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독특한 방식의 80인치 초단초점 프로젝터 LSPX-P1 발표
뉴스를 보다가 상당히 재미있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소니의 초단초점 프로젝터 SONY LSPX-P1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소니 MP-CL1 출시, 기대되는 미니빔프로젝터>에서 휴대용 프로젝터를 선보였던 소니이지만 초단초점 제품은 또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장소와 공간의 제한이 적다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LSPX-P1을 살펴보겠습니다.
제원과 가격만 보면 아쉬울 수도?
소니 LSPX-P1 레이저 100루멘을 가진 프로젝터로 Ultra Short Throw(초단초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새로 개발한 SXRD 패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이즈는 131mm x 131mm x 81mm, 무게는 LSPX-P1 본체가 930g, 무선HDMI킷이 200g입니다. 사이즈와 무게를 생각해보면 온전히 멀리 이동하며 사용하기보다 실내에서 투사거리에 상관없이 사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LSPX-P1은 IEEE802.11a/b/g/n(MINO)와 미라캐스트, 전용앱을 통해 무선으로 투사가 가능합니다. 거기다 같이 동봉되는 무선 HDMI킷은 LSPX-P1의 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입력을 담당하고 무선으로 LSPX-P1 본체에 영상을 보내주게 되는 것이죠. LSPX-P1은 이동성과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근거리에서 20~80인치의 화면을 투사해주시만 1366x768의 해상도와 오토포커스를 지원한다고 하는군요. 해상도에서는 조금 아쉬운 면이 보입니다. 입력은 1080p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4시간 충전에 2시간 사용이라는 배터리 효율은 아쉬움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체와 무선 HDMI이 오픈프라이스로 책정되었지만 93000엔(약 96만원)이 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이 외에 전용 플로어 스탠드(LSPX-PS1)는 충전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면서 19000엔(약 19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100루멘 정도의 밝기에 작고 가벼운 빔프로젝터들이 많이 등장하는 입장에서 LSPX-P1의 제원과 가격을 보면 뭔가 아쉬워보이기도 합니다.
초단초점의 활용성에 주목한다면?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가격에서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LSPX-P1의 활용모습을 보고 있으면 꽤나 가지고 싶은 녀석임은 틀림없습니다. 빔프로젝터가 가지는 투사 공간의 제약을 많이 줄여주고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죠.
이미 소니나 LG등에서 초단초점을 이용한 100인치 프로젝터들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사이즈나 활용성을 따져보면 LSPX-P1가 가지는 장점은 확연히 구분될 듯 합니다.
개인이 활용하기 나름이겠지만 아직까지 배터리와 가격은 조금 아쉬움을 남겨주는군요. 그래도 충분히 가능성 있고 지켜볼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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