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만 가진 또하나의 매력! 퀵윈도우! 작지만 강한 창을 들여다보다!


G2는 실사용을 해볼수록 매력적이고 편리함이 더해가는 녀석인데요.

오늘은 G2가 발표되기 전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관심을 키워주던 전용 케이스인 '퀵윈도우'를 살펴볼까 합니다.

사실, G2가 생폰 상태의 그립감과 만족감이 케이스를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좋기 때문에 퀵윈도우를 받아두고도 한동안 그냥 놔두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퀵윈도우를 기대하고 기다리는 분들도 계시니! 남자의 레드! 를 꺼내들었습니다!




일체감 좋고, 깔끔한 마감의 퀵윈도우!

우선은 포장 상태를 살펴봅니다. 단촐하니 투명 플라스틱으로 고정되었고, 안에 스티로폼으로 고정이 되어 있네요.

뒷면에서는 퀵윈도우 사이즈로 뒷면을 볼 수 있게 처리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포장을 풀고 실제로 퀵윈도우 레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색에서 조금은 아쉬운 것이 완전 진홍이나 딥레드를 생각했었지만, 조금은 밝은 색의 레드더군요. 남자는 딥!




퀵윈도우의 착용전 전면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뒤로 돌려도 되니 딱 저렇게 후면버튼과 카메라, 플래쉬를 가리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면에는 LG G2라고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정품 인증이죠!




뒷면의 마감도 살펴봤습니다. 아무래도 돌출되거나 연결되는 부위의 마감이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데, 퀵윈도우는 그런 걱정 없어도 될 듯 합니다.




뒷면에 연결될 부위인데, 노출된 코드 부분만 흰색인 것은 호불호가 갈릴만 하네요. 어차피 눈에 보이지 않을 부분이기는 하지만, 저는 오히려 포인트가 되어서 좋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G2 블랙을 가지신 분은 조금 거슬릴지도 모르겠네요.




퀵윈도우도 아무래도 자석으로 동작할 것 같아서 냉장고에 붙여주었던 녀석을 잠시 꺼내들었습니다.

역시나 자석으로 동작하는게 맞습니다! 특정 위치에 자력을 주면 활성화되니 혹시라도 자석 같은 것으로 G2 근처에 있다가 놀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기본 배터리커버와의 비교를 간단하게 해봤습니다.

정품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플립을 위한 연결부 말고는 거의 똑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충전기와 영결되고, 이어폰과 연결되고, 스피커와 마이크가 있는 하단은?

다른 케이스들에서 후면버튼과 함께 고심을 해야할 부분이 하단이라고 생각하는데, 퀵윈도우의 마감은 훌륭할 뿐입니다.




자~ 이제 남자의 레드를 입혀봤습니다!

어떤가요? 역시 남자는 레드죠?




커버를 씌운 모습으로 디테일을 살펴봤습니다.

그립에서 아주 살짝 도톰해진 기분이 들면서 그립감에 안정감이 더해집니다. 호불호와 개인차가 존재할 부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제가 G2 화이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퀵윈도우의 레드로 표현되는 부분과 본래의 화이트가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G2 공법으로 처리된 디스플레이의 옆테가 인상적이군요.




단순한 커버를 넘어 편리까지!

G2에 퀵윈도우를 사용하게 되면 가질 수 있는 장점은 윈도우를 통해 간단한 작업이나 예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계, 날씨, 음악. 크게 3개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두 케이스를 열지않고 동작했을 때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작업들이라고 생각됩니다.




1. 시계 - 개성을 나타내라!

시계는 총 10개의 스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선, 퀵윈도우의 색에 맞춘 6가지 색상의 전자시계를 볼 수 있습니다.

엉? 퀵윈도우는 7가지 색인데??? 까만화면에 까만색을 넣을 수는 없잖아요?




다음으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 시계라고 생각되는데요.

고급스러운 아날로그 시계를 띄워줘서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성분이 가장 오른쪽의 시계를 사용하고 있다면 호감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그리고 시계에서 마지막은 홈화면입니다.

홈화면의 배경화면을 이용해서 사용감에서 일체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퀵윈도우가 활성화되면 보이시겠지만, 위아래 화살표를 스와이프 하셔서 마음에 드는 시계를 언제든지 바꿔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 날씨 - 실용성에서는 최고!

다음으로 퀵윈도우를 좌우로 돌리다보면 만나게 되는 화면은 날씨화면입니다.

날씨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날짜와 시간, 온도, 그리고 날씨에 대한 직관적인 이미지가 한번에 제공되기 때문에 매일 아침 온도와 그날그날 날씨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서는 조금 아쉬울 수 있겠지만, 실용성에서는 가장 뛰어난 모드라고 생각되는군요.




3. 음악 - 케이스를 열지말고 음악을 선택한다.

퀵윈도우의 활용성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음악을 듣다보면 리모콘으로 이래저래 음악들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은근히 필요성이 있는 부분이 음악의 선택과 변경입니다. 지금까지 다른 케이스들에서는 이런 간지러운 부분을 끍어주지 못했는데, 퀵윈도우는 제대로 끌어주었다고 생각되는군요.




4. 전화 수신 / 문자 수신

퀵윈도우가 다른 케이스와 차별되는 가장 중요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전화가 왔을 때, 다른 케이스들은 단순히 알람만 가능하고, 케이스를 열어서 통화를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G2+퀵윈도우 조합은 이렇게 퀵윈도우에 전화 UI가 떠오르고 통화와 끊기가 가능합니다. 통화중에는? 물론, 퀵윈도우를 펼치지않은 상태로 그대로 통화를 하시면 됩니다. 아시죠? G2의 마이크와 스피커는 하단에 위치해서 케이스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문자의 경우는 수신이 되었을 때, 문자가 수신되었다는 알람을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문자의 경우는 수신상태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녀석이 있느냐 없느냐는 상당히 큰 차이더군요.




퀵윈도우의 기능에 대한 부분은 [설정 -> 일반 -> 액세서리 -> 퀵윈도우 케이스]에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G2의 기본 출시 설정이 활성화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좋은 부분이지만, 만약 작동이 되지 않는다면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남겨진 아쉬움...

눈썰미가 좋으신 분은 틀린 그림 찾기에 성공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맞습니다. 퀵윈도우에서는 거리 인식 센서가 덮혀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특별한 동작없이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는 '모션콜'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구멍을 뚫어주면 되지 않느냐?'라고 질문을 던져보지만, 자석으로 동작하는 퀵윈도우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거리 인식 센서가 작동하면 오작동의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주위에서 모션콜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빨리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케이스를 좋아하지 이유중 가장 큰 것은 아무래도 사진입니다.

어떤 케이스이건 플립의 형태를 가지게 되면 사진찍기와 관련해서 자세와 속도의 불편함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이번 퀵윈도우는 전면의 시원한 구멍을 통해 카메라와 사진찍기에는 큰 영향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G2에서 제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후면버튼 2초 누르기로 동작하는 사진찍기가 되지 않더군요. 어찌보면 퀵윈도우를 통해 카메라 UI를 실현한다는게 말이 되지 않기는 합니다.


디자인과 멋이냐? 기능이냐?

케이스 자체가 개인의 선택이겠지만, 퀵윈도우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의 선택도 감안해야 할 듯 합니다.

기존의 다른 케이스들은 플립형태 때문에 가지게 되는 접근성의 문제가 있었다면, 퀵윈도우는 몇몇 특징적인 기능들에 대해서 개인의 활용성을 감안하셔야 할 듯 합니다. 퀵윈도우를 씌웠을 때는 분명히 디자인도 살고 퀵윈도우의 특징적인 기능들도 좋지만, 그게 오히려 몇몇 기능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각자의 활용습관을 살짝 되돌아보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