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쫀한 디테일이 돋보였던 올레토커 1기 발대식
2월 16일 명절을 앞둔 월요일 광화문에서는 조금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다. KT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올레토커 1기의 발대식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비오는 광화문의 운치만큼이나 쫀쫀하고 사람내음 그득한 발대식 현장을 스케치해보겠습니다.
조곤조곤 담아낸 작은 준비들
새롭게 꾸며진 KT 광화문빌딩 east을 찾았습니다. 외관부터 깔끔해진 새로운 KT의 상징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25층에 마련된 PDR룸에는 올레토커 1기 발대식을 위한 준비가 끝나있었습니다.
여러 발대식이나 행사를 참석해봤지만 올레토커 1기 발대식장은 조금 남다른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정성스럽고 정갈하게 준비를 마치고 블로거들을 기다리는 모습에서 묘한 긴장감과 처음이라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또한번 섬세한 준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녁 시간인 행사시간에 맞춰 간단한 쿠키와 음료를 준비했는데 KT의 브랜드 컬러와 올레토커의 아이콘이 귀여우면서도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저 확성기 아이콘은 정들 것 같은 기분이네요.
편하고 즐겁게 진행된 올레토커 1기 발대식
드디어 올레토커 1기 발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직함은 굳이 밝히지 않겠지만 올레토커에 지대한 관심과 영향을 가지신 분의 환영사와 상쾌한 목소리의 진행으로 발대식은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kt 올레토커의 의미와 역할, 2015년 어떤 활동들을 할 것인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내용들로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기업의 서포터즈로 기업의 입장을 알리는 역할이 아니라 함께 호흡하며 속속들이 kt를 좀 더 이해하고 체험하며 그것을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활동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선물 증정식에서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캐리커처와 블로거 한 명 한 명에 맞춰진 카피를 가진 캐릭터 보드를 받았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개개인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올레토커 1기 발대식 공식행사 일정으로 함께 활동할 블로거들이 직접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언제나 자기소개는 어색하고 힘들기 마련인데, 역시나 올레토커에서 블로거에 맞춘 간단한 질문 형태를 준비해서 부담없고 편한 자기소개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의 캐리커처와 질문은 위와 같습니다. 캐리커쳐가 의외로 디테일하게 매부리코와 눈가의 주름, 덧니, 수염까지 묘사되어 깜짝놀라기도 했습니다. 너무 샤프하게 나왔다는 주위의 의견도 있지만 마음에 드는걸로 하겠습니다. 질문도 평소에 많이 들어보는 것들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잔잔한 여운과 기대감
개인적으로는 비도 오고 명절을 앞 둔 월요일이라 대구에서 왕복을 하기에는 표 구하기가 쉽지 않아 조금 힘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천천히 kt 올레토커 1기 발대식을 되짚어 봤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섬세하게 신경쓴 부분들이 생각나기 시작했고 피곤함을 씻어주는 기분좋은 미소가 떠오르더군요.
올레토커 1기 발대식에서 보여준 쫀쫀한 디테일과 팀워크라면 2015년 올레토커의 활동을 기대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앞으로 1년 동안 붕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전해드릴 올레토커 이야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