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카메라로 2.4대1 와이드 촬영하는 아나모픽(anamorphic)렌즈 악세사리
아이폰 카메라들은 스펙에 비해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는 걸로 유명합니다. 거기다 이번 아이폰5S(iPhone5S)에서는 화소를 키우기보다 센서를 높여 화질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죠. 그래서 그런지 아이폰과 관련된 악세사리중 카메라와 관련된 것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아나모픽(Anamorphic)을 사용해 독특하면서도 유용한 와이드 비율(2.4대 1)로 촬영하는 어댑터가 있어서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moondog labs에서 준비한 1.33X ANAMORPHIC Adapter는 일반적인 악세사리처럼 아이폰에 끼워서 활용하게 됩니다.
아나모픽 어댑터가 재미있는 것은 단순히 16:9의 비율을 만들어주기 위해 상하를 막아서 크롭(crop)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로 더 넓은 영역을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는 것인데요. 위의 샘플 사진만 봐도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단순 스틸컷만이 아니라 동영상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실제로 아이폰으로 촬영한 16:9의 사진은 이런 느낌입니다.
이걸 아나모픽 어댑터로 촬영하면 더 많은 영역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걸 마지막으로 원래 비율인 2.4:1로 늘려주면 이렇게 더 넓은 영역의 와이드 이미지를 구하게 되는 것이죠.
단순히 화각을 넓혀주는 어댑터와 아나모픽 어댑터의 차이는 크게 2가지가 될 것 같습니다.
화각을 변경해주는 어댑터는 넓어진 만큼의 왜곡을 감수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빛을 굴절시켜서 촬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나모픽 방식을 사용하면 화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넓은 영역을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장점은 아이폰 5S의 넓어진 센서를 그대로 활용해서 좋은 화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아나모픽 어댑터에서 이러한 장점들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위의 샘플 사진과 같이 일정 부분을 굴절시켜 한쪽 방향으로 늘어진 이미지를 담게 되고 그것을 다시 펼쳐서 2.4:1의 비율로 복원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몇몇 유명한 영화등에서도 이미 활용했던 촬영방식이라고 하는군요.
4:3 비율의 사진에서도 이렇게 확장된 와이드 이미즈를 촬영할 수 있고 화질열화도 없으니 상당히 재미있고 유용한 어댑터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군요.
KICKSTARTER에서 85$부터 펀딩을 받았고, 12월 21일까지가 펀딩완료 였으나 이미 목표치를 넘어섰군요. 킥스타터가 아니라 실제로 판매가 되면 가격이 조금은 높아지겠지만, 한번쯤 구해보고 싶은 악세사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