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함께한 36.5도 온정 캠페인, 아이들의 꿈을 엿보다.
기업들에서는 최근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활동이 많이 늘어갑니다. 제가 더블로거로 활동하는 LG전자에서도 매년 1~2회 정도 더블로거와 함께하는 CSR활동을 진행합니다. 작년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꽃보다 나들이>를 다녀오며 보여주기가 아닌 함께 호흡할 수 있는 CSR활동으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올해는 아이들의 꿈을 엿들어 보고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 참여했습니다. 이름하여 온정(ON情) 캠페인. 2014년의 첫 재능나눔은 아이들의 꿈을 그려보는 시화(詩畵) 수업이었습니다.
3월 27일 오후,영등포사회종합복지관에서 방과후 나머지 공부를 함께하는 아이들과 가질 온정 캠페인을 위해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오후에 출출할 시간이기 때문에 작지만 든든한 간식들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부족한 재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며 되묻게 되더군요.
1교시, 황선미 작가님에게 들어보는 꿈, 그리고 이루어가는 방법
때론 진지하게 때론 아주 편안하게 표정과 호흡을 조절하시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게 이야기해주시는 황선미 작가님께 저도 빠져들었더랍니다. 이후에 아이들의 질문 시간까지 가진 시화 수업은 1시간여 동안 진행되었고 꿈, 도전, 목표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며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교시, 자신의 꿈을 도화지에 꺼내보자.
"너희들 꿈은 아무도 우습게보지 못한다. 그림을 잘 그리건 못 그리건 글을 잘 쓰건 못 쓰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 너의 꿈을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하지마라. 여기에 그려놓은게 바뀔지는 몰라도 그 꿈을 이루면 게임 끝이다!"
기업의 CSR활동이라면 생색내기, 보여주기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LG전자의 CSR은 참여자들과 관련자들이 처음부터 함께 고민하며 기획되고 자유로운 참여로 이루어지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연중행사처럼 1회성이 아니라 유대를 가지고 연결되며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행사들이라는 점이 더욱 좋습니다. 필요한 시점에서 서로가 채워줄 수 있는 것들을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3월에 첫 활동을 시작했으니, 2014년에 또 다른 재능나눔 활동을 할 수 있겠죠? "2014년은 분기마다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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