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u3(뷰3) UX, G2의 감성 유전자를 이어받다!

뷰3(Vu3)를 며칠 째, 만지작해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G2에서 호평을 받은 감성 UX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적응기간이 필요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4:3의 화면 특징에서 오는 장점들과 결합되어 좀 더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물리 버튼들과의 조합도 상당히 어울리는 UX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게 되더군요.


그래도 뷰3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UX의 특징들을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G2에서 자세히 살펴본 UX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난감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G2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뷰3의 UX들은 G2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활용하기 좋았던 것들을 중심으로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동영상등은 기능제목에 G2 UX를 정리했던 페이지로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중심으로 기능을 재구성한 G2의 감성UI를 이어받다.


1. 노크온 (Knock-on)

G2의 후면버튼 UI를 보완하며 등장한 노크온(Knock-on) 기능이 뷰3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뷰3에서는 전면에 홈버튼이 있어서 노크온의 장점이 조금은 줄어들까? 싶었지만, 한번 익숙해진 노크온은 물리버튼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리고 있습니다. 특히,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뷰3를 놓고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거의 노크온을 사용한다고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잠금을 풀고 사용할 때는 물리버튼이나 노크온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해도 좋지만, 화면을 잠글 때는 사이드에 있는 전원버튼이 아니라 톡톡~으로 처리가 가능하니 훨씬 편리한 사용성을 보여주기도 하더군요.

거기다 뷰3에서는 개선된 노크온 민감도 설정과 반응성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톡톡온(toktok-on)이라고 불러야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편리함을 선물하더군요.



2. 게스트모드 (Guest Mode)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이 가장 선호할만한 기능인 '게스트 모드'입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기본 설정과는 별도로 허용된 권한만을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모드를 실행하는 기능이죠. 아이들에게 구글 스토어의 접근을 기본적으로 막거나 업무적으로 잠시 휴대폰을 보자는 경우에 유용하게 대응할 수 있기도 하죠.



[설정 -> 일반 -> 게스트 모드]에서 활성화가 가능하며, 게스트 모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잠금해제 방법을 '패턴해제'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패턴등록과 게스트모드용 패턴등록을 거치게 됩니다.



게스트 모드는 언제든지 설정에서 패턴을 변경하거나 게스트 모드에서 사용될 앱들을 임의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변경해주시면 됩니다. 아이들을 위한 게스트 모드라면 새롭게 설치한 게임등을 설정해주면 되겠지요?



이제 잠금화면에서 게스트모드용 패턴을 입력하면 됩니다. 게스트 모드용 패턴은 개인 계정용 패턴과는 달리 단순한 것으로 설정하는게 좋습니다.



노티바나 설정등도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나 결제등의 정보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게스트 모드입니다. 하지만, G2때부터 아쉬웠던 게스트모드의 단점(배경화면 설정)등은 아직 개선이 되지 않은 듯 보입니다. 앞으로 발전을 기대해보게 되는군요.




3. 태스크 슬라이더 (Task Slider)

태스크 슬라이더는 멀티태스킹의 활용법을 확장한 개념으로 사용중인 앱을 슬라이더로 밀어넣어 보관해두고 언제든지 바로 꺼내쓰는 기능입니다. 홈버튼을 길게 눌러 호출되는 작업관리자와 비슷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앱들을 오가며 반복되는 작업등을 수행할 경우에는 훨씬 더 유용한 성능을 발휘하게 되더군요. (저는 주로 게임을;;;)



뷰3에서의 태스크 슬라이더는 G2와 마찬가지로 손가락 세개를 사용하여 앱을 화면의 좌측으로 밀어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태스크 슬라이더를 펼쳐서 사용할 때는 손가락 세개로 오른쪽으로 뽑아내 주시면 됩니다. 쉽게 생각해서 화면의 좌측에 앱 저장용 주머니를 두고 던져 넣어놨다 꺼내쓴다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죠? 태스크 슬라이더에 저장된 앱의 수는 노티바에 위와 같이 아이콘으로 숫자가 항상 표시되니 확인해가며 활용하시면 편리합니다.




4. 오토 다이어리 (Auto Diary)

오토 다이어리는 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동으로 시간순서대로 기록해주는 기능입니다.

하루 동안 주고받은 전화와 문자 기록을 확인해보거나 SNS만 따로 모아서 정리해보는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저 같은 경우에는 갤러리의 시간순 정렬에서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한 사진 기록용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토 다이어리는 앱을 한번 실행하고 활성화를 해줘야 기록을 시작하기 때문에 뷰3를 사용하시기 시작하면 일단 활성화를 해두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사진 정렬의 기능입니다. 날짜별로 사진을 찍은 것들을 정렬해주기 때문에 갤러리를 통해서 많은 사진을 찾는 것과는 또다른 의미로 활용이 가능하더군요.



오토 다이어리에서는 언제든지 보고 싶은 내용들을 선택해서 정렬할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활용법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듯 합니다.



5. 스마트 링크 (Smart Link)

따끈한 뷰3이다보니 아직 개통을 못해서 뷰3로는 문자를 받은게 없군요;;; 참 좋은 기능이라 빼기도 뭐하고... 여기서 잠시 G2의 스마트 링크 이미지를 차용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스마트 링크는 문자를 받은 내용을 장소검색, 일정, 검색, 메모 등의 기능으로 바로 연결시켜주는 기능입니다. 문자의 내용중 파란색 표시되는 링크 아이콘을 누르면 위와 같이 해당 내용과 관련된 작업들이 나타나고 따로 단어를 복사해서 입력할 필요없이 바로 활용이 가능한 것이죠.



문자의 내용중 장소에 대해서 궁금하면 지도검색을 통해 위치를 바로 확인해볼 수 도 있고, 일정에 장소로 바로 집어넣어서 작성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기능은 아무래도 정확도가 걱정되기 마련인데, G2를 사용하면서 만족스런 결과들을 얻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추천해 드리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고향 친구들이 사투리로 보내오면....)




6. 캡쳐 올 (Capture All)

뷰3의 가장 큰 특징은 뷰어로써의 기능이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뷰어로써의 기능에 날개를 달아줄 기능이 바로 '캡쳐 올'입니다. 스크롤이 많은 인터넷 페이지나 자신이 찾은 독특한 레시피 등을 주소로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로 캡쳐해서 바로바로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죠. 가끔씩 화면 전체 캡쳐가 필요한 저같은 블로거들에게도 참 유용한 기능이기도 하구요.



캡쳐올은 LG UI에서만 가능한 기능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인터넷 브라우저에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구 모양의 아이콘(인터넷)을 눌러 웹 활용시에만 가능하니 캡쳐올을 사용하실 때는 꼭 기본 브라우저를 활용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캡쳐 올의 활용은 해당 화면에서 설정버튼(홈버튼 우측)을 누리고 '캡쳐 올'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우측 이미지와 같이 해당 페이지 전체를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어서 보여줍니다.



필요한 부분의 편집도 상당히 편리하게 되어 있으니, 캡쳐 올의 활용도는 상당히 높다고 생각되는군요. 이렇게 작업된 이미지는 갤럴리의 'Capture All'폴더로 저장되니 언제든지 편리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7. 플러그 & 팝 (Plug & Pop)

플러그 & 팝 기능은 G2에서 처음 선보인 UI로 이어폰이나 충전 케이블이 연결되면 직관적으로 연결을 알려주는 동시에 관련 앱들을 띄워줘서 접근성을 높여주는 기능입니다. 음악을 듣기 위해 이어폰을 꺼내서 연결했다면 바로 해당 작업으로 이동하면 편리하겠지요?



필요한 앱은 편집도 가능하니 언제든지 자신의 기호에 맞게 편집을 해주시면 됩니다.



뷰3에서는 플러그&팝 기능이 스타일러스펜(러버듐 펜)에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이어폰이나 충전 케이블은 꼽을 때 기능이 작동하지만, 스타일러스펜(러버듐 펜)의 플러그&팝은 스타일러스펜(러버듐 펜)을 뽑을 때 이렇게 팝업창이 올라오도록 되어있습니다. 화면 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팝업된 창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면 편집 메뉴가 보이니 스타일러스펜(러버듐 펜)으로 자주 활용하게 될 그림관련 앱들도 넣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잠금화면 위젯

G2에서도 상당히 편리한 기능으로 소개해 드렸던 잠금화면 위젯입니다.

잠금화면의 시계부위를 좌우로 밀거나 당겨서 활용할 수 있는 위젯으로 잠금화면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해서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자주 확인해야 하는 일정등이나 to do list, 뉴스 등의 위젯을 설치해두면 좋습니다. 저는 당연히 to do list(Wunderlist)를 가장 먼저 설치를 해두고 생각날 때마다 확인하고 있습니다. 



잠금화면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카메라 앱이 고정으로 실행됩니다.

G2에서는 후면버튼을 이용해서 빠르게 카메라 앱에 접근하는게 가능했지만, 뷰3에서는 그런 접근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빠른 카메라 접근을 위해서 좀 더 강조되고 활용성이 높아질 UI라고 생각되는군요. 잠금화면 위젯은 역시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 시간 위젯을 설정해두어도 상당히 요긴하게 활용이 되더군요.




9. 퀵런처

이번에는 살짝 숨겨진 기능이기도 한 퀵런처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잠금화면 위젯과 함께 구글의 레퍼런스에서만 주로 사용되던 퀵런처인데, G2부터 LG 스타일로 적용이 되어서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능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기능 편집은 불가능하며, 구글검색, Q보이스, Q메모로 언제든지 빠르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화면의 가장 아래부분에서 스윽 끍어 올리는 느낌으로 드래그를 해주면 메뉴가 떠오르고, 원하는 작업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죠.



퀵 버튼으로도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한 Q메모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퀵 버튼을 카메라로 사용하기 때문에 퀵 런처를 활용한 Q메모의 진입은 빠른 실행은 물론, 퀵 버튼의 활용성도 확장해주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Q보이스와 Q메모로의 이동은 가능하기 때문에 의외의 상황에서 절묘한 효과를 내주는 기능입니다.



퀵 런처의 활용중 가장 자주 쓰게 되는 기능은 Q보이스로 운전 중이나 다른 작업중 빠르게 음성입력으로 진입하여 다음 동작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가끔씩 큰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감성 UX는 합격점! 뷰3만의 특징을 잘 살리는 세팅이 필요!

지금까지 뷰3에 적용된 UI들을 살펴봤습니다. G2에서 이미 익숙해진 기능들도 있지만, 은근히 뷰3에서 반응성이나 속도등이 개선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물리버튼들과 새롭게 적용된 UI들의 조합은 또다른 편리와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하며 상당히 재미있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G2에서 계승된 뷰3의 UX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면, 다음 글에서는 뷰3만의 설정법이나 활용법을 중심으로 글을 한번 정리해봅겠습니다. 기본설정은 아주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조금씩 설정을 맞춰가니 4:3만의 매력과 함께 상당히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사용해보며 뷰3만의 특징을 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LG Vu3 체험단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