좌우 화살표의 기능은 휠 틸트 기능은 페이지의 앞뒤나, 풀 스크린, 좌우 스크롤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페이지 앞/뒤를 가장 많이 사용하니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휠도 누르면 버튼으로 작동하는데, OS X의 터치패드로 손쉽게 작동하던 기능들이 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윈도우 버튼도 휠 버튼과 같은 기능 설정이 가능하니 자신에게 맞는 저는 Look Up(Quick view)의 사용이 많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휠 버튼을 룩업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버튼은 앱 익스포제로 설정해서 작업에서 키보드 사용을 덜어낼 수 있겠더군요. 런치패드의 활용이 많으신 분들은 당연히 세팅하셔야겠죠?
이렇게 M557에 OS X 기능들을 매핑 후, 작동을 시연해봤습니다.
매핑이 쉬우니 개인의 사용성에 따라 언제든지 바꿔가면서 세팅을 해주면 좋을 듯 합니다.
이제서야 임자만난 맥북에어
지금까지 무선 마우스나 블루투스 마우스 등을 몇 개 사용해봤지만, OS X의 특징적인 기능들을 활용하기 불편해서 오히려 터치패드로 귀결되었었습니다. 마우스를 사용하다가 필요한 동작을 키보드로 손이 움직여야하니 차라리 손의 동선도 짧고 여러가지 제스쳐가 편리한 터치패드가 오히려 완소로 거듭나는 순간들이었죠. (거기다 무선 마우스는 USB도 챙겨야하니;;; 번거로움이;;;) 하지만, 마우스 작업이 좀 늘어날 경우는 아무래도 아쉬운게 사실이었는데, M557을 사용해보니 참 밸런스 좋게 이러한 사용성을 잘 챙겨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 아무래도 서드파티 악세사리들이 아직까지는 윈도우 위주로 설정에 신경을 쓰는 반면에 로지텍에서는 OS X에서의 매핑에도 상당히 배려를 해주었기 때문에 맥북에어를 비롯한 맥북프로, 맥 환경에서 더욱 빛날 듯 생각되는군요. 거기다 가격이 부담없을 정도인 것도 상당히 메리트가 될 듯 합니다. (오픈 마켓에서 2~5만 사이로 잡히니 구매는 개인의 능력으로!) 다만, 아무래도 윈도우 버튼이 먼저 보이고 맥에서의 활용에 대한 가이드가 조금은 부족해서 숨겨진 명기를 놓치지는 않을까? 라는 걱정도 살짝 해보는군요.
디자인, 그립감, 반응성, 확장 사용성, 가격 모두 밸런스 좋게 갖춘 로지텍 블루투스 마우스 M557.
윈도우 버튼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맥 유저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