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밴드5(miband 5)를 사용중에 어느 날 업데이트 진행을 알려왔다.
블루투스로 전송하는 것이라 좀 느리던데 그걸 못 기다리고 중간에 한번 끊어 먹었다. 그랬더니 위의 화면처럼 다시 업데이트를 진행하라고 메세지가 뜨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속칭 벽돌이 된 것이다.
미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겪을 수 있는 일이고 미밴드 자체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벽돌처럼 느껴진다.
본인은 이 상황에서 연결을 다시 하려고 블루투스 연결을 해제해버렸고 다시 연결이 되지 않는 개미지옥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다시 살려낼 수 있는 방법은 있었다. 우선 연결 해재전에 해볼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정리해보고 만약 블루투스 연결을 끊었다면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뒤에서 정리하기로 한다.
1. 업데이트 하라니깐 업데이트부터 확인
만약 필자처럼 업데이트 도중에 실수로 업데이트를 끊어 먹어서 진행이 안되는 상황이라면 미밴드 앱을 실행한다.
프로필에서 미밴드5를 선택해 설정 옵션으로 진입힌다.
다양한 옵션이 있지만 아래로 쭉 내려보면 업데이트 확인 항목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를 눌러보면 진행되지 않은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스샷은 이미 해결해버린 상태라서 업데이트 없음으로 뜬다.
미밴드5 본체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하라는 메세지가 떠 있다면 우선 미밴드 앱에서 업데이트 확인을 진행해보는게 좋다. 필자처럼 업데이트 도중에 다른 이유로 중단 되어버린 것이라면 이 작업만으로 다시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몰라서 괜히 어렵게 돌아갔을 뿐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미밴드5는 한글화된 버전이다. 그래서 기본 업데이트 버전에는 크게 구애받지 않는 상황이었다. 만약 중국어판으로 한글화한 사람들이라면 한글화에 맞춰 업데이트(펌웨어) 버전을 맞춰서 따로 작업을 좀 해줘야한다. 이 부분은 필자가 직접 겪지 않아서 다른 앱 등으로 수동으로 버전을 맞출 수 있다는 정도만 이야기하겠다.
2. 미밴드5를 연결해제 했다면?
필자가 직접 삽질한 부분이다.
업데이트를 다시 하라는데 위에서처럼 앱에서 손쉽게 진행하는 방법을 몰라서 미밴드5 본체만 계속 만지작 거리다가 블루투스 연결을 해제하고 다시 연결을 시도했다. 페어링이 되지 않는다.
미밴드5 본체가 업데이트만을 기다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리 리셋도 안되고 버튼도 먹히지 않는다. 소프트 벽돌 상태인 것이다. 그 상태에서 연결을 끊어 버렸으니 본체에 다시 연결을 명령할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배터리 방전이라는 방법이 있다.
미밴드5가 배터리가 오래가기는 하지만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리셋이 된다. 리셋이 되어도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소프트 벽돌 상태는 유지된다. 하지만 리셋이 되었기 때문에 블루투스 연결은 다시 진행이 가능하다.
소프트 벽돌 상태에서 연결을 다시하기 위해 새로운 계정을 이용했다는 사람 냉장고에 넣어 방전을 빠르게 했다는 사람등도 있더라. 본인은 그냥 책상 위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버튼을 눌러 업데이트 하라는 화면을 띄웠다. 며칠이 지나니 배터리가 방전됐고(시작때가 50퍼 정도였다) 충전 단자를 꽂자 부르르 부르부르 떨더라.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긴 하지만 실수로 연결을 해제했다면 빠르게 방전을 진행해보자. 급하면 다른 게정 등을 이용해보고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연결을 리셋해보는 것도 방법이지만 연결해제 했다면 본체의 페어링 기억 때문에 역시나 방전이 안전한 방법이긴하다.
오늘은 미밴드5의 업데이트 실수로 벽돌이 된 상황을 정리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한글화 버전이고 연결 해제등의 변수도 어렵지 않은 상황이긴하다. 그래도 이 방법을 기본으로 해서 벽돌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길 권한다. 업데이트(펌웨어) 버전 확인과 일치(다른 언어의 경우 앱사용하는 방법을 권장), 페어링 해제시 방전으로 연결하는 방법등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듯하다.
그럼 벽돌됐다고 미밴드를 버리지말고 다시살려 열심히 만보기로 이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