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초미니? 뷰어로써 뷰3(Vu3)의 성능은? G2, G Pro와 전격 비교!

4:3의 특징은 아무래도 뷰어로써의 장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LG 뷰3(Vu:3)는 5인치대의 4:3을 가진 유일한 녀석으로 독특한 포지셔닝을 유지하며 이어가는 녀석이죠. 오늘은 뷰3를 사용하면서 다른 사이즈들과 비율과는 어떤 차이로 보여지는지 궁금해서 같은 5.2인치의 G2와 5.5인치의 G Pro와 몇가지 뷰어 상황을 두고 비교를 해봤습니다.




5.2인치보다 4:3의 비율이 더 다가오는 뷰어의 느낌

G2와의 비교는 일단 같은 5.2인치에서 해상도의 차이에서 오는 느낌의 차이를 중점으로 생각해봤습니다. 

Full HD를 구현하는 G2(G Pro)는 1920x1080의 해상도이고, 뷰3는 1280x960 해상도이니 해상도만으로 비교를 하자면 부족해 보일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실제 체감은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로 살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G Pro와의 비교는 5.5인치로 넘어가면서 패블릿이라 불리는 기종들과의 체감되는 디스플레이의 차이를 느껴보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모든 항목에서 기종의 순서는 G2 / 뷰3 / G Pro로 진행되었으며, 베젤이 아닌 디스플레이를 기준으로 상단 정렬해서 비교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담기 위해 다른 부분들이 조금 어두울 수 있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잠금화면 / 홈화면

잠금화면의 월페이퍼에 따라 느낌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뷰3가 짧고 굵은 느낌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군요. 잠금화면만 두면 G2와 G Pro도 큰 차이가 없다는게 재미있기도 합니다. 



홈화면 비교입니다. 

가장 아래행을 제외하고 G2와 G Pro는 5행(줄)을 가지고 있습니다. 뷰3는 4개행을 아이콘으로 사용할 수 있군요. 해상도에서 오는 차이이며 한 화면에 아이콘을 놓는 수를 계산해보면 뷰3는 20개(5X4), G 형제는 25개(5X5)가 되겠군요. 아이콘을 많이 빼놓고 사용하시거나 위젯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재미난 점은 G2와의 비교에서는 소프트 키를 제외하고나면 세로의 활용 범위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 인터넷 브라우저

인터넷 사용시에 보여지는 화면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LG에서 제공하는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하였으며, 텍스트 배율은 85%로 통일하여 비교하였습니다. 역시나 G Pro가 확실히 세로로 더 큰 화면을 보여주는군요.



많이들 보시는 모바일 네이버의 기본화면입니다. 

우선, G2와의 비교에서는 의외로 세로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로로 길기 때문에 여백이 여유있다는 차이가 보이는군요. G Pro가 가장 많은 정보량을 보여주기는 하는군요.



네이버를 PC버전으로 봤습니다.

뷰3가 세로로는 정보량이 가장 작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지들의 사이즈나 폰트가 미묘하게 옆으로 늘어나 좀 더 크게 보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번에 보여지는 단순 정보량에서는 뷰3가 부족해 보이지만, 정보를 실제로 보기에는 뷰3가 유리하더군요.



이번에는 저에게 가장 익숙한 제 블로그를 비교해봤습니다.

역시나 세로로 보여지는 양에서는 뷰3가 부족한 부분이 확연히 차이 나는군요. 하지만, 메인을 비롯한 다른 이미지들이 좀 더 크게 나오고 텍스트들도 좀 더 늘어난 비율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정보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적당한 양에 보기 편리한 쪽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말이죠.



블로그의 모바일 버전입니다.

역시나 비슷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뷰3가 같은 사이즈에서 가로로 보여지는 텍스트의 양이 많아져서 제목들이 2줄로 나타나는 비율이 확실히 낮습니다. 별것 아닐 수 있지만 은근히 호흡이 달라져서 경험의 차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교를 위해 놓은 85% 이외에 조금 더 낮춰서 사용한다면 이 부분의 장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3. RSS 앱 (feedly)

서드파티의 뷰어 앱은 무엇으로 비교를 해볼까? 고민을 하다가 아무래도 제가 자주 사용하는 앱으로 비교해보기로 결정하고 피들리(feedly)로 결정했습니다. 우선은 셋 다 폰트 사이즈를 보통으로 통일하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피들리나 다른 앱들(pulse 등)은 고정된 숫자의 리스팅을 해주기 때문인 지, 보여지는 숫자에서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상도의 차이 때문인 지, 이번에는 G 형제들이 좀 더 큰 썸네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글자의 내용에서는 확실히 가로로 늘어난 뷰3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제목도 끊기지 않고, 추출되는 첫문단의 내용도 확실히 뷰3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스트에서 이미지가 들어간 이미지를 골라서 내용보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뷰3가 시원한 이미지 사이즈는 물론, 글의 내용을 가장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응형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가로로 늘어난 공간만큼 더 많은 내용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정보의 양만이 아니라 문장의 호흡도 개인적으로는 뷰3 쪽이 좋습니다. 




4. 이북 리더

뷰어라면 아무래도 이북을 빼놓을 수 없을 듯 합니다.

이번 비교에서는 크레마 앱을 이용했습니다. 전용 앱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비교하는 의미로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크레마의 설정에서는 폰트 크기가 수치로 나타나지 않아서 일단 중간으로 통일했습니다. (가장 낮춘 상태에서 단계로 올린 똑같은 값)



책의 표지입니다.

반응형 텍스트가 아니라 이미지로 들어가는 부분인데, 뷰3가 제대로 된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G 형제들은 미묘하게 세로로 늘어난 것을 느낄 수 있으시죠? 뷰3가 일반 책의 4:3 비율과 같다는 장점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군요.



목차에서는 뷰3가 좀 더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본문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똑같은 폰트 사이즈임에도 뷰3의 폰트가 미묘하게 큽니다. 폰트가 미묘하게 커도 가로로 보이는 양은 좀 더 많으며 세로로 보여지는 양은 차이가 있군요. G2와 G Pro는 가로는 같지만, 세로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를 보았을 때의 차이입니다.

분량이 차이가 좀 더 벌어질 것 같았지만, 가로로 채워지는 양들 때문인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뷰3의 폰트 사이즈를 한단계 낮추어보았습니다.

이렇게 해보니 G 형제들과 폰트 사이즈가 비슷해지는군요. 비슷한 폰트 사이즈에서의 느낌은 어떤가요? 개인적으로는 여백이나 줄간을 좀 더 세팅해서 보겠지만, 세로로 늘어진 느낌보다는 확실히 책을 읽는다는 호흡이 좋습니다. 정보의 양에서는 G Pro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가로로 흘러가는 시선과 줄바꿈해야하는 시선의 흐름을 생각한다면 뷰3의 호흡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5. PDF

이번에는 PDF 파일입니다. 뷰어에 따라 차이가 많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이번에는 LG 제품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Polaris Viewer를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PDF 파일에 따라서도 상당히 좌우 되기 때문에 A4 문서 기준으로 작성된 샘플을 택했습니다. 페이지 나누어 보기가 아니라 연속보기로 했을 시에는 가로 사이즈는 셋다 비슷하게 보여지는군요. 



의외인 것은 뷰3가 공백으로 나오면서 양에서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하지만, 뷰어에 따라 윗쪽 메뉴를 숨기기 가능하다면 뷰3의 4:3에 꽉 채운 문서를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기본 세팅에서의 비교는 뷰3가 공백으로 보여지며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PDF로 주로 유통되는 잡지를 샘플로 비교를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페이지별 보기를 선택해서 살펴보았습니다. G 형제들은 가로를 꽉 채우고 세로로 공백들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나 뷰3는 가로에 공백들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뷰어에 따라 확장된다면 뷰3가 당연히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뷰3는 페이지별 보기가 아닌 상황에서 가로 공백을 포함하고서도 페이지가 딱 맞게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로의 공백이냐? 가로의 공백이냐? PDF용으로 뷰어를 찾아볼 것이냐? 저는 뷰어를 찾아서 한 화면 꽉채워 보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기본 뷰어로 이렇게 말만하면 뷰3의 장점이 실감나지 않을 것 같아서 PDF 뷰어(Smartq viewer)를 띄워서 다시 비교해봤습니다. 4:3 화면에 꽉 차게 나오는 뷰어로써의 차이가 명확히 보이는군요. 4:3 비율로 제작된 PDF가 화면에 그대로 꽉 차게 보여집니다. 



배경이 검은 색이라 구분이 조금 안될 수도 있겠지만, 잡지의 경우도 뷰3는 화면을 꽉채운 느낌으로 공백이 없어지는군요. 역시나 4:3의 비율은 이런 면엣서 차이를 확실히 보여줍니다.



이쯤되면, PDF 뷰어로는 어느게 답인지 명확해지죠?




6. 만화책

이번에는 이미지 중심인 만화책을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책의 느낌이 살아나야 활용하는 재미가 늘어나는 부분이겠지요? 책의 표지를 가지고 비교를 했을 때에도 역시나 G 형제는 세로로 공백이 생기고, 뷰3는 가로로 공백이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소스와 뷰어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살짝 늘려서 화면을 꽉 채우는 경우라면 뷰3가 좀 더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7. 네비게이션

이번에는 뷰3가 가진 의외의 활용성인 네비게이션을 살펴보겠습니다.

G2는 현재 유심이 없어서 작동이 되지 않기에 G Pro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와이파이를 활용이 가능한 앱의 경우 위치를 제대로 못 잡더군요;;;) 역시나 다른 항목들에서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뷰3는 4:3의 안정적인 비율로 맵을 보여줘서 기존에 사용하던 네비와의 경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G Pro의 경우는 세로로 길어진 모습으로 정보량은 조금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D 맵으로 비교해보니 미묘하게 뷰3가 편안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에 따른 호불호가 있을 듯 합니다.)



네비는 주로 가로 보기로 많이들 사용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로로 놓고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정보의 양에서는 G Pro가 기본 해상도 때문에 조금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행 방향에 따른 맵 보기의 편의성은 뷰3에 살짝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지는군요.



가로 보기에서의 3D 맵입니다. G Pro도 부족하지는 않아 보이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 사이즈라고 생각되는군요. 네비에서는 4:3의 비율이 좀 더 효율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총평 - 아이패드 초미니? 뷰어로는 강력 추천!

이번 글에서는 4:3이 가지는 뷰어로써 뷰3의 모습을 조명해봤습니다.

스타일러스펜(러버듐 펜) 등의 다른 장점이 아닌 4:3의 비율이 가진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 것이죠. 


개인적인 느낌을 우선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아이패드!!! 미니보다도 휴대성이 좋은 아이패드 초미니!" 입니다.  

기본 OS와 앱등이 다르기 때문에 분명히 경험에서의 차이는 있겠지만, PDF 보기나 웹 등등에서의 호흡은 아이패드를 닮아있습니다. 비율은 같지만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와는 또다른 접근성과 활용성을 가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뷰3라고 생각되는군요.


물론, 안드로이드에서는 4:3이라는 변칙 해상도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지원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개개인의 설정이나 노력이 요구되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작은 설정만 극복한다면 뷰어로써는 상당히 재미있고 독특한 녀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굳이 16:9 시네마 비율의 동영상을 주로 보지 않는 사용들에게는 큰 불편이 없으며, 오히려 이북이나 웹, RSS등의 앱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처음에는 미묘하게 느껴지겠지만, 쓸수록 편해지는 문장의 호흡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안드로이드로 아이패드의 뷰어가 가진 장점도 가진다? 

쓸수록 왜 매니아층이 두꺼워지는 실감할 수 있는 뷰3입니다. 이번 뷰어편을 정리하면서 느낀 것은 해상도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LG에서 뷰(Vu:)용으로 전용 뷰어를 만들어 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더 절실하게 해보게 되더군요. 최근 보여주는 감성 UX들을 생각하면 뷰3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 듯 한데 말이죠.

다음에는 한동안, 뷰3를 실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LG Vu3 체험단의 일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