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볼 마우스? 로지텍이 부활시킨 MX ERGO
디스켓 아이콘이 저장을 의미하는 이유를 알 듯 이거 하면 아재! 라고 농담하는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트랙볼 마우스(trackball mouse)가 아닐까? 터치UI가 더 익숙해지는 최근에는 더 접하기 어려워진 물건 중 하나이다. 그런 와중에 로지텍(logitech)에서 7년만에 새로운 트랙볼 마우스 MX ERGO를 선보였다.
아날로그 감성의 트랙볼
MX ERGO의 가장 큰 특징은 트랙볼을 사용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트랙볼의 사용에 맞춰 20도의 각을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트랙볼 마우스는 마우스를 고정한 상태로 커서를 움직이기 때문에 손목에 무리가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로지텍 MX 계열이 보여주는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기능에서는 좌우 틸트가 가능한 휠이 들어가 있고 블루투스와 로지텍 유니파잉을 이용해서 무선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동시에 2대를 페어링해두고 이용이 가능하다.
정밀도 버튼도 갖추고 있어서 손쉽게 dpi도 변경이 가능하다. 아직 USB-C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로지텍에 의하면 한번 충전으로 넉달 가까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은 $99.99이고 9월 후반부터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7년 전에 출시한 M570을 다시 조명해볼 필요도 있는데 $49.99에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몇몇 기능들을 제외한다면 다시한번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듯 하다.
최근 컴퓨터 악세사리들이 게이밍에만 초점을 맞춰가는 듯 아쉬웠는데 최근 로지텍에서 재미있는 영역을 채워주는 제품들을 선보여서 반갑다. 트랙볼 마우스는 마우스 증후군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권해보기도 하는 제품으로 익숙해지면 꽤 재미있는 활용이 가능하다.
[관련글]
-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480으로 카카오톡 몰래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