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SK텔레콤이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를 국내에 선보이며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를 보이고 있는 KT의 아이폰을 따라 잡기 위한 공략을 본격 시작했다. 이른바 2차 스마트폰 전쟁에 돌입한 것이다. SK텔레콤이 처음 도입한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이 만든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KT도 아이폰에 안주하지 않고 안드로이드폰을 전략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어서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다툼에서 통신업계 맞수인 SK텔레콤과 KT의 한판 승부가 더욱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최대 500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는 모두 무선인터넷을 성장동력으로 강조하고 있어 스마트폰 보급을 더욱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올해 SK텔레콤은 12~13종,..
스마트폰을 따라다녔던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실험으로 입증됐다. 숭실대 컴퓨터학부 이정현 교수팀은 1일 아이폰을 제외한 국내 스마트폰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 교수팀은 스마트폰의 보안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해킹을 시도한 결과 ‘옴니아2’ ‘미라지폰’ 등 대부분의 국내 스마트폰이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음란물 사이트에 접속, 트로이바이러스에 감염되도록 한 뒤 해킹이 가능한지 실험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스마트폰 사용자는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 등 각종 개인정보를 해커에게 빼앗겼다. 해커는 빼앗은 정보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원래 사용자 몰래 쇼핑을 할 수 있었다. 이 교수팀은 인증번호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최대 20만원까지 결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
애플이 최근 발표한 아이패드에서도 어도비시스템즈 플래시 기술을 지원하는 것을 거부했다.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 사용자들도 플래시 기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아이패드가 동영상 감상에 있어 넷북이나 스마트폰보다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웹에서 돌아가는 동영상의 70~75%에 탑재된 플래시 지원을 거절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 출시 이후 플래시 지원을 놓고 애플과 어도비는 불편한 관계였다. 어도비는 아이폰에 플래시를 넣고 싶어했지만 애플은 문호를 열어주지 않았다. 한때 아이폰에 플래시가 들어갈 것이란 신호가 포착됐지만 루머에 그쳤다. 애플은 결국 아이패드에서도 플래시에 대한 잠금장치를 풀지 않았다. ..
스마트폰 잘 쓰면 성과급을 주기로 하는 등 ‘모바일 오피스’로 진화하려는 시도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제일기획은 1일 임직원 840명 모두에게 삼성전자 스마트폰인 ‘쇼옴니아’를 지급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아이디어 플랫폼 아이펍(i-pub)’ 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이펍은 ‘당신의 아이디어를 용감하고 자유롭게 쏟아부어라(idea-Pour Ur Brave)’라는 뜻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인트라넷을 모바일 공간으로 확장시켜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없앴다. 제일기획은 아이펍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고 신규 사업으로 채택이 되면 영업이익의 일정 부분을 성과급으로 돌려줄 방침이다. 스마트폰으로 아이펍 ‘앱’에 접속하면 신규 사업 제안이 가능한 ‘팝콘’, 광고 아이디어와 신규 광고물 반응 등에 대한 댓글을 달..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에서 실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아이폰에 대해 지불가격보다 더 높은 가치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인터넷 사용량에 있어서도 아이폰 사용자가 기타 스마트폰보다 사용량이 더 많았다. 시장조사기관 마케팅인사이트와 휴대폰 커뮤니티인 세티즌은 28일 세티즌 회원 7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관은 지난 24일 스마트폰의 만족도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삼성의 옴니아를 크게 앞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가격 만족도가 대상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스마트폰 구입을 위해 실제 지불한 평균가격은 아이폰이 35만 원, 옴니아2가 40만8천원, 옴니아1 33만 원, 기타 스마트폰이 16만2000원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 가격은 30만7000원 수준이였다..
디지털 기기의 전도사 스티브 잡스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른바 'IT 버블'이라는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이어 신화를 일궈낸 그가 지난해 1월 건강 문제로 회사를 떠났을 때만 해도 '잡스의 시대'는 막을 내린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세간의 우려섞인 시선 속에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 경쟁 IT 업체를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는 잡스를 파란 청바지와 까만색 목티를 즐겨 입는 자기중심적 인물로 평가했다. 독특한 옷차림 만큼이나 그의 50 평생은 굴곡졌다. 1976년 애플 창립에 이어 1980년 애플Ⅱ로 시장에 일으킨 반향은 대단했다. 주가가 고공행진하며 젊은 나이에 속칭 '대박'도 터뜨렸다. 하지만 영광의 날도 잠시, 1985년 잡스는 내쫓기듯 애플을 떠났다. 넥스트(NeXT)를 설립하며 재기를..