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뷰삼이(벌써 애칭을;;;)를 실사용하면서 이것저것 새로운 재미를 느껴가고 있습니다.
4:3 비율의 매력이 살아있는 뷰삼이를 며칠째 활용해보면서 느끼는 것은 확실히 독특한 장단점이 있고, 뷰삼이에게 어울리는 활용법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잘한 설정에 의해 뷰삼이의 활용은 빛을 더하더군요. 오늘은 뷰삼이라 더욱 돋보이는 활용법을 몇가지 찾아보고 간단하지만, 알아두면 좋은 설정법도 정리해보겠습니다.
4:3과 스타일러스 펜(러버듐 펜)이 만나 뷰삼이의 매력발산!
제가 4:3의 재미를 찾은 곳은 의외로 몇몇 게임들이었습니다. 많이들 4:3이라고 하면 책이나 웹페이지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4:3은 의외로 게임에서도 빛을 발하더군요! 제가 최근에 주로 즐기는 게임이 4:3으로 시원하게 펼쳐지고 버튼등의 각종 UI들도 비례해서 커져서 콘트롤이 쉬워졌습니다. 거기다 스타일러스 펜(러버듐 펜)으로 조작하니 좀 더 정교한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스킬 사용하려다 친구 펑펑 튀어나와 보신 분들은 격하게 동감을...)
그리고 언제든지 Q메모의 활용성과 빈도가 높아지더군요. 사실, 언제든지 호출이 가능하고 강력한 메모가 되는 Q메모이지만, 손가락으로 사용하기는 마음에 안들어서 잘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스타일러스 펜(러버듐 펜)이 있으니 확실히 자주 사용하게 되더군요.
특히 Q메모는 스타일러스펜(러버듐 펜)을 만나 간단한 메모장 이상의 활용성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손가락이나 다른 악세사리 펜은 번거로워서 많이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생각난 것들을 편하게 적어두기 좋더군요.
이렇게 적어둔 메모는 겹쳐보기를 활용해서 필요한 작업에 바로바로 활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일정이나 이름, 전화번호 등 급하게 메모를 해야해두고 나중에 천천히 마무리 작업등을 하기에 아주 좋더군요. 책상 앞에서도 활용하기 좋았지만, 밖에서 활동하면서 전화를 받거나 급하게 메모를 해야할 때는 천금 같은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거치대와의 조합으로 디지털 액자로 활용해봤습니다. 물론, 다른 폰들도 가능한 기능이지만, 일반적으로 사진들이 4:3의 비율을 가진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뷰삼이만큼 탁월하진 않으니 말이죠.
예전 사진들을 돌려놓다보니 귀한(?) 사진도 스쳐가는군요. 아이들이나 연인의 사진폴더가 따로 있다면 활용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아이돌 사진들 걸어놓고 모니터 앞에 두면 작업 능률이 급상승;;;)
다음으로 뷰삼이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은 네비게이션으로의 활용이 될 듯 합니다. 저도 차에 네비게이션이 있기는 하지만 실시간
정보가 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스마트폰을 종종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교통 정보용으로 주로 활용하고 차량용 네비를
중심으로 사용하였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맵의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뷰삼이는 4:3의 비율로 기존의 네비와도 같기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네비에서 상당한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차에 거치대를 두고 스마트폰을 올려두는걸 꺼려왔지만, 뷰삼이와는 네비로 제대로 만나보기 위해 거치대도 하나 새로 구입하게 되네요.
뷰삼이만의 장점은 분명히 '뷰어'입니다. 하지만, 4:3의 비율의 뷰어는 확장되어서 다양한 용도에서 다른 스마트폰이 가지지 못했던
다양한 활용성을 재발견하게 해주더군요. 몇가지 재미있게 발견했지만, 아직도 또다른 재미가 숨어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뷰삼이를 위한 설정법은 따로 있다?
5.2인치의 디스플레이에 4:3의 비율은 뷰삼이의 강력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4:3이라는 비율과 1280x960라는 해상도는 이용하는 사람의 자잘한 설정을 필요로 하게 되더군요. 그중에서 아무래도 가장 많이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 폰트사이즈(글꼴 크기)가 될 것 같습니다. [설정 -> 화면 -> 글꼴 크기]에서 언제든지 바꿀 수 있고, 글꼴 종류에 따라 미묘하게 사이즈가 다르니 자신이 좋아하는 글꼴에 맞춰 활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이래저래 사용해보니 현재는 '작게' 정도가 뷰삼에게 잘 어울리더군요. 기본 폰트는 아이콘의 크기는 물론, 기본폰트를 활용하는 어플들에 적용되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으로 설정을 해주고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찾아가길 권해드립니다. 카카오톡, 문자, 페이스북 등등이 주로 스마트폰의 기본 적용을 따르는 앱들입니다.
폰트의 차이는 이렇게 적용되며, 왼쪽의 가장 크게와 오른쪽의 작게의 차이를 보시면 됩니다. 물론, 페이스북등의 내용물의 글자 크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다음으로는 시스템의 기본 설정을 따르지 않고, 개별적인 설정을 따르는 앱들을 경우입니다. 시스템의 설정과 다르게 보여지거나 자신에게 좀 더 최적화되지 않은 상태라면 꼭 설정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많이 사용하는 pulse의 경우는 이렇게 글자 크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숫자로 보여지지 않고 미리보기가 없어 조금은 불편한 경우도 있지만, 한번 설정하면 두고두고 편하다는 것을 잊지마시고 꼭 한번씩 확인하고 맞춰주시면 좋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웹 브라우저입니다. 4:3에 맞게 제목들이 2줄로 나타나지 않고 시원하게 보여지는군요. 하지만, 사실은 비율을 살짝 조정한 상태입니다.
웹 브라우저 상태에서 설정버튼(홈버튼 우)를 누르면 설정 메뉴를 찾을 수 있고 대부분은 여기서 보여지는 비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앱에 따라 폰트 설정의 이름이 다를 수 있으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크롬의 경우는 접근성 항목에서 전체뷰어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래저래 사용해보니 지금은 90% 정도가 딱 어울리더군요.
마지막으로 알아볼 뷰삼이의 설정 방법은 '화면 비율 보정' 기능입니다.
초기 태블릿을 사용해 본 사람들이라면 종종 앱의 호환성 때문에 사용하던 기능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스마트폰에서는 사용할 경우가 많지 않은 기능입니다. 하지만 4:3이라는 독특한 비율을 사용하기 때문에 뷰삼이에게는 절실한 기능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화면 비율 보정을 살펴보게 되면 앱 리스트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설정해주는 앱들은 4:3의 비율로 표시되는게 아니라 앱 원래의 기본 비율로 나타나기 때문에 4:3으로 사용이 불편한 앱들은 이곳에서 설정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죠.
소셜의 의미(?)가 강해지고 있는 캔디크러쉬입니다. 보시다시피 왼쪽이 기본 4:3으로 적용된 모습입니다. 화면에 꽉찬 캔디들이 보기 좋기는 하지만, 아래의 UI가 살짝 방해를하고 거슬리기 시작하더군요. 화면 비율 보정에서 캔디크러시를 체크하고 다시 실행을 했습니다. 비율 때문에 좌우에 공간이 생기기는 하지만, 원래 게임의 비율을 유지하기 때문에 게임에 집중하기는 더욱 좋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뷰삼이의 4:3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독특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관심과 설정이 필요한 부분들이 발생하는군요. 하지만, 어렵지 않고 한번만 설정을 맞추면 두고두고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체크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뷰삼이의 진짜 매력은?
4:3. 안드로이드 계열에서는 어색한 비율이겠지만, 아이패드가 4:3이라는 것을 잊지는 않으셨겠지요? 아이패드 미니가 8인치로 PDF등은 물론 뷰어로써 상당한 인기와 활용성을 가지지만, 그래도 태블릿의 영역이기 때문에 이동등에 불편함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뷰삼이는 5.2인치에서 4:3을 실현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도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도 유사한 사용성으로 어필 할 수 있으며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더 높은 활용성도 가질 듯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뷰삼이의 본격적인 활용으로 뷰어로써의 장점을 다른 기기들과의 비교 해보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LG Vu3 체험단에 참여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